출판사 리뷰
‘무섭지만 정겨운’
‘섬뜩하지만 교훈적인’
할머니가 들려주는 귀신 이야기
“식구들이 다 나가고 집 안에 아무도 없게 되면
정말 집 안에는 아무도 없을까?”
귀신은 정말 있을까요?
어린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짜릿한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지금처럼 컴퓨터나 게임이 없던 시절, 아이들은 겨울이면 사랑방에서, 여름이면 시원한 그늘 밑에서 옹기종기 모여서 놀았습니다. 사랑방에서는 귀신 이야기를 해 달라고 바느질하는 할머니의 치마 끝을 잡고 늘어지곤 했습니다. 그때 할머니께서 들려주시던 귀신 이야기는 오싹오싹했지요.
이 책에는 어릴 적 할머니가 들려주셨던 흥미진진한 귀신 이야기들이 담겨 있습니다. 귀신보다도 사람들이 나빴던 이야기, 억울하게 죽어 원한을 갚을 길이 없어 귀신이 되어 나타나는 처녀 귀신, 신분 높았던 아가씨를 짝사랑했던 총각 귀신, 사람에게 입은 은혜를 죽어서 갚는 동물들…….
할머니가 들려주는 귀신 이야기에는 우리네 삶이 고스란히 담겨 있었습니다. 어린이나 어른이나 귀신 이야기를 좋아하는 이유는 다른 세상에 대한 동경 때문이 아닐까요?
보이지 않는 세계, 현실에서 이룰 수 없는 꿈들이 가능한 세상, 아마도 이러한 비현실의 세계가 사람들의 마음을 다독여 준 것 같습니다. 할머니의 귀신 이야기를 다 듣고 잠자리에 누워서는 이불을 머리끝까지 덮어쓰고 상상의 세계에 빠져들기도 했습니다. 처녀 귀신이 무섭기도 하고, 애틋하고 사랑스럽기도 하고, 그러다 쿨쿨 잠이 듭니다. 그리고 아침에 눈을 뜨면 맑은 마음으로 햇살을 맞습니다. 한바탕 소나기가 푸닥거리고 지나가면 세상이 온통 눈부셔 보이듯 이야기 하나하나가 어린이들에게 시원한 소나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억울하게 죽어 원한을 갚기 위해 나타난 처녀 귀신,
신분이 다른 아가씨를 짝사랑했던 총각 귀신,
사람에게 원한을 품고 죽어서도 복수하는 동물들…….
오싹오싹한 귀신들을 만화 속 주인공들과 함께
무시무시한 옛날이야기로 만나 보세요!
목차
엄마를 기다리는 순미 / 6
총각귀신의 복수(1) / 18
총각귀신의 복수(2) / 30
할머니의 정체 / 38
잠실동 부군당 / 50
대박난 무사 / 66
한밤중의 자장가 / 88
초원 위의 돌담집 / 96
영원한 삶 / 112
비단신 / 128
장난꾸러기 처녀귀신 / 136
매정한 선비 / 146
할아버지의 산소 / 158
대피소의 여인 /1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