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친구 관계에 필요한 관심과 배려를 알려주는 책. 이 책은 주인공 정원이의 변화와 성장을 통해 친구 관계에 필요한 것은 사실 요술이나 마법 같은 특별한 능력이 아니라 상대방에 대한 관심과 배려임을 이야기한다. 누구나 관심을 갖고 주의를 기울이면 친구의 속마음을 충분히 헤아릴 수 있다.
출판사 리뷰
나도 친구의 마음을 헤아릴 수 있을까?
친구 관계에 필요한 관심과 배려를 알려주는 책!
정원이는 늘 지수와 윤서하고만 어울리다 보니 다른 친구가 없다. 막상 두 아이와 사이가 벌어지자 학교생활이 막막하기만 하다. 그런 정원이를 돕는 것은 바로 요술 귀이개다. 신기하게도 귀이개로 귓속을 살살 긁는 순간 가까이 있는 사람의 속마음이 들린다. 정원이는 이런 요술 귀이개의 능력을 통해 친구들의 마음을 몰래 엿듣고 도움을 주면서 아이들에게 ‘내 마음을 알아주는 아이’, ‘나랑 척척 잘 통하는 아이’로 불리게 된다. 그러면서 짝꿍 지안이하고도 금세 친해지고, 반 아이들에게도 인기 있는 아이가 된다.
이렇게 친구의 마음을 먼저 헤아려 보는 소중한 경험은 늘 자기감정과 기분만 중요시 여겼던 정원이를 차츰 변화시킨다. 엄마의 실수로 귀이개의 능력이 사라진 뒤에도 정원이는 윤서와 지수에게 용기를 내 먼저 사과하고, 아이들 무리에 끼고 싶어 늘 말썽을 피워대는 왈가닥 다정이에게도 친구가 되자며 손을 내민다. 이처럼 이 책은 주인공 정원이의 변화와 성장을 통해 친구 관계에 필요한 것은 사실 요술이나 마법 같은 특별한 능력이 아니라 상대방에 대한 관심과 배려임을 이야기한다. 누구나 관심을 갖고 주의를 기울이면 친구의 속마음을 충분히 헤아릴 수 있다. 정원이가 ‘빨간 입술 귀이개’를 통해 한층 깊고 넓어진 친구 관계를 만들어 낸 것처럼, 이 책이 우리 아이들의 마음과 생각을 자라게 하고 친구 관계를 풍성하게 만드는 특별한 선물이 되길 기대해 본다
신비한 귀이개
정원이는 학교에서 지수와 윤서가 자신만 빼놓고 몰래 비밀 이야기를 하는 걸 보게 된다. 둘이 도대체 무슨 이야기를 한 걸까? 정원이는 마치 따돌림을 당한 것처럼 기분이 별로다. 이런 날 혼자 집에 있기 싫어 엄마를 따라 인사동에 갔다가 ‘코끼리 코 만물상’에 가게 된다. 정원이는 그 가게에서 빨간 입술이 달린 예쁜 귀이개를 산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빨간 입술 귀이개로 귓속을 살살 긁으면 가까이 있는 사람의 마음이 들린다.
‘어휴, 깜짝이야. 내가 속으로 한 말을 정원이가 어떻게 들었지?’
윤서는 입도 뻥끗하지 않고 책을 꺼내고 있었다.
‘아, 알았다!’
나는 귀이개를 천천히 살폈다. 이 귀이개 때문이었다. 귓속을 살살 긁으면 신기하도 가까이 있는 사람이 마음속으로 하는 말이 들리는 것 같았다.
손바닥 위에 반짝거리는 귀이개를 올려놓았다.
‘정말 신비한 귀이개잖아!’
귀이개 끝에 매달린 입술이 나를 보고 씩 웃는 것 같았다. 심장이 콩콩콩 뛰었다. 나는 얼른 귀이개를 필통에 넣고 뚜껑을 닫았다
정말 못 말리는 왈가닥 이다정!
정원이는 지수와 윤서만 쏙 빼놓고 반 아이들 모두에게 생일 초대장을 건넨다. 그런데 왈가닥 이다정이 정원이가 준 초대장으로 종이비행기를 접어 날린다. 정원이는 너무 화가 나 다정이에게 불쌍해서 초대장을 준 거라고 말하려고 한다. 그때 귓속이 간질거려 빨간 입술 귀이개를 귀에 넣는다. 그 순간 다정이의 속마음이 들린다. 다정이는 처음 생일 파티에 초대받았지만 선물 살 돈이 없었기 때문에 일부러 더 요란하게 생일 파티에 가지 않겠다고 말한 것이다. 다정이에게 전혀 관심이 없었던 정원이는 헐레벌떡 학교를 나와 버린다.
처음 받은 초대장인데 내가 심했나? 그래도 그냥 갈 수는 없잖아. 생일 선물을 사려면 돈이 있어야 되는데, 할머니는 돈이 없는걸. 선물을 안 가지고 가면 애들이 날 놀릴 거 아니야. 치, 그래. 잘 한 거야.
사라진 귀이개
새로 짝꿍이 된 지안이가 정원이에게 귀이개를 보여 달라고 한다. 정원이는 썩 내키진 않지만 유일하게 생일 파티에 와 준 지안이에게 귀이개를 보여 주기로 맘먹는다. 그러면서 지안이와 더 특별해진 것 같아 기분이 좋다. 그런데 다정이가 남자아이와 장난을 치다가 정원이의 필통을 바닥에 떨어뜨리고 만다. 다른 학용품은 모두 다 찾았는데, 빨간 입술 귀이개만 감쪽같이 사라진다. 주변을 샅샅이 뒤졌지만 찾을 수가 없다. 정원이는 자꾸만 지안이가 의심스럽다.
“내가 언제 네 가방에 귀이개가 있다고 했니?”
“그런 건 아니지만…….”
지안이 얼굴이 또 빨개졌다. 아무래도 이상했다.
‘설마, 지안이가 내 귀이개를…….’
아까 지안이한테 귀이개를 보여 주었을 때가 떠올랐다. 부러워하며 갖고 싶다고 했던 말도 자꾸만 생각이 났다.
작가 소개
저자 : 최선영
대학에서 문예창작을 공부했고, 지금은 CM송 만드는 회사에 다니고 있습니다. 한국안데르센상 가작과 2011년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동화가 당선되었습니다. 국립발레단과 어린이날 특집 <백조의 호수> 극본을 맡아 함께 공연하였고, <땅이 흔들흔들 앗, 지진이다!>를 펴냈습니다.
목차
코끼리 코 만물상
신비한 귀이개
세상에서 가장 슬픈 날
사라진 귀이개
귀이개 귀신
코에 생긴 주름
아무것도 들리지 않아
작가의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