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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에 꼬리를 무는 절교장
책딱지 | 3-4학년 | 2025.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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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순간의 감정에 휩쓸려 쓰게 된 절교장이 반 아이들 사이에 퍼져 나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동화다. 장난처럼 주고받은 절교장이 친구들의 마음을 점점 멀어지게 하고, 결국 서로에게 상처를 남기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절교장을 주고받으며 아이들이 겪는 갈등과 혼란은 실제 교실에서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는 모습이기에 어린이 독자들의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더불어 감정 표현하고 갈등을 해결하는 올바른 방법에 대해 깊이 고민하게 하는 동화다.

단짝 민하, 담비, 세인이 사이에서 벌어진 작은 사건으로부터 시작된다. 담비가 툭하면 우는 게 싫어서, 세인이가 약속을 자꾸 깜빡하는 게 속상해서, 민하가 자기 생각만 하고 번번이 화장실에 같이 가 주어야 하는 게 못마땅해서, 세 아이는 절교장을 쓴다. 한순간 화르르 타오른 불만과 감정이 두고두고 남는 글(절교장)이 되어 서로의 마음에 화살처럼 꽂한다. 우연히 민하의 절교장이 반 아이들에게 공개되면서 절교장 쓰기는 놀이처럼 번져 나가고, 아이들의 관계는 꼬여만 간다. 그러면서 아이들은 절교장을 받는 것도 주는 것도 결코 가벼운 일이 아님을, 말과 글의 무게를 비로소 깨닫게 된다.

  출판사 리뷰

너만 쓰냐? 나도 쓴다. 절교장!
받는 것만큼 주는 것도 힘든 절교장 이야기

책딱지 ‘저학년의 품격’ 스물여섯 번째 작품

책딱지 ‘저학년의 품격’ 시리즈의 스물여섯 번째 작품 『꼬리에 꼬리를 무는 절교장』은 순간의 감정에 휩쓸려 쓰게 된 절교장이 반 아이들 사이에 퍼져 나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동화입니다. 장난처럼 주고받은 절교장이 친구들의 마음을 점점 멀어지게 하고, 결국 서로에게 상처를 남기는 과정을 그리고 있습니다. 절교장을 주고받으며 아이들이 겪는 갈등과 혼란은 실제 교실에서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는 모습이기에 어린이 독자들의 공감을 불러일으킵니다. 더불어 감정 표현하고 갈등을 해결하는 올바른 방법에 대해 깊이 고민하게 하는 동화입니다.

# 말의 무게를 느끼게 하는 절교장!
『꼬리에 꼬리를 무는 절교장』은 단짝 민하, 담비, 세인이 사이에서 벌어진 작은 사건으로부터 시작됩니다. 담비가 툭하면 우는 게 싫어서, 세인이가 약속을 자꾸 깜빡하는 게 속상해서, 민하가 자기 생각만 하고 번번이 화장실에 같이 가 주어야 하는 게 못마땅해서, 세 아이는 절교장을 씁니다. 한순간 화르르 타오른 불만과 감정이 두고두고 남는 글(절교장)이 되어 서로의 마음에 화살처럼 꽂힙니다. 우연히 민하의 절교장이 반 아이들에게 공개되면서 절교장 쓰기는 놀이처럼 번져 나가고, 아이들의 관계는 꼬여만 갑니다. 그러면서 아이들은 절교장을 받는 것도 주는 것도 결코 가벼운 일이 아님을, 말과 글의 무게를 비로소 깨닫게 됩니다. 간단한 정리 과제처럼 내뱉었던 ‘절교’라는 말이 마음에 얼마나 큰 상처를 입히는지도요.

# 누구에게나 장점과 단점은 있다!
꼬리에 꼬리를 무는 절교장』은 아이들의 일상적인 관계 속 갈등을 사실적으로 포착하면서, 교실 속 관계 속에 숨어 있는 불안, 외로움, 화해의 마음을 따뜻하게 그리고 있습니다. 특히 어느 순간 느낀 친구의 단점이 계속 신경 쓰이고, 단점이 점점 크게 다가와 서운해지고, 충동적으로 절교장을 쓰고 난 뒤에 걱정과 불안이 몰려오고, 속 시원할 줄 알았던 마음이 되레 점점 더 무거워지는 인물의 심경 변화가 생생히 펼쳐집니다.
이야기 속 아이들은 선생님의 제안으로 친구의 장점 쓰기 활동을 하며, 미처 몰랐던 친구의 장점을 발견합니다. 그리고 단점으로만 보였던 모습이 어느 순간 장점이 되기도 하는 상황에 놀라워합니다. 누구에게나 장점과 단점은 있습니다. 이야기는 단편적인 모습들로 섣불리 절교를 선언하는 것의 경솔함을 아이들을 통해 보여 줍니다. ‘손절’이라는 말을 인간관계에도 아무렇지 않게 쓰는 요즘의 현실을 생각해 볼 때, 이러한 것은 비단 아이들만의 모습은 아니기에 이 책을 읽는 어른들에게도 깊이 생각할 거리를 제공합니다.

# “나도 그랬어!” 하며 읽을 수 있는 공감력 높은 이야기
『꼬리에 꼬리를 무는 절교장』은 절교장이 반 아이들 사이를 돌고 도는 과정 자체가 긴장감과 흥미를 더합니다. 또 민하, 담비, 세인의 순서로 화자가 바뀌며 전개되는 이야기는 각기 다른 마음속 이야기를 들려주어 읽는 재미를 높입니다. 어린이 독자들은 다양한 시선 속에서 자신과 닮은 마음을 발견하며 “나도 그랬어!” 하며 이야기에 빠져드는 몰입을 경험하게 됩니다.
교실에서 벌어질 수 있는 작은 사건을 통해 갈등과 화해, 이해와 배려라는 큰 주제를 전하는 이 동화는 아이들이 실제로 겪는 갈등 상황을 동화 속에 담아내어 혼자가 아니라 함께 성장하는 법을 알려 줍니다. 절교라는 말의 아픔을 경험한 아이들은 고민하게 됩니다. 절교라는 말 대신 ‘어떻게 내 감정을 올바르게 표현할 수 있을까?’, ‘친구와 갈등이 생겼을 땐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까?’ 하는 점을요. 내가 친구를 배려하는 만큼, 친구도 나를 배려하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는 것. 좋은 관계는 아무 대가 없이 얻어지는 것이 아니라 일정 부분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 이 이야기를 통해 독자들은 ‘관계 속에서의 성장’을 자연스럽게 체험하게 됩니다. 『꼬리에 꼬리를 무는 절교장』은 초등 저학년 아이들은 물론, 교실에서 갈등을 겪는 학생들을 돕고자 하는 선생님, 아이의 사회적 성장을 함께 고민하는 부모에게도 의미 있는 책이 될 것입니다.

민하는 담비가 툭하면 우는 게 싫었어. 같이 놀다가도 마음대로 안 되면 눈물부터 흘리는 담비 때문에 짜증이 났지. 그런데 오늘은 선생님한테 야단까지 맞으니까 너무 억울한 거야. 그래서 절교장을 쓰기로 마음먹고 세인이에게 말했지.
“우리, 담비한테 절교장 쓰자.”
“절교장? 그게 뭔데?”
“같이 놀지 말자고 하는 거 말이야.”
“나는 담비랑 같이 놀고 싶은데…….”
머뭇거리는 세인이에게 민하가 말했어.
“방금 담비 때문에 선생님한테 우리만 혼났잖아.”
“아, 맞다. 근데 나 그런 거 쓸 줄 몰라.”
“내가 쓸 테니까 너는 마지막에 이름만 써.”
“응.”

세인이는 절교장을 받고도 울지 않았어. 놀라거나 슬퍼 보이지도 않았지. 반면에 담비는 미안한 마음이 들어서 온종일 세인이 눈치를 살폈어. 절교장은 받는 것도 주는 것도 마음이 편하지 않았어. 담비는 얼른 화해하고 싶어서 민하에게 물었어.
“민하야, 우리 세인이랑 언제쯤 화해할까?”
“그거 절교장 쓰자고 한 사람이 정해야지. 네가 정해.”
담비는 그날 밤 단톡방에 화해하자는 글을 올렸어. 그렇게 셋은 다시 베프가 되었어. 하지만 절교장은 아직 돌고 도는 중이었지.

민하는 자신의 이름이 적힌 종이를 받아 보고 나서 기분이 묘했어. 24개의 다른 글씨들이 민하의 장점을 말하고 있었어. 그걸 보고 있으니 절교장을 처음 시작한 자신이 너무 부끄러웠어. 절교장을 왜 썼을까 후회하며 종이를 천천히 읽었어. (중략)
친구를 잘 챙겨 주어서 좋아. 햇빛 알레르기 있다고 말한 거 기억하고 그늘 자리 양보해 줬을 때 감동했어.
담비가 쓴 게 분명한 글을 읽을 때는 눈물이 날 것 같았지. 별것도 아닌 일에 툭하면 운다고 담비에게 절교장을 썼던 자신이 한심하게 느껴졌어.
장점이 가득 적힌 종이를 읽고 있는 다른 아이들도 모두 기뻐 보였어. 이런 건 아무리 읽어도 질리지 않는다는 듯이 말이야.

  작가 소개

지은이 : 주머니
읽고 쓰는 걸 좋아합니다. 어린이를 위한 글을 쓰면서 덜 자란 제가 위로받고 있습니다. 어른이 읽어도 공감되는, 재미있는 이야기를 쓰고 싶습니다. 제1회 달리 출판사 공모전 동화 부문 우수상을 받았습니다. 지은 동화책으로 『지렁이 학교』가 있고, 그 외 『저는 주식 좀 하는 아주머니인데요』, 『나는 돈 버는, 행복한 경단녀입니다』가 있습니다. 인스타그램 @joomoney.1319

  목차

민하의 이야기 ------- 7
담비의 이야기 ------- 14
세인이의 이야기 ------- 22
전체 공개를 시작합니다 ------- 31
꼬리에 꼬리를 무는 절교장 ------- 46
누구나 장단점은 있다 ------- 62
너의 장점은 말이야 ------- 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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