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작은걸음 큰걸음 시리즈 18권. MBC 창작동화 단편 부문 대상 수상 작가인 한아의 첫 장편 동화. 술로 인해 흔들리는 한 가정의 일그러진 일상과, 아이가 겪는 불안과 상처를 사실적으로 그린 작품이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콜라와 현대병인 비염을 연결시킨 재미있는 발상으로 콜라 요괴를 탄생시켜 아이 내면의 두려움과 공포를 상징하는 한편, 콜라 요괴와 당당히 맞서 싸움으로써 마음속 깊이 응어리진 상처를 치유하는 가슴 뭉클한 감동을 선사한다.
강재는 술 취한 아빠가 세상에서 가장 싫다. 술에 취해 악당으로 변해 버리는 아빠가 너무 무섭다. 그래서 아빠 앞에만 서면 아무 말도 하지 못한 채 얼음처럼 굳어 버린다. 그런 강재에게 새벽마다 회색빛 콜라 요괴가 찾아와 기분 나쁜 웃음을 흘리며 매운 콜라를 사정없이 콧속에 들이붓는데…. 과연 강재는 자신을 괴롭히는 콜라 요괴와 당당히 맞서 싸울 수 있을까?
출판사 리뷰
강재는 술 취한 아빠가 세상에서 가장 싫다.
술에 취해 악당으로 변해 버리는 아빠가 너무 무섭다.
그래서 아빠 앞에만 서면 아무 말도 하지 못한 채 얼음처럼 굳어 버린다.
그런 강재에게 새벽마다 회색빛 콜라 요괴가 찾아와
기분 나쁜 웃음을 흘리며 매운 콜라를 사정없이 콧속에 들이붓는데…….
과연 강재는 자신을 괴롭히는 콜라 요괴와
당당히 맞서 싸울 수 있을까?
새벽마다 찾아오는 회색빛 콜라 요괴의 정체는?
일그러진 일상에 상처 입은 아이의 아픔을 치유하는 가슴 뭉클한 이야기아이의 삶은 어른의 삶에서 떼어 낼 수 없다. 스스로를 보호할 힘이 없는 아이들은 어른들이 일방적으로 만들어 놓은 세상에서 자기도 모르게 상처 입고 비틀거린다. 학교와 가정에서 크고 작은 일로 상처 입고 아파하고 있는 아이들의 소리 없는 비명에 귀 기울여야 할 때다.
MBC창작동화 단편 부문 대상 수상 작가인 한아의 첫 장편 동화 <콜라 요괴>는 술로 인해 흔들리는 한 가정의 일그러진 일상과, 아이가 겪는 불안과 상처를 사실적으로 그린 작품이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콜라와 현대병인 비염을 연결시킨 재미있는 발상으로 콜라 요괴를 탄생시켜 아이 내면의 두려움과 공포를 상징하는 한편, 콜라 요괴와 당당히 맞서 싸움으로써 마음속 깊이 응어리진 상처를 치유하는 가슴 뭉클한 감동을 선사한다.
콜라 요괴 뒤에 숨어 있는 진짜 모습은 누구일까? 강재는 술에 취하면 어김없이 악당으로 변해 버리는 아빠가 너무 싫다. 때로는 아빠보다 더한 엄마의 악다구니와 자지러지는 동생의 울음소리도 싫다. 그러나 무엇보다 싫은 건 자신이 아빠를 닮았다는 사실이다.
강재는 학교에서 걸핏하면 주먹을 휘두르거나 제멋대로 굴어, 선생님과 반 아이들이 혀를 내두르며 질색하게 만든다. 특히 술주정뱅이 싸움꾼 아빠에 대한 이야기를 학교에 퍼뜨린 대수와 한바탕 주먹다짐을 벌인 뒤로는 막된 부모를 둔 구제 불능 아이로 낙인 찍히는 굴욕을 당한다.
이유를 알 수 없는 아빠의 술주정은 계속되고, 강재는 그런 아빠를 향해 제발 좀 그만하라고, 아빠를 닮을까 봐 겁난다고 소리쳐 말하고 싶다. 하지만 막상 아빠 앞에서는 아무 말도 하지 못한 채 바보처럼 움츠러들 뿐이다.
아빠에 대한 두려움이 커지면서, 강재는 새벽마다 회색빛 콜라 요괴가 찾아와 자신의 콧속에 콜라를 들이붓는 악몽에 시달린다. 그러던 어느 날, 강재는 모습을 바꾸며 서서히 정체를 드러내는 콜라 요괴를 보고 소스라치게 놀라는데…….
자기 안의 콜라 요괴와 만나기열 살 강재에게 술주정뱅이 싸움꾼 아빠와 악다구니를 퍼붓는 엄마, 시끄럽게 울어 대는 어린 동생이 있는 집은 불안과 혼란 그 자체다. 그 속에서 상처 입고 좌충우돌하던 강재는 우연히 자신을 괴롭히는 콜라 요괴에 대한 시를 써서 학교 대표로 상을 받게 된다. 그날 이후 강재를 보는 선생님과 아이들의 눈빛이 달라지고, 강재는 글쓰기를 통해 마음속에 드리워진 그늘을 하나씩 걷어 내기 시작한다.
<콜라 요괴>는 글쓰기를 가르치며 상처 입은 아이들에게 관심을 기울여 온 작가의 생생한 체험이 녹아 있는 동화이다. 작가는 어렵고 힘든 일이 닥칠 때마다 마음속에 슬그머니 똬리를 트는 ‘콜라 요괴’를 더 이상 피하거나 모른 척하지 말고 용기 있게 맞닥뜨릴 것을 권한다. 그리고 당당히 싸워 이기기를 희망한다. 주인공 강재가 술에 취해 무서운 악당으로 변신하는 아빠에게 꾹꾹 억눌러 온 자신의 생각을 당당히 외침으로써, 아빠의 반성과 변화를 이끌어 내고 서로에 대한 이해와 사랑을 회복하게 된 것처럼.
아이들이 처할 수 있는 아픈 상황을 포착해 상처를 어루만지고 용기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는 작가의 섬세하고 따뜻한 시선이 돋보이는 작품으로, 두려움과 공포 등 주인공의 감정을 생생히 담아 낸 개성 있는 그림도 이야기의 감동을 더한다.
작은 가슴에 상처를 입고 아파하는 아이들과, 사랑하는 아이들이 어른들의 잘못된 말과 행동으로 상처 입지 않기를 바라는 세상 모든 부모들이 함께 읽기를 권한다.

콜라 요괴는 폴짝폴짝 뛰어 내 얼굴 위로 사뿐히 내려앉는다. 그러고는 병 속에 든 콜라를 벌컥벌컥 마신 뒤, 취한 듯 비틀거리며 내 코를 향해 다가온다.
얼굴 모양이 선명하진 않지만 나는 콜라 요괴가 씩 웃었다는 걸 안다. 기분 나쁜 웃음이다. 콜라 요괴는 이내 얼굴에서 웃음기를 지우고 콜라를 몇 모금 더 마신다. 그러더니 갑자기 병을 기울여 내 콧속에 콜라를 들이붓기 시작한다. 작은 병에서 콜라가 콸콸 쏟아져 나와 내 콧구멍 속으로 사정없이 들어간다.
나는 콧구멍이 따가워 비명을 지른다. 하지만 입 밖으로 소리가 나오지 않는다. 나는 너무 괴로워서 몸을 바동거린다.
작가 소개
저자 : 한아
부산에서 태어나 대학에서 국문학을 공부했다. 어른이 되어 뒤늦게 만난 동화에 푹 빠져 2008년에 《바다 건너 불어온 향기》로 MBC 창작동화 단편 부분 대상을 수상했고, 2013년에는 서울문화재단 문학창작지원금을 수상했다. 그동안 지은 책으로는 《바다 건너 불어온 향기》 《콜라 요괴》가 있다. 2015년 현재 부산진구청 청소년예술학교에서 아이들을 대상으로 글쓰기 수업을 즐겁게 하고 있다.
목차
1. 내가 싫어하는 것
2. 새벽의 방문자
3. 찢어진 반성문
4. 싸움짱, 욕짱
5. 미안하다고 하면 그만인가 뭐
6. 살다 보니 별일도 다 있다
7. 글쓰기의 마법
8. 가출
9. 콜라 요괴와의 한판 승부
10. 사라진 콜라 요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