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예방의학교실 주임교수로 재직하고 있는 저자가 오늘날 현대인이 앓고 있는 수많은 질병들은 어떻게 탄생하게 되었는지, 또 우리는 어떤 이유 때문에 과거 선조들보다 훨씬 더 질병에 잘 걸리는지를 수백만 년 전의 수렵채집 시대부터 21세기 현재에 이르는 기나긴 역사를 통해 그 원인을 파악하려 한 독특한 문명사 책이다.특히 농업혁명과 문명의 탄생, 산업혁명 등 급격한 환경의 변화를 일으킨 요인들이 어떻게 인간의 질병에 영향을 끼쳤는지, 또 과연 질병은 '유전적 요인'과 '환경적 요인' 중 어느 요인에 보다 더 많은 영향을 받는지를 인류사 전체를 통해 살펴보고 있다. 질병을 탄생시킨 8가지 환경 요인(먹거리, 기후 변화, 햇빛, 오래달리기, 술, 담배, 산업혁명, 화석 연료)과, 현대인을 가장 괴롭히는 대표 질병 8가지(전염병, 비만, 당뇨병, 고혈압, 심혈관질환, 알레르기 질환, 암, 우울증)를 살펴보면서, 이러한 질병이 어떻게 출현하게 되었는지, 또 왜 특히 현대에 들어와 인류는 '질병 대유행 시대'를 맞게 되었는지 그 원인을 하나씩 추적해간다. 또한 결국 '질병은 순전히 인간이 스스로 만들어 낸 것'이기 때문에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고 말하며 예방 전략에 대해서도 들려주고 있다.현대 사회의 기술적 진보 덕분에 질병에 대한 진단과 치료 기술은 놀라운 발전을 이루어서 21세기에 들어선 우리는 마치 <질병과의 전쟁>에서 승리를 거두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 인류 역사상 오늘날과 같이 만성적인 질병이 만연한 시대도 없었다. 어쩌면 지금과 같은 진단과 치료 기술 중심의 전략으로는 인류를 질병으로부터 해방시킬 수 없을지도 모른다.
오늘날의 질병 대부분은 인간이 초래한 환경적 변화로부터 시작되었다. 즉 인간이 문명을 만들었고, 문명은 질병을 만들어 인간을 죽음으로 몰고 있는 것이다. 결국 오늘날 현대인이 앓고 있는 질병은 인류가 스스로 만들어 낸 것이다.
농업혁명이 시작되기 전인 지난 1만 년 전에는 오늘날 우리가 흔히 볼 수 있는 질병이 없었고 대부분의 질병은 농업혁명 이후에 나타났다. 농업혁명은 문명과 더불어 질병시대의 시작을 알린 것이다.
작가 소개
지은이 : 홍윤철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가정의학, 예방의학, 직업환 경의학 전문의 자격을 취득했으며 현재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예방의학교실 교수로 근무하고 있다. 인간과 사회, 그리고 의료 에 대한 교육 활동을 활발히 해오고 있으며 환경적 요인과 유전 적 요인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깊이 있게 연구하고 있다. 국 제 저널에 250편 이상의 논문을 게재했으며 현재 대한민국의학 한림원과 한국과학기술한림원의 정회원, 그리고 세계보건기구 의 정책자문관으로 활동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질병의 탄생』과 『질병의 종식』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