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리뷰
사람들은 누구나 간절하게 행운을 바란다.
열심히 살아가지만, 원하는 것을 얻기가 너무나 힘들기 때문이다.
그래서 사람들은 우연히 네잎클로버를 발견하면 저절로 행운을 빌게 된다.
그렇다면, 만약 황금빛 일곱 잎 클로버가 있다면 어떨까? ‘기적의 행운’이 찾아오지 않을까? 이 소설은 신비로운 상점 ‘클로버포천스토어’에서 사람들에게 행운을 선사하는 이야기를 담은 흥미로운 판타지다. ‘클로버포천스토어’는 현실에 존재하지 않는다. 황금빛 일곱 잎 클로버를 발견한 사람만이 방문할 수 있는 다른 시공간 차원에 있다. 사람들은 이곳을 방문하여 간절히 바라는 기적의 행운을 끌어당기는 심상화를 하고, 이를 통해 현실에서 바라던 행운을 얻는다.
소설에 나오는 사람들은 우리 주변에 있을 법한 애잔한 삶을 살아가는 분들이다. 남자친구와의 연락이 끊겨서 실연의 아픔을 겪는 여대생, 영화감독을 꿈꾸는 중년 남자, 학교폭력의 상처로 집에 갇혀 지내는 청년, 몸이 불편한 남편을 둔 아내, 기억을 잃어버린 청년 환자, 병든 딸을 둔 역술가, 사랑 공포증에 걸린 여성, 식욕을 참지 못하는 남자, 식욕을 상실해 살맛을 잃어버린 노 사업가 등이 등장한다. 이들은 평소 간절한 소망을 간직해왔으며 그것을 이루기 위해 노력해왔지만, 안타깝게도 소망을 이루지 못했다.
하지만 이들은 ‘클로버포천스토어’에 방문하여 마음의 상처를 치유하는 것과 함께, 생생한 심상화를 통해 행운을 얻게 된다. 네잎클로버가 우연한 행운을 상징한다면, 황금빛 일곱 잎 클로버는 ‘기적의 행운’을 상징하고 있다. 오늘도 지친 하루를 끝내고 귀가하는 누군가에게 황금빛 일곱 잎 클로버가 발견되길 바란다.
절절한 사랑이 그리워지는 시대다.
세상이 빠르게 변하면서, 사랑도 빨리 달아오르고 빨리 식고 있는 건 아닐까?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기꺼이 자신을 희생할 수 있을까?
이 소설의 여대생 지희는 사랑하는 남자친구를 위해 희생하고자 한다! 주인공인 대학생 박지희는 갑작스레 연락이 끊긴 남자친구 선우를 잊지 못한 채, 무기력한 일상을 견디며 그리움 속에 시간을 보낸다. 그러던 어느 날 우연히 그녀는 황금빛 일곱 잎 클로버를 발견하고, 그 클로버를 통해 ‘클로버포천스토어’로 초대받는다. 지희는 선우와 재회하고자 행운 끌어당기기 비주얼라이제이션을 하지만 운명 지배의 힘인 아카식 레코드의 방해를 받고 번번이 실패한다.
나중에서야, 지희는 남자친구 선우가 화재 때 자신을 살려주고 식물인간이 된 사실을 알게 된다. 선우는 기억을 잃고 생사의 기로에 놓인 환자였으며, 의사들은 한 달도 버티기 힘들 거라고 말한다. 선우는 곧 죽을 운명이었으므로 지희의 심상화에 아카식 레코드의 방해가 극심했다.
지희는 건강한 선우와 재회할 수 있다면, 기꺼이 자신을 희생하려고 한다. 지희는 행운 끌어당기기 비주얼라이제션을 하는 도중 코피를 흘리고 의식을 잃는다. 그 후 여의도 봄꽃축제 마지막 날, 벚꽃이 흐드러진 윤중로에서 지희는 마침내 선우를 만난다.
「동아일보」 신춘문예 중편소설 당선과 동아인산문학상 수상,
「문학사상」 시 부문 신인상 수상 작가 고수유
K 힐링 소설의 결정판을 내놓다! 이 책은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중편소설 「이교도」가 당선되어 동아인산문학상을 수상하는 것과 함께, 「문학사상」 시 부문 신인상을 수상한 고수유 작가의 힐링 판타지이다. 고수유 작가는 전작 『시간을 빌려주는 수상한 전당포』를 통해, 이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삶의 애환과 우주의 보이지 않는 시간의 질서에 대한 진중한 생각거리를 던져주었다. 전작은 이탈리아, 스페인, 태국, 인도네시아, 브라질에 수출되었다.
작가는 영적이고, 신비로운 세계를 깊이 있게 탐구해오고 있는데, 이를 대중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형상화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우주, 시간, 영혼, 죽음, 생명과 같은 추상적이고 철학적인 주제와 더불어 사랑, 행운, 행복, 치유와 같은 삶의 본질적 감정의 주제를 함께 다루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클로버포천스토어』는 작가의 창작 열정이 집약된 작품이며, 한국 힐링 소설의 결정판으로 손색이 없다.
전 세계인에게 네잎클로버는 행운의 상징!
이 소설은 ‘기적의 행운’을 상징하는 황금빛 일곱 잎 클로버를 창조했다!
황금빛 일곱 잎 클로버는 전 세계인에게 위로와 희망을 건네주는
영구불멸의 상징이 될 것이다. 전 세계인들은 보편적으로 우연히 발견한 네잎클로버를 행운의 상징으로 여기고 있다. 희소성으로 인해 네 잎 달린 클로버를 발견하는 것은 행운의 징표로 받아들이고 있다. 작가는 네잎클로버에서 영감을 받아, ‘기적의 행운’을 가져다주는 황금빛 일곱 잎 클로버를 창조해냈다. 황금빛 일곱 잎 클로버는 현실에 일어나기 힘든 기적적인 행운을 가져다준다. 이 클로버는 세상의 모든 지친 이들에게 위로와 희망을 건네줄 것이다.
전 세계의 소설, 드라마, 영화, 오페라 등 모든 서사 장르를 망라해서, 기적을 가져다주는 황금빛 일곱 잎 클로버를 창조해낸 것은 이 소설이 최초다. 월트 디즈니는 미키 마우스를, 생텍쥐페리는 어린 왕자를, 작가 고수유는 황금빛 일곱 잎 클로버를 창조해냈다. 이제 전 세계인의 가슴에 ‘기적의 행운’의 상징인 황금빛 일곱 잎 클로버가 아로새겨질 것이다.

지희는 두툼한 양장본 표지를 매만졌다. 푸르른 지중해가 배경으로 펼쳐진 표지 일러스트레이션이 인상적이었다. 지희는 무심코 책장을 아무 곳이나 넘겨 보았다. 그때, 작년 초여름에 우연히 동네 공원 옆을 지나가다 발견했던 일곱 잎 클로버가 눈에 들어왔다. 당시, 지희는 네 잎보다 더더욱 희귀한 일곱 잎 클로버를 발견한 것이었다. 행운이 찾아오나 보다 해서 너무나 기뻤고, 속으로 소원을 빌었다.
‘선우와의 예쁜 사랑, 오래 변치 않기를 바라요.’
녹색으로 싱싱했던 일곱 잎 클로버가 갈색으로 변해 있었다. 지희는 조심스레 그것을 꺼내 들었다. 갑자기 갈색 일곱 잎 클로버가 눈부시게 빛을 발하더니 황금빛으로 변했다. 곧이어 주위가 환해지면서 눈이 부셨다. 창밖에서 간간이 전해지는 생활 소음이 전혀 들리지 않았다. 진공 상태에 있는 듯했고 벽시계를 바라보니 시계가 멈춰 있었다. 그녀는 눈을 비비고 나서 눈을 떴다.
- <1. 실연당한 여대생과 황금빛 일곱 잎 클로버> 중에서마스터가 지희를 바라보면서 물었다.
“이름이 어떻게 되세요?
“박지희입니다.”
마스터라는 중년 여성이 따뜻한 표정을 지었다.
“지희 씨에게 행운이 생깁니다. 황금빛이 나는 일곱 잎 클로버를 발견하셨죠? 그 클로버가 행운을 지희 씨에게 가져다주는 행운의 티켓입니다.”
“뭐라고요?”
마스터는 오랜 경력을 갖고 있는 듯 지희의 속마음을 꿰뚫어 보고 그녀에게 여러 가지 부연 설명을 해줬다. 먼저, ‘클로버포천스토어’의 정체가 무엇인지를 차근차근 설명했다.
“클로버포천스토어는 지구별 사람들에게 기적의 행운을 주는 가게입니다. 저는 이 가게의 마스터이며, 안내를 해주는 분은 매니저입니다. 사람들은 누구나 한 번쯤은 행운을 소망하며, 또 우연히 행운을 맞이하기도 합니다. 우리 가게는 간절하게 행운을 필요로 하는 사람에게 기적의 행운을 제공해주고 있답니다. 우리는 기적의 행운을 줄여서 그냥 행운이라고 하기도 합니다. 오늘은 고객님에게 행운을 주는 날이네요.”
- <2. 클로버포천스토어로의 초대>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