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기독교의 나라 미국을 논쟁에 빠뜨린 화제작. 변방의 구멍이라고 불린 1세기 팔레스타인에서 예수는 그중에서도 단연 카리스마 넘치고 혁명적인 리더였다. 로마는 그를 십자가 처형했으나 그의 메시지는 종교가 되어 로마를 삼켰다. 절대 굴복을 모르는 의지, 하느님의 나라가 기어코 오리라는 열정적인 신념, 이것이 젤롯(zealot)이다.
저자는 자신이 한때 그토록 사랑했고 의심했던 예수의 진짜 모습을 추적하기 위해 20년간 학문적으로 연구했다. 주요 복음서를 분석하고, 당시 로마 문헌에도 널리 알려진 유대인 역사학자 요세푸스의 『유대고대사』를 중심으로 타키투스, 요르게네스 등이 집필한 고대 문헌들 및 존 P. 마이어, 리처드 A. 호슬리, 존 핸슨, 마틴 헹엘 등 저명한 학자들의 수백 건에 달하는 저작들을 근거로 예수가 그 당시 사회에 널리 퍼졌던 ‘젤롯’의 신념을 간직한 정치적 혁명가임을 증명해나간다.
출판사 리뷰
“예수는 정치적 혁명가였다”
기독교의 나라 미국을 논쟁에 빠뜨린 화제작
이슬람교도에, 이란 출신의 저자가 ‘예수’에 관해 연구한 작품을 발표했다는 데 심기가 불편해진 미국의 대표적인 보수 미디어인 폭스TV가 저자를 불러놓고 공격적으로 인터뷰하기 시작한다. 왜 이슬람교도가 예수에 대해서 썼냐는 것이다. 이것은 누가 봐도 명백히, 미국 내 반이슬람 감정을 부추기는 것이었다. 하지만 다행히도 저자는 이런 일에는 익숙해졌다는 듯 차분히 대응한다.
“나는 고대 헬라어에 능숙하고 신약학 및 4개의 학위가 있는 종교학자”라며 “앵커가 보여준 이런 편견이 없는 진실을 추구하기를 바란다”라는 대답으로 오히려 반이슬람 감정에 대한 반성과 종교 다원주의에 대한 논쟁의 기회를 열었다. 이 사건을 계기로 책은 베스트셀러 톱에 랭크되었다. 이 작품이 바로 『젤롯』이다.
우선 『젤롯』을 소개하기에 앞서, 우리 머릿속에 각인된 예수의 이미지를 떠올려 보자. 교회가 가르치는 예수, 즉 절대자와 동일시되는 천상적인 존재로 놀라운 기적을 일으켰고 온 인류를 위해 무조건적인 사랑과 평화를 가르친 순한 목자 같은 이미지가 익숙할 것이다. 하지만 현대인에게 ‘예수’라는 존재는 여전히 미스터리하게만 느껴지는 것이 사실이다. 이성의 논리로 보자면 그가 행했다는 기적과 부활은 믿기 어렵고, 실존했던 인물인지에 대한 여부도 아리송하다. 반면 ‘인간’이라는 말로 수식하기에도 불경죄를 저지르는 것만 같은 교회의 강요된 메시지에 모든 것이 신화이며 거짓이라는 반감만 품게 되는 경우도 다반사다. 이 책은 이처럼 예수라는 존재 앞에 드리워 있던 장막들을 하나하나 걷고 그의 실체를 목격할 수 있도록 우리를 인도한다. 그렇게 당도한 곳에서 만난 예수는 의외의 모습을 하고 있다. 카리스마 넘치는 눈빛으로 이 세상의 질서를 완전히 뒤엎어야 한다고 강하게 외친다. 마태복음의 한 구절처럼 말이다.
“너희는 내가 세상을 평화를 주려고 온 줄로 생각하지 마라. 평화가 아니라 칼을 주려고 왔다.”(마태복음 10:34)
예수가 카리스마 넘치는 혁명가였다는 주장은 비종교인에게는 신선하게 다가갈 것이다. 하지만 종교인, 특히 기독교인의 입장에서는 반감을 느낄 만하다. 미국 아마존 역시 저자와의 인터뷰에서 이런 질문을 하지 않을 수 없었다.“당신은 독자들, 특히 기독교 독자들에게 무엇을 바라나, 책을 던지라고?” 하지만 이 직설적인 질문에 저자 레자 아슬란은 다음과 같이 답하며 집필 의도를 분명히 밝혔다.
“나는 이 책이 예수가 살았던 세계의 완전한 감각을 제공하길 바란다. 그의 시대의 종교 역사적 문맥을 떼어 놓고는 예수의 말씀을 진실로 이해할 수 없다. 당신이 예수를 선지자, 스승, 신의 대리자로 생각하는 것과 별개로 그가 진공 속에서 살지 않았다는 것을 기억하는 것이 중요하다. 예수는 어쨌든 의문의 여지없이 그 시대의 사람이었다. 우리 모두에게는 이것이 진실이다. 예수가 누구였는지 무엇을 의미했는지를 이해하는 것은 그가 살았던 시대의 이해 하에 두는 것이 열쇠다. 이 책은 그것을 담았다. 당신을 예수의 세계 한 가운데 떨어뜨리고 설교에서 벗어나 그 문맥을 이해하는 것을 도울 것이다. ” _ <아마존> 인터뷰 중에서
또한 열린 논의를 통해 심층적인 종교인의 길을 모색하자는 메시지를 전하고 있는, 우리나라 종교학계의 최고 권위자 오강남 교수는 “한국 그리스도인들 대부분이 예수가 정치와 무관하다고 본다는 사실을 감안할 때, 예수가 유대의 혁명을 이끈 정치적 인물일 수 있다는 이 책의 주장이 하나의 훌륭한 자극제”가 될 것이라며 추천하기도 했다. 저자의 의견에 동의하든 동의하지 않든, 우리가 만나게 될 정치적 혁명가라는 낯선 예수의 모습은 평소 우리가 가졌던 선입견을 재고하고 그의 진정한 메시지에 한 걸음 더 다가가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기독교는 어떻게 탄생하게 되었는가?
20년간의 학문적 연구로 복원한 예수와 1세기 팔레스타인 <
작가 소개
저자 : 레자 아슬란
세계적으로 명성을 얻고 있는 작가이자 종교학자. 1972년 이란 테헤란에서 태어나 1979년 이란 혁명 때 미국으로 건너왔다. 10대 시절, 복음주의 기독교에 심취했다가 다시 가족의 종교인 이슬람으로 개종한 이력이 있다. 산타클라라대학, 하버드대학, 캘리포니아대학에서 종교와 신학을 공부했고, 아이오와대학의 이슬람 및 중동연구학과의 방문 조교수로 있는 동안 작가 워크숍에서 픽션 분야 예술학석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캘리포니아대학에서 종교학과 문예창작학을 가르치고 있으며 평화와 안보에 대한 여러 사회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전작으로 『No God But God』, 『Beyond Fundamentalism』이 있다. 『젤롯』은 20년 동안 신약성서와 초기 기독교에 대해 학문적으로 연구한 결과물로 역사상 가장 영향력 있고 미스터리한 인물인 예수에 대해 그리고 기독교에 대해 새로운 시각을 제공할 뿐 아니라, 소설처럼 속도감 있게 읽히는 매혹적인 논픽션이라는 찬사를 받았다. 보수적인 미디어로 유명한 폭스TV의 공격적인 인터뷰에 학자적인 태도로 맞서면서 오히려 수많은 독자들에게 공감을 얻어 종교 부문에서는 이례적으로 아마존 전체 베스트셀러는 물론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에 오른 화제작.
역자 : 민경식
연세대학교와 같은 대학원을 졸업하고, 독일 뮌스터대학교에서 신약성서본문비평과 신약성서사본학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뮌스터 신약성서본문연구소(INTF)에서 연구 활동을 했으며, 이후 성서사본에 대한 연구와 발표를 계속하고 있다. 현재 연세대학교 학부대학 교수이자 세계성서공회연합회(UBS) 아시아-태평양 지역 명예번역자문, 세계신약학회(SNTS) 정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연세신학백주년기념성경주석 ? 마태복음』(2013), 『쉽게 풀어 재미있게 읽는 성경, 누가복음』(2012), 『신약성서, 우리에게 오기까지』(2008) 등이 있으며, 옮긴 책으로는 『기독교의 탄생: 예수 운동에서 종교로』(2009), 『성경 왜곡의 역사』(2006) 등이 있다.
목차
추천사
저자의 글
머리글
연대표
1부
프롤로그: 또 다른 종류의 희생 제의
1장: 변방의 구멍
2장: 유대인의 왕
3장: 너희는 내가 어디서 왔는지를 알고 있다
4장: 제4의 사상
5장: 로마의 바다를 집어삼킬 함대라도 있습니까?
6장: 원년
2부
프롤로그: 주님의 집을 생각하는 열정
7장: 광야에서 외치는 소리
8장: 나를 따라오너라
9장: 하느님의 능력을 힘입어
10장: 그 나라를 오게 하여 주십시오
11장: 나를 누구라고 하느냐?
12장: 황제 폐하밖에는 왕이 없습니다
3부
프롤로그: 육신을 입은 하느님
13장: 그리스도가 살아나지 않았다면
14장: 내가 사도가 아닙니까?
15장: 의로운 사람
에필로그 참 하느님에게서 온 참 하느님
감사의 말
역자 후기
주석
참고 문헌
찾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