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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치거나 불안하거나
단비 | 청소년 | 2025.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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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요즘 아이들은 어른들이 미처 알아채기도 전에 수많은 불안을 견디며 살아간다. 성적과 진로, 관계와 외모, SNS 속 이미지까지… 모든 것이 평가되고 낱낱이 비교되는 시대에서 청소년들은 스스로도 설명하기 어려운 강박에 조금씩 잠식된다. 책상 위 연필 정렬부터 반복되는 확인행동, 지워지지 않는 두려운 생각들까지.

강박은 이제 특정 아이들의 문제가 아니라 수많은 청소년들이 겪는 일상의 그림자가 되었다. 단비 청소년 문학 42.195의 신간 《미치거나 불안하거나》는 이러한 ‘강박’을 테마로 엮은 앤솔러지다. 아이들의 내밀한 마음을 문학으로 들여다보는 일, 그것이야말로 지금 청소년 소설이 해야 할 가장 현실적인 응답이기 때문이다.

  출판사 리뷰

미치도록 불안한 마음을 이기지 못해
강박에 갇힌 우리 청소년들의 이야기

‘강박’을 키워드로 뭉친 네 작가의 테마 소설집


요즘 아이들은 어른들이 미처 알아채기도 전에 수많은 불안을 견디며 살아간다. 성적과 진로, 관계와 외모, SNS 속 이미지까지… 모든 것이 평가되고 낱낱이 비교되는 시대에서 청소년들은 스스로도 설명하기 어려운 강박에 조금씩 잠식된다. 책상 위 연필 정렬부터 반복되는 확인행동, 지워지지 않는 두려운 생각들까지. 강박은 이제 특정 아이들의 문제가 아니라 수많은 청소년들이 겪는 일상의 그림자가 되었다. 단비 청소년 문학 42.195의 신간 《미치거나 불안하거나》는 이러한 ‘강박’을 테마로 엮은 앤솔러지다. 아이들의 내밀한 마음을 문학으로 들여다보는 일, 그것이야말로 지금 청소년 소설이 해야 할 가장 현실적인 응답이기 때문이다.

아이들의 불안한 마음을 가장 가까이에서 들여다보는 시선

정명섭, 천지윤, 이현서, 최하나 네 명의 작가는 각자의 삶에서 체감한 불안과 결핍, 입시 압박, 타인의 시선에 흔들리던 순간들을 솔직하게 꺼내어 청소년들의 이야기로 옮겨 냈다. 책에는 멈추고 싶지만 멈출 수 없는 마음의 회전문 속에서 헤매는 아이들의 현실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정명섭은 많은 사람들이 강박을 짊어지고 내려놓지 못하는 안타까운 현실에서 출발해 이 이야기를 썼다고 한다. 특히 자라나는 청소년들이 그렇다는 이야기가 이 이야기의 시작이 되었다. 천지윤은 ‘사랑받고 싶어서 자신을 잃어버린 경험’을 고백하며, 타인의 시선에 흔들리다 강박에 빠지는 아이들에게 ‘스스로를 사랑하는 법’을 전한다. 이현서는 입시 시스템이 아이들을 ‘허수생’으로 만들고, 과도한 기대와 실패 공포가 자기 통제를 잃게 하는 구조적 문제를 지적하며 청소년들이 자신을 잃지 않고 스스로를 이해하길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 최하나는 결핍을 ‘물건으로 채우려 했던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채워도 채워지지 않는 외로움이 어떻게 강박이 되는지를 보여준다. 네 개의 작품은 서로 다른 방식으로 강박을 조명하지만, 색깔이 다른 네 개의 원고에 한결같이 흐르는 기조는 아이들에 대한 믿음과 든든한 지지 그리고 애정 어린 시선일 것이다.

문학이 줄 수 있는 ‘위로’와 숨 쉴 수 있는 작은 ‘틈’

강박은 특별한 누군가의 이상한 습관이 아니라, 오늘의 청소년들이 살아가는 시대가 만들어낸 고통의 언어다. 작가들은 그들이 ‘느끼는 불안과 막막함은 당연한 일이고, 혼자만의 것이 아니’라며 위로한다. ‘자신의 약함을 인정하고, 용기 내어 도움을 청하고,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다’고 당부하며 아이들을 응원한다. 문학은 때때로 가장 아픈 지점을 가장 먼저 비춘다. 이 책은 네 명의 아이들이 겪는 서로 다른 강박의 모습을 통해, 불안과 경쟁이 일상이 된 사회가 청소년에게 어떤 무게를 지워 왔는지를 담담하지만 깊게 드러낸다. 각기 다른 고통을 안고 살아가는 인물들은 서로의 상처에 귀 기울이며 비로소 자신을 이해하는 길로 나아간다. 강박을 겪는 아이들에게는 ‘재이’에게 내미는 믹스커피 한잔처럼 따뜻함을 선사하고, 그 곁을 지키는 어른들에게는 우리가 놓치고 있던 현실을 바라보게 하는 거울이 될 것이라 기대한다. 작가들이 아이들에게 책을 통해 전하는 말을 끝으로 책 소개를 마친다.

“용기를 내. 우리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건 우리뿐이야.”

  작가 소개

지은이 : 정명섭
1973년 서울에서 태어났으며, 대기업 샐러리맨과 바리스타를 거쳐 2006년 역사 추리 소설 《적패》로 작가 활동을 시작했다. 픽션과 논픽션, 일반 소설부터 동화, 청소년 소설까지 다양한 분야의 글을 쓰고 있다. 현재 전업 작가로 활동 중이다. 대표작으로는《빙하 조선》 《기억 서점》《미스 손탁》《어린 만세꾼》《유품정리사-연꽃 죽음의 비밀》 이 있으며 《도서관의 유령》을 비롯해 다양한 앤솔러지를 기획하고 참여했다.

지은이 : 최하나
소설과 에세이를 주로 쓴다. 장편소설 《온기를 배달합니다》《반짝반짝 샛별야학》《강남에 집을 샀어》 밀리의 서재 오리지널 《생존커피》 청소년 앤솔러지 소설집 《그럼에도 불구하고》《환상의 댄스 배틀》《내 인생의 스포트라이트》《너의 MBTI가 궁금해》 등이 있다.

지은이 : 이현서
대학원에서 아동문학을 전공했다. 함께 사는 아이들이 어린이일 때는 그림책, 동화를 주로 썼고, 최근 청소년이 되면서 주로 청소년소설을 쓰고 있다. 아이들이 어른이 되면 제주에 작은 작업실을 얻어 더 왕성한 작가 활동을 하고 싶다. 그동안 지은 책으로는 《치과 가기 전날》《내 친구 로봇, 팍스》《반성해와 괴물 삐죽이》《어린이를 위한 인공지능》《해녀의 딸, 달리다》 《미래로 소환되었습니다》(공저), 《붉은 여왕》(공저) 등이 있다.

지은이 : 천지윤
자신의 마음이 여러 사람의 마음에 닿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린다. 총총지(@chongchong_ji)라는 아이디로 인스타그램, 네이버 블로그, 브런치, 그라폴리오 등에 일상을 담은 힐링툰인 ‘총지툰’을 연재하고 있다. 그림에세이 《안녕, 오늘 하루》 아이패드로 인스타툰 제작하는 법을 알려 주는 《아이패드 드로잉 N잡러 되기 with 프로크리에이트》를 출간했다. 청소년 앤솔러지 소설집으로 《괴물이 된 아이들》《우주전함 강감찬》《디어 썸머》《내 인생의 스포트라이트》《아이돌》《그럼에도 불구하고》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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