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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외 농담 구역
꿈꾸는섬 | 청소년 | 2026.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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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파울라가 다니는 학교에는 표적으로 찍은 아이를 집요하게 괴롭히는 인기인 학생 무리가 있다. 무리의 중심은 예쁜데다 팬도 많은 유튜브 인플루언서 라라. 한때 절친했던 라라가 친구 말레나를 괴롭히는 데 이어 전학생 알레호를 괴롭히자 파울라는 참다 못해 나섰다가 큰 대가를 치르고 마는데……. 그런데 어느 날, 버려진 정신 병원에서 담력 체험이 열리고 급기야 그곳에서 무시무시한 유튜브 영상이 만들어지고 만다.

스페인을 대표하는 청소년문학 작가 마이테 카란사가 심리학자이자 시나리오 작가인 딸 훌리아 프라츠와 함께 새로운 청소년 심리 스릴러 『치외 농담 구역』을 선보인다. 버려진 정신 병원이라는 강렬한 공간 속에서 학교 폭력 피해자와 가해자가 똑같이 목숨의 위협을 받게 되면 무슨 일이 벌어질까? 괴롭힘을 ‘장난’, ‘콘텐츠 생산’의 이름으로 변명하던 가해자들은 농담으로 넘어갈 수 없는 상황에 이르러서야 웃는 얼굴 뒤에 감췄던 진실을 드러낸다.

  출판사 리뷰

● “모든 걸 고백해야만 다시 나가 웃을 수 있어.”

스페인 청소년 문학의 거장 마이테 카란사 × 심리학자 훌리아 프라츠 공동 집필
스페인 국립 청소년문학상 및 에데베 문학상 수상 작가의 최신 청소년소설


스페인을 대표하는 청소년문학 작가 마이테 카란사가 심리학자이자 시나리오 작가인 딸 훌리아 프라츠와 함께 새로운 청소년 심리 스릴러 『치외 농담 구역』을 내놓았다. 스페인 청소년문학의 거장으로 평가받는 마이테 카란사는 스페인 문학 비평가 협회 비평상 2회, 2011년 스페인 청소년 문학상, 2014년 어린이 문학 세르반테스상을 수상했으며, 대표작 『마녀들의 전쟁』 3부작, 『독이 서린 말』 등으로 세계적인 사랑을 받아왔다. 마이테 카란사는 이번 작품 『치외 농담 구역』에서 재미를 보장하는 장르적 코드에 의미까지 놓치지 않는 특유의 솜씨를 살려, 청소년들이 마주하는 SNS 시대의 폭력 내지 집단 내 인정욕구에 심리적으로 취약해지는 현실을 정교한 스릴러로 완성했다.
이 작품은 인기 유튜브 인플루언서 라라와 그녀의 무리가 전학생 알레호를 괴롭히며 벌어지는 사건을 중심으로 펼쳐진다. 라라의 절친한 친구였던 파울라가 괴롭힘을 막으려 나서지만 큰 대가를 치르는 것으로 첫 번째 반격은 막을 내린다. 결국 이들은 아무 방해도 없이 계속해서 “그저 농담이었을 뿐”이라며 자신들의 행동을 정당화하고, 끝내 버려진 정신 병원에서 담력 체험을 하다 그 ‘농담’이 감당 못할 사건으로 비화하고 나서야 선택의 순간에 놓인다. 죽은 사람이 될 것인가, 생존자가 될 것인가? 라라가 가진 인기의 원천이었던 유튜브, 그리고 그 유튜브 채널을 위해 찍던 영상이 어느 순간 진실이 담긴 칼로 변화하는 장면은 독자에게 크나큰 놀라움과 깨달음을 선사한다.

● “오늘, 아침 8시에
제 친구들과 제가 공개적으로 고백을 하겠습니다.”


『치외 농담 구역』은 등장인물 중 한 사람을 중심으로 서술되는 구성으로, 장마다 중심이 되는 인물이 바뀌지만 전편이 3인칭 시점으로 쓰여 흐름이 자연스럽고 가독성이 높다. 특히 파울라와 친구 말레나, 전학생 알레호 등 피해자들의 관점에서 시작해 점차 라라를 비롯한 가해자들의 관점으로 이동하며 긴장감이 증폭되는데, 장마다 조각처럼 드러나는 정보 속에서 독자는 숨겨진 진실을 스스로 맞춰가며, 서서히 클라이맥스를 향해 가는 정신 병원 괴담 사건에 빠져든다.
그 과정에서 독자는 마이테 카란사와 훌리아 프라츠가 던지는 질문과 피할 수 없이 마주한다. 이 아이들은 왜 누군가의 위에 서야만 안전하다고 느끼는가. 그리고 등장인물을 포함해 독자들이 원하는 것은 정의인가, 혹은 단순한 복수인가.
라라의 유튜브에 선전포고처럼 올라온 ‘고백 예고’를 시작으로 장르적 재미가 극대화되는 순간에도 이처럼 본질과 경계를 묻는 질문은 멈추지 않는다. 결국 이 소설은 사건이 시원하게 막을 내린 뒤에도 단순한 피해 가해의 구도가 아니라 폭력의 구조 속에서 우리가 진정으로 가야 하는 길이 무엇일지 냉정하게 응시하게 만들며 깊은 성찰의 길로 인도한다.

● 꿈꾸는섬 청소년문학 시리즈,
세상 모든 ‘구석’을 조명하다


꿈꾸는섬 청소년문학 시리즈가 다섯 번째 작품 『치외 농담 구역』을 내놓는다. 꿈꾸는섬은 다양한 연령의 독자를 대상으로 한 시리즈들을 통해 전쟁과 난민, 장애와 재난 등 우리 곁의 고통과 약자들을 조명해왔으며, 『치외 농담 구역』은 SNS 시대의 청소년이 겪는 학교 폭력 사건으로 시작해 또래 괴롭힘의 본질에까지 파고드는 작품이다. 앞으로 출간될 꿈꾸는섬의 책들 또한 세상 모든 ‘구석’의 이야기와 외면되지 않아야 할 소재들을 꾸준히 길어 올릴 예정이다.

왜 자기 대신 알레호를 선택했는지 말레나는 이해할 수 없었다. 그럴 이유가 없다. 물론 말레나에게도 아무런 이유가 없었다. 하지만 뚱뚱하다는 건 남을 괴롭히는 데 특화된 사람들의 망가진 신경 세포를 흥분시킬 만큼 튀는 특성이라는 사실을 인정했던 터였다.

알레호는 자기가 학교 폭력 피해자의 전형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 학교 폭력을 알리는 광고를 촬영하기 위해 주인공을 찾는다면 길거리에서 바로 그가 캐스팅되어 백만장자가 될 것이다.

“난 네가 죽기를 원한 게 아냐. 하지만 너 때문에 끔찍한 시간을 보내고 있으니 고통이 뭔지 알려주고 싶었어……. 그래. 고통스러웠어. 무척 고통스러웠어. 난 뚱뚱해지고 싶지 않아서 안 먹어. 먹고 나면 내가 아주 끔찍하게 느껴져……. 그래서 울 고…… 밤마다 잠에서 깨어났어. 언제나 누군가는 날 무시해. 난 사람들이 나를 사랑하지 않는 걸 참을 수 없었어.”

  작가 소개

지은이 : 마이테 카란사
1958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태어났다. 고등학교 국어 교사로 일했으며, 대학에서 글쓰기를 가르치고 TV 대본 작가로 일한 경험을 바탕으로 어린이와 청소년이 공감할 수 있는 작품을 발표해 평단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카란사의 작품은 스페인 문학 비평가 협회에서 수여한 비평상에 2회 선정되었으며, 2011년에는 스페인 청소년 문학상, 2014년에는 어린이 문학 세르반테스상을 수상했다.마이테 카란사의 장기는 장르의 코드를 훌륭하게 활용해 주제를 강화하고 재미 또한 잡는 것이다. 대표적으로 중남미에서 해리포터 못지 않은 인기를 누린 『마녀들의 전쟁』 3부작은 청소년 판타지 소설이다. 『독이 서린 말』은 아동 성폭력이라는 무거운 주제를 흡입력 높은 스릴러로 소화해 구성과 내용 모두에서 독자의 감탄을 산다. 『치외 농담 구역』은 심리학자이자 시나리오 작가인 딸 훌리아 프라츠와 함께 그녀가 선보이는 새로운 스릴러로, 주목받고 싶어 하는 청소년들의 불안한 심리를 버려진 정신 병원을 배경으로 섬세하게 그려낸다.

지은이 : 훌리아 프라츠

  목차

1부 - 007
2부 - 063
3부 - 1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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