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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 세상을 보았니?
아꿈 | 3-4학년 | 2025.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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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따뜻한 손길이 세상을 구한다는 믿음을 동시로 전한다. 이혜숙 시인의 두 번째 동시집 『파란 세상을 보았니?』는 코로나와 기후 위기를 건너온 오늘, 공존과 위로를 아이들의 언어로 기록한 희망의 일기다. 길고양이 삼대를 가족으로 품은 할머니의 이야기에서 ‘가족 부자’라는 말이 태어난다. 김명희 아동문학가는 “세상은 아직 살만하다”고 평하며, 생명과 역사, 일상의 존엄을 담은 시편들이 아이들의 세상에 단단한 징검돌이 되길 기대한다.

  출판사 리뷰

따뜻한 손길이 세상을 구한다: 가족 부자가 전하는 희망의 동시

이혜숙 시인의 두 번째 동시집 『파란 세상을 보았니?』는 코로나와 기후 위기의 시대를 건너온 우리 모두에게 건네는 따뜻한 위로와 공존의 희망 일기입니다.

고양이 삼대가 외치는 '가족 부자'
시집의 백미는 ‘할머니와 고양이 삼대’의 가슴 뭉클한 동거 이야기입니다. 길고양이 가족까지 품고 “가족 부자”라고 외치는 할머니의 모습에, 해설을 쓴 김명희 아동문학가는 “세상은 아직 살만하다”고 평했습니다. 독자들은 이 이야기를 통해 삭막한 세상 속 진정한 휴머니즘과 공존의 가치를 느끼게 될 것입니다.
역사 속 생명력과 파란 세상
저출산 시대에 손녀의 탄생을 “우주에서 별 하나가 뚝 떨어진 것 같아요”라 비유하며 생명의 존엄성을 노래합니다. 또한 광주 오월 해설사로 활동하는 시인은 아픈 역사를 아이들 눈높이에서 서정적으로 풀어냅니다. 작은 풀 한 포기에도 희망을 불어넣는 시인의 시선은, 역경 속에서도 당당히 일어서는 생명력을 상기시킵니다.
김명희 아동문학가는 이 시집이 아이들의 세상에 놓인 단단한 징검돌이 되기를 기대하며, 독자들을 “고양이 식구도 있는 파란 세상”으로 초대합니다.

가족부자

할머니에게
어느 날
가족이 생겼다

살금살금
새끼 고양이 네 마리
엄마따라
졸졸졸

비비고 뒹굴고
하루가 다르게
무럭무럭 잘 큰다

할머니는
대가족이 되었다며
싱글벙글

바쁘다
바빠
우리 할머니

희경루에 오르다

엄마의
광주 역사 이야기 들으며
희경루*에 오른다

무등산이 눈앞에 보이고
광주천이 졸졸 흐르는
희경루 정자

와! 정말 멋지다
봄길을 따라온
역사의 강

물길 따라
룰루랄라

* 조선시대 성문 안 객사에 딸린 누정(정자). 일제 강점기에 사라진 희경루를 옛 자료를 참고하여 시민공원 옆에 2023년 다시 복원함

파란 세상


바닷물에
발 담그면
파란색 발이 되어요

바다도
하늘도
파랗게 파랗게
파란 세상 되어요

초록 숲속으로 걸어가면
몸도
마음도
초록 초록
초록 세상 되어요

  작가 소개

지은이 : 이혜숙
자연의 생명과 우리 역사를 따뜻하고 섬세한 시선으로 바라보는 작가입니다.광주에서'오월 해설사'로 활동하며 5.18 민주항쟁 희생자들의 이야기를 대변하고 있습니다.틈만 나면 광주 구석구석을 답사하며, 풀 한 포기와 나무 한 그루의 생명까지 소중히 여겨 시로 담아냅니다.<파란 세상을 보았니?>는 시인의 두 번째 동시집입니다. 힘든 환경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는 생명들과 가족 간의 사랑을 주제로 동시를 쓰고 있습니다.언덕 위 빨간 지붕 집에서 아흔이 넘은 노모를 모시고 살고 있습니다. 어머니의 꽃밭을 가꾸고, 찾아오는 길고양이들을 정성껏 돌보며 '고양이 삼대'와 함께 어울려 사는 따뜻한 마음을 지녔습니다. 최근에는 손녀 '아린'이를 얻어 새로운 생명의 기쁨을 작품에 투영하기도 했습니다.

  목차

제1부 꽃들의 이야기
자, 봄이다
버들 마편초
우뚝
오월, 광주
희경루에 오르다
물길을 걸으며
꽃방
후투티 새
파도
달콤한 가을
침묵기도 다녀온 우리 엄마
방긋방긋
겨울꽃

제2부 가족부자
가족부자
고양이 삼대
껌딱지
아기 고양이
고양이 돌아온 날
따로따로
고양이 모란
밀려난
아가들
까미 엄마
나누어 먹자
우리 집 까망이
엄마의 의자

제3부 파란 세상을 보았니?
제발
신호등
반짝이는 양림동
우정이 싹트는 날
최고
우리 김치 안 먹을래
수녀원 간 이모
꽃집 이모
파란 세상
뿅, 뿅, 뿅
앗, 추워
내 친구
멀구슬 나무

제4부 괜찮아
꽃 창문
봄이야
두리번 상
괜찮아
꽃 밥상
자두나무 아래서
올해 벚꽃
어느덧 오월
말목장터 감나무
배나무집 지현이
할머니 감나무
짜잔, 능소화 왔습니다
엄마의 꽃밭

제5부 밥값 하느라
밥값 하느라
사촌들
함께 먹는 법
까망이
까미네 식구들
길냥이
대화법
말친구
까미네 훈련
길냥이 밥
이상해요
고무통 놀이터

해설 | 따뜻한 손길이 세상을 구한다_ 김명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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