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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에 실려 온 페니실린
생명의 처음과 끝 세포 이야기
지성사 | 청소년 | 2025.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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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1년에 책 한 권씩은 꼭 쓰겠다고 약속한 권오길 교수(강원대학교 생물학과)가 이번에도 어김없이 또 한 권을 내놓았다. 이 책은 하나의 주제만을 다루었다. 바 단세포 이야기이다. 인간은 단세포 생물들의 비밀을 어떻게든 꼭 알아내야 하는데 이 녀석들은 비밀을 꼭꼭 감추어 절대 드러내려 하지 않는다. 하지만 이 녀석들도 실수해 들킨 적이 있다. 페니실린과 같은 항생제 말이다.

이것은 세균이나 곰팡이가 제 살기 위해 내놓은 물질로, 그들 스스로를 보호하려고 만든 비밀무기인데 그만 인간, 그중에서 플레밍이라는 사람에게 들키고 말았다. 오히려 그 비밀무기에게 역공당한 것이다. 하지만 이들은 또다시 강력한 무기를 만들어내어, 즉 내성을 키워 다시 인간을 당황하게 만든다. 단세포 생물들과 인간은 지금도 계속 쫓고 쫓기고 있다. 언제 끝이 날지도 모른다. 이렇듯 실타래처럼 얽힌 단세포 생물들과 인간의 관계를 권오길 교수는 특유의 재치와 위트로 이 책에서 쉽게 풀어내었다.

  출판사 리뷰

“생명의 씨앗 단세포 이야기!”
“한 생물학자의 삶이 녹아 있는 책!”

1년에 책 한 권씩은 꼭 쓰겠다고 약속한 권오길 교수(강원대학교 생물학과)가 이번에도 어김없이 또 한 권을 내놓았다. 이 책은 하나의 주제만을 다루었다. 바 단세포 이야기이다. 인간은 단세포 생물들의 비밀을 어떻게든 꼭 알아내야 하는데 이 녀석들은 비밀을 꼭꼭 감추어 절대 드러내려 하지 않는다. 하지만 이 녀석들도 실수해 들킨 적이 있다. 페니실린과 같은 항생제 말이다. 이것은 세균이나 곰팡이가 제 살기 위해 내놓은 물질로, 그들 스스로를 보호하려고 만든 비밀무기인데 그만 인간, 그중에서 플레밍이라는 사람에게 들키고 말았다. 오히려 그 비밀무기에게 역공당한 것이다. 하지만 이들은 또다시 강력한 무기를 만들어내어, 즉 내성을 키워 다시 인간을 당황하게 만든다. 단세포 생물들과 인간은 지금도 계속 쫓고 쫓기고 있다. 언제 끝이 날지도 모른다. 이렇듯 실타래처럼 얽힌 단세포 생물들과 인간의 관계를 권오길 교수는 특유의 재치와 위트로 이 책에서 쉽게 풀어내었다.

바이러스


점점 확산되고 있는 에이즈, 얼마 전 세계를 공포에 몰아넣은 사스, 그리고 겨울이면 찾아오는 유행성독감. 이들 모두 바이러스성 질병이다. 바이러스는 암까지도 유발시킨다. 인간들은 이 바이러스를 퇴치하겠다고 애를 쓰고 있지만 아직은 어림도 없다.

바이러스 복제 과정 중 한 단계만 방해해도 바이러스의 번식을 막을 수 있을 텐데 인간은 이것 하나를 못하고 있다. 이 바이러스에 수많은 노벨상이 들어 있음을 알면서도 그게 그리 쉽지 않다. 잡힐 듯 잡힐 듯 잡히지 않아 세계의 학자들이 더 애간장을 태우고 있는 것이다. 그야말로 바이러스의 세계는 오묘하다.

세균

세균은 어떠한가. 우리는 세균이나 곰팡이 하면 곧 병원균을 떠올리며 이들을 불공대천의 나쁜 녀석들로 생각한다. 그러나 세상에 이유 없이 존재하는 생물이 어디 있겠는가. 이는 인간의 졸렬한 편견에 불과하다. 식물과 동물 모두 세균과 공생하고 있다. 자칫 세균이 이들에게 기생하고 있다고 오해할 수 있지만 지구상에 있는 생물치고 기생하는 것은 없다.

잠시 주변을 둘러봐도 우리가 세균의 혜택을 받고 있음을 금세 알 수 있다. 일례로 세균 덩어리인 요구르트를 우리는 즐겨 마시고 있지 않은가. 요구르트를 마시면 연쇄상구균이나 유산균들이 장에 들어가 나쁜 세균이 번식하는 것을 막아준다. 대장암을 예방하려면 채소나 과일을 많이 먹으라고 하는데 이것도 결국은 대장균의 번식에 필요한 먹잇감을 공급해주기 위함이다.

세포

하나의 세포에 우주의 역사가 들어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역사란 곧 핵산이자 염색체이자 유전자이다. 세포 속에 들어 있는 이 모든 것들이 인간을 지금까지 살아오게 했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세포의 핵에는 염색체가 들어 있고 거기에는 DNA라는 유전자가 숨겨져있는데 이 유전자는 인간의 수명까지도 결정한다. 예를 들어 인간은 일반적으로 80세 정도까지는 무난히 살 수 있지만 그 이상은 유전자에 의한다는 것이다. 장수 집안에서 태어나야 오래 살 수 있다는 말이다. 그만큼 세포는 대단한 존재이다.

기형아는 염색체 이상(돌연변이)으로 발생하며 요즘 주목받고 있는 줄기세포는 난치병에 걸린 사람을 살릴 수도 있다. 즉 배아 줄기세포만 떼어내 실험실에서 키우면 난치병 환자에게 필요한 장기이식 재료가 되는 것이다. 이렇게 세포는 인간을 슬프게도, 기쁘게도, 죽이기도, 살리기도 한다. 그래서 인간들은 염색체에 대해 끊임없이 연구하고 있지만 염색체라는 놈은 쉽게 비밀을 털어놓지 않는다. 하지만 인간들은 꼭 알아내야겠기에 지금도 계속 연구하고 있다.

  작가 소개

지은이 : 권오길
대중과학의 친절한 전파자로 활약하고 있는 ‘달팽이 박사’이자, 우리 고유어(토박이말)를 많이 쓴다고 하여 ‘과학계의 김유정’이라 불리는 생물학자이다. 경남 산청에서 태어나 서울대학교 사범대학 생물학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하고 경기고교, 서울사대부고 교사를거쳐 강원대학교 생물학과 교수로 재직했다. 지금은 강원대학교 명예 교수로 있으면서 글쓰기와 방송, 강의 등을 통해 재미있는 과학 이야기를 꾸준히 들려주고 있다.1994년부터 〈강원일보〉에 ‘생물이야기’를, 2009년부터 〈교수신문〉에 칼럼을 연재하고 있으며, 2011년부터 2022년까지 약 10년간 〈월간중앙〉에 ‘권오길이 쓰는 생명의 비밀’을 연재하였다. 쉽고 재미있는 과학을 알리는 데 노력한 공을 인정받아 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 저작상, 대한민국과학 문화상 등을 받았고, 이외에도 강원도문화상(학술상), 동곡상(교육학술 부문) 등을 수상했다.지은 책으로는 1994년 《꿈꾸는 달팽이》를 시작으로 《인체기행》, 《생물의 죽살이》, 《흙에도 뭇 생명이…》 등을 비롯해 ‘우리말에 깃든 생물이야기’ 시리즈인 《달팽이 더듬이 위에서 티격태격》, 《소라는 까먹어도 한 바구니 안 까먹어도 한 바구니》, 《눈 내리면 대구요, 비 내리면 청어란다》, 자연과 인문을 버무린 《과학비빔밥》(전 3권), 《기생일까? 공생일까?》 등 50여 권이 있다.

  목차

1. 복제양 돌리 영원히 눈을 감다!
2. 고뿔과 사스의 주범은 죄다 바이러스이다
3. 내림불질은 다름 아닌 DNA이다
4. 다 헤진 몸에 새까만 눈썹이 웬 말인가
5. 바람에 실려 온 페니실린
6. 사람의 맹장은 천덕꾸러기인가?
7. 새롭게 각광받는 '다윈 의학'
8. 편모충과 정자가 빼닮았다!
9. 세균들의 공생 세계
10. 세균과 사람
11. 세균의 짝짓기
12. 유전물질의 창고, 염색체
13. 유전자 전쟁이 치열하다
14. 가여운 수컷들이여!
15. 콜럼버스는 바보야, 달걀은 선다!
16. 식물(食物)을 제조하는 식물(植物)의 엽록체
17. 핵산이란 요물단지
18. DNA에도 '오른손잡이'가 많다
19. 물림되는 미토콘드리아
20. 세포가 포도당 흡수 못하면 당뇨병!
21. 여린 살갗에 이런 일이
22. 학질은 모기 탓이 아니다
23. 술의 과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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