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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체와 우단동자의 모험
책마을해리 | 3-4학년 | 2025.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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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그늘진 꽃밭에서 시들어가던 작은 꽃들이 자신에게 맞는 햇볕을 찾아 길을 나선다. 키 큰 꽃들 사이에서 비교와 경쟁에 지친 솔체와 우단동자의 여정은, 나다움을 잃지 않고 살아갈 자리를 스스로 찾는 용기를 담고 있다. 무한 경쟁의 꽃밭을 떠나 상생의 숲으로 향하는 이야기는 오늘의 사회를 비추는 은유로 읽힌다.

김연홍 작가는 야생화에 생태적 상상력을 불어넣어 공존과 배려의 가치를 담담히 풀어내고, 최기섭 작가의 서정적 그림은 숲의 온기와 햇살을 고스란히 전한다.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며 자리를 나누는 결말은, 혼자 피는 아름다움보다 함께 피는 삶의 의미를 조용히 되묻게 한다. 아이와 어른이 함께 읽으며 관계와 공존을 이야기하기에 적절한 그림책이다.

  출판사 리뷰

“그래, 너에게도 너만의 햇볕이 있어”
그림책 『솔체와 우단동자의 모험』이 우리에게 나누는 공존의 지혜

그늘진 자리를 박차고 나선 작은 꽃들의 용기 있는 여정
무한 경쟁의 꽃밭을 떠나, 서로를 살리는 ‘상생의 숲’으로
김연홍 작가의 따뜻한 글과 최기섭 작가의 서정적 그림의 조화


우리는 누구나 누군가와 비교하며 자신을 작고 초라하다 느낀 적이 있다. 여기, 키 큰 꽃들의 그늘에 가려 시들어가던 두 작은 꽃이 있다. 책의 은하계 '책마을해리'에서 출간된 신간 그림책 『솔체와 우단동자의 모험』은 자신에게 맞는 자리를 찾아 떠난 야생화들의 모험을 통해, 어떤 어려운 상황에서도 나다움을 잃지 않고 더불어 살아가는 삶의 태도를 이야기한다.

"여긴 내가 필 곳이 아니야"… 더 넓은 세상으로의 탈출
주인공 '솔체'와 '우단동자'는 화려한 꽃밭에 살고 있지만 행복하지 않다. 영양분을 독차지하는 '꽃범의꼬리'와 병정처럼 서 있는 '해바라기' 때문에 그늘 속에 갇혀 지내기 때문이다. "우리가 부족해서가 아니야. 단지 햇볕이 가려졌을 뿐이야." 두 꽃은 시들어가는 서로를 위로하며, 마음껏 뿌리 뻗을 수 있는 새로운 터전을 찾아 낯선 길을 떠난다.
이들의 여정은 순탄치 않다. 비바람이 몰아치고, 생태계를 위협하는 '가시박'과 '칡덩굴'이 앞길을 막기도 한다. 하지만 이들은 꺾이지 않는다. 숲의 요정과 약초꾼의 도움, 그리고 무엇보다 서로를 지탱해 주는 우정의 힘으로 마침내 햇살 쏟아지는 작은 터를 찾는다.

경쟁하는 꽃밭에서 배려하는 숲으로
이 책의 진정한 메시지는 결말에 있다. 고생 끝에 찾아낸 양지바른 빈터에서 솔체와 우단동자는 혼자만 잘 살겠다고 욕심부리지 않는다. 뒤이어 찾아온 다른 꽃들에게 기꺼이 곁을 내어주고, 모두가 햇볕을 골고루 받을 수 있도록 '사이좋게' 자리를 나눈다.
나만 돋보이려는 여느 꽃밭과는 다른 풍경,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고 배려할 때, 비로소 저마다의 색으로 아름답게 피어날 수 있다는 것을 작가는 낮은 목소리로 전한다.

생태적 상상력으로 그려낸 우리 시대 '관계' 교과서
김연홍 작가는 우리 주변의 야생화들에 생명력을 불어넣어 현대 사회의 단면을 맑은 눈으로 포착해냈다. 여기에 최기섭 작가의 맑고 투명한 그림이 더해져, 독자들을 청정한 자연의 따순 품으로 안내한다. 글 작가 그림작가는 살뜰 살아온 부부이다.

『솔체와 우단동자의 모험』은 지금 있는 곳에서 움츠러든 이들에게는 "너의 잘못이 아니야, 천천히 주위를 둘러보고 너에게 맞는 자리를 찾아봐"라는 용기를, 치열한 경쟁에 지친 이들에게는 "함께 피어야 더 아름답다"는 위로를 건네준다. 어른과 아이가 함께 읽으며 '진정한 아름다움'과 '행복한 공존'에 대해 이야기 나누기 더없이 좋다.








  작가 소개

지은이 : 김연홍
화학공학, 유아교육학을 전공하고 독서학 과정을 수료하여 화학 관련 연구소 책임연구원과 대학교의 아동독서 지도과 교수, 그릿심리연구소 책임교수로 일했습니다. 퇴임 후 시니어 독서 관련, 아이 돌봄 인력 양성과정, 초중등 동아리 강사로 활동하고 있으며, 창작 그림동화 집필에 전념하고 있다. 전원주택에서 177가지 꽃을 직접 키우며 그들과 대화하고 그들의 생태를 유심히 관찰하고 대화하며 소통했다. ‘꽃의 시선으로 인간의 내면을 그리는 작가’로, 자연을 통해 식물의 자유의지, 치유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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