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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창을 넘은 새
특서주니어 | 3-4학년 | 2025.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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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특별한서재의 아동 브랜드 특서주니어 어린이문학에서 『유리창을 넘은 새』가 출간되었다. 제1회 문학동네청소년문학상 대상 수상 작가이자 청소년 베스트셀러 『가짜 모범생』의 작가 손현주의 환경 동화로, 도시 외곽 작은 숲에 둥지를 튼 유리새 가족의 이야기다.

어미 유리새는 도시에서 살아남기 위해, 공사장의 소음과 진동을 이겨 내고 분진 속에서도 아기 새들을 보호한다. 밤에는 가로수 불빛이 둥지로 가는 길을 가로막고, 때로는 천적의 공격에도 아기 새들을 보호하며 공존을 모색하지만 도시의 가장 큰 위험은 ‘보이지 않는 벽’ 유리창이다. 유리새는 끝내 아기 새들에게 자신이 가르쳐 줄 수 있는 모든 것을 가르친 뒤 세상으로 떠나 보낸다. 아기 새들의 진짜 비행을 지켜본 뒤, 유리새도 숲을 마음에 품고 보이지 않는 벽을 향해 자신도 모르는 마지막 비행을 시작한다.

『유리창을 넘은 새』는 아이들에게 도시 속 작은 생명을 돌아보게 하고, 생명 존중의 가치를 일깨운다. 또한 엄마 유리새에게 도시에서 살아남는 법을 경험하겠다는 아기새들의 의지가 보여주듯 오늘의 현실을 가장 잘 매칭한 생태 환경 동화다. 새끼를 향한 사랑과 책임감으로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엄마 유리새의 용기와 삶의 태도는 물론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도시 환경에 대해 깊이 생각하게 하는 의미 있는 동화이다.

  출판사 리뷰

작은 어미 유리새의 지혜와 용기,
도시화 속에 공존을 배우는 생태 환경 동화!


『유리창을 넘은 새』의 유리새는 작고 연약하다. 천적이 많고 두려운 환경에서 살지만 세 마리의 아기 새가 있기에 어미 유리새는 강인해질 수밖에 없다. 공사장의 먼지를 연약한 날개로 막고, 까마귀의 공격에 둥지가 흔들릴 때는 음식물 쓰레기로 유인한다.

“날 따라와! 더 이상 아기 새들을 건드리지 마!”

똑같이 어미 새인 까마귀는 유리새의 제안을 받아들이고 싸움 대신 공존을 선택한다. 서로의 처지를 이해하는 두 어미 새는 숲이 사라져가고 도시화 되는 환경 속에서 ‘어떻게, 함께 살아갈 것인가?’ 질문하고 있다.
유리새와 까마귀가 내려다본 거리에는 음식물 쓰레기가 넘쳐났다. 편의를 위한 인간의 이기심과 무관심에 동물의 생태계마저 ‘도시화’ 되었다. 동물들도 이제는 도시의 법칙을 배워야만 살아남을 수 있게 되었다. 『유리창을 넘은 새』는 이 현실을 어린이의 눈높이에서 보여 주며, 도시 환경 가운데 동물과 인간이 어떻게 공존해야 하는지 생각하게 한다.

진짜 적은 까마귀가 아니야!
위기를 극복하며 삶의 태도를 가르친 어미 유리새


유리새는 아기 새들이 무서워 품으로 달려들 때, 부드러운 목소리로 진정시킨다. 그리고 끝내 아기 새들이 스스로 날 수 있도록 가르친다.

“아래는 내려다보지 말고, 날개를 크게 펴고 하늘을 향해 날아 봐. 그럼 무섭지 않을 거야. 처음엔 누구나 두렵단다. 하지만 용기를 내야 해. 이 엄마도 해냈으니까…….”

엄마 유리새의 말은 단순한 ‘생존 기술’이 아니다.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 위험 앞에서 멈추지 않고 날아오르는 태도를 가르친다. 위기 앞에서 어떤 삶의 태도를 갖는가는 매우 중요하다. 또한 어미 유리새의 헌신과 가르침은 우리의 진짜 ‘적’이 누구인지를 돌아보게 한다. 까마귀 같은 천적보다 더 무서운 건 두려움에 갇혀 한 발도 내딛지 못하는 ‘자신’이다.
유리새는 최악의 환경에서 아기 새들을 키워내고, 아기 새들은 “숲을 발견하지 못하면 도시에서 살아남는 방법을 경험하면서 살 거라고” 다짐한다. 환경에 적응하고 몸도 마음도 건강하고 단단하게 자라야 하는 어린이 독자에게 꼭 필요한 대목이다. 아이들은 예측할 수 없는 세상에서 살아남기 위해 끊임없이 관찰하고, 위험을 감지하고, 스스로 판단하는 힘을 길러야 한다. 아이들은 내 안의 진짜 적은 ‘두려움’이며, 위기를 극복하는 힘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용기’임을 배울 것이다.

도시에 사는 새들은 왜 유리창에 부딪힐까요?

사람들은 화려한 도시를 좋아하고, 개발을 위해 숲을 해한다. 도시 개발은 은밀하게 동물들의 호흡을 막고, 시야를 가리고, 삶의 터전을 없앤다. 밤거리의 네온사인과 가로수 조명은 새들이 길을 찾지 못하게 만들고, 넘치는 음식물 쓰레기는 도시를 또 다른 위험지대로 바꾼다. 인공적인 조형물과 반짝이는 유리는 새들에게 착시와 충돌의 위험을 줄 수밖에 없다. ‘보이지 않는 벽’을 향해 날아가는 유리새의 모습은, 오늘의 도시가 동물에게 얼마나 위협적이고 낯선 공간인지 선명하게 보여 준다.
유리새를 따라 도시의 하늘을 날아가다 보면, 아이들은 눈에 보이지 않는 위험을 자연스럽게 배운다. 도시의 조명, 소음, 쓰레기, 유리창의 반사가 어떤 생명에게는 치명적인 위험이 될 수 있음을 알게 된다. 도시화 속에서도 자신과 타인의 안전을 함께 돌아보는 소중한 계기가 될 것이다.

현실을 가장 잘 반영한 생태 환경 동화

지금의 우리는 도시 생활에 익숙해진 나머지 자연을 돌아보는 일이 어렵다. 그래서 생태 환경 동화의 역할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유리창을 넘은 새』를 읽은 아이들은 도시 생활 가운데 사라져가는 작은 생명들에게 관심을 기울이고, 위험 요소를 생각하며 환경을 돌아보게 될 것이다.
『유리창을 넘은 새』는 기후 위기와 도시 개발이 일상이 된 시대에 가정과 학교, 도서관에서 수업 자료로도 충분히 활용할 수 있는 작품이다. 도시에서 살아남는 법을 가르치는 엄마 새의 힘찬 날갯짓이 독자들에게 깊은 감동과 지혜를 선사할 것이다.




유리새는 숲이 좁아지는 대신 높은 고층 건물들이 하나둘씩 세워지는 걸 지켜봤어요. 사람들은 이 작은 숲이 아파트를 짓는 데 방해물이 된다고 생각하는 것 같았지요. 유리새는 둥지를 비울 때마다 나무가 베일까 봐 염려됐어요. 아직 눈도 제대로 못 뜬 새끼들을 잃어버릴 수는 없으니까요. 유리새는 땅속에서 울리는 진동이 가까워질수록 이 숲이 곧 사라질 것만 같았어요.

날이 갈수록 새끼들의 몸집은 어엿한 유리새의 모습으로 자랐어요. 아기 새들은 둥지 밖으로 고개를 쏘옥 내밀며 먹이를 구하러 간 유리새를 기다렸어요.
“무럭무럭 자라렴. 저 하늘을 봐. 태양이 눈부시지 않니? 어서 빨리 저 하늘을 가르며 날아오르자!”
유리새는 매일매일 새끼들에게 말해 주었어요.

  작가 소개

지은이 : 손현주
책을 너무 좋아해 작가가 되었다. 재미난 상상을 즐기고 다양한 장르의 글을 쓴다. 2008년 국제신문 신춘문예로 등단했고, 문학사상 신인상과 평사리문학대상을 수상했다. 『불량 가족 레시피』로 제1회 문학동네 청소년문학상 대상을 수상했으며, 청소년 베스트셀러 『가짜 모범생 1, 2』 『싸가지 생존기』 『울지 않는 열다섯은 없다』 『도로나 이별 사무실』 등의 작품이 있다.

  목차

유리새의 결심
화려한 도시, 길 잃은 유리새
흔들리는 둥지
번쩍이는, 두 번째 적
우린, 날기 위해 태어났어
도시에서 살아남는 법
유리창을 넘은 새

『유리창을 넘은 새』 창작 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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