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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읽어주는 아이 책비
파란정원 | 3-4학년 | 2014.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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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맛있는 책읽기 시리즈 30권. 몰락한 양반집 아씨가 당당한 직업여성으로 성장하는 모습을 담은 동화이다. 보자기에 세책 몇 권을 싸 들고 다니며, 양반집 안방마님의 치맛자락을 눈물로 적시게 했던 여성 이야기꾼. 책 읽어 주는 계집종이라 무시하는 이들에게 자신은 재능을 펼치는 직업여성이라 말하던 당찬 그녀들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역적으로 몰려 제주로 귀양을 떠난 아버지, 집안의 몰락으로 고통 속에 죽음을 맞은 어머니. 이량은 볼 수 없는 아버지가 그리워 눈물로 하루하루를 보내며, 쓸모없는 자신을 원망한다. 그런 이량을 광양댁은 더욱 깊은 시련 속에 밀어 넣는다. 양반집 아씨에서 기생들에게 책 읽어 주는 계집종 년 ‘책비’가 된 것인데….

  출판사 리뷰

책비 권이량을 만나다

조선 시대 책비(冊婢)라는 직업여성이 있었다. 보자기에 세책 몇 권을 싸 들고 다니며, 양반집 안방마님의 치맛자락을 눈물로 적시게 했던 여성 이야기꾼. 책 읽어 주는 계집종이라 무시하는 이들에게 자신은 재능을 펼치는 직업여성이라 말하던 당찬 그녀들의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책비 권이량에게 책을 배우다
《책 읽어주는 아이 책비》는 몰락한 양반집 아씨가 당당한 직업여성으로 성장하는 모습을 담고 있다. 역적으로 몰려 제주로 귀양을 떠난 아버지, 집안의 몰락으로 고통 속에 죽음을 맞은 어머니. 자신이 할 수 있는 것이 아무것도 없는 현실 속에서 이량은 모든 것을 버리려 한다. 그런 이량의 눈에 띈 「최척전」의 한 대목이 이량을 살린다.

삼가 죽지 않으면 반드시 즐거운 일이 있으리라.

그러나 이량은 볼 수 없는 아버지가 그리워 눈물로 하루하루를 보내며, 쓸모없는 자신을 원망한다. 그런 이량을 광양댁은 더욱 깊은 시련 속에 밀어 넣는다, 양반집 아씨에서 기생들에게 책 읽어 주는 계집종 년 ‘책비’가 된 것이다.
책비를 하찮은 종으로 여기던 이량을 최 서쾌와 수현은 책을 통해 세상을 보여주고 변화시킨다. 밥이 되고, 약이 되고, 세상이 담긴 책. 그리고 그것을 읽어 주는 당당한 직업여성 책비 권이량으로 다시 태어난다.
끊임없는 시련 속에서 그녀를 살리고, 죽어가는 아이가 미소로 행복한 죽음을 맞이하는 모습에서 작가 김은중은 마음속 깊이 책의 힘을 느끼게 한다.

이야기책이 만들어낸 행복
주인공 이량을 일으켜 세운 중심에는 책이 있다. 때로는 이량을 일으켜 세우고, 때로는 이량을 고통 속으로 다시 밀어 넣었던 책을 이량은 끝까지 놓지 못했다. 그리고 그 속에서 이량은 깨닫게 된다.

“책에는 세상이 다 들었습죠. 사람도 들고, 밥도 들고, 약도 들고.
그것을 다 안다 생각했는데 그새 잊고 있었네요.”

이야기책 속에 담긴 또 다른 세상 속에서 사람들은 현실과 다른 꿈을 꾸며 행복한 웃음을 짓는다. 이량이 진정한 책비로 변화하는 모습에 독자 또한 행복한 미소를 짓는다. 아무리 힘든 상황 속에서도 꿈을 포기하지 않으면, 그 꿈을 따라 행복도 함께 따라온다는 희망의 메시지가 느껴진다. 그리고 책이 참 흔한 요즘, 흔하다 못해 버거운 짐이 되어 버린 책 옆으로 독자들이 다시금 한 걸음 다가가 좋은 친구가 되기를 바란다.




  작가 소개

저자 : 김은중
‘작은어린이도서관’과 ‘동화읽는어른모임’에서 자원 활동을 하며 어린이 독서 문화 운동에 참여해 왔습니다. 제1회 김만중 문학상 동화 부문 최우수상을 받으며 등단했으며 푸른책들 푸른 문학상 ‘새로운 작가상’을 수상하고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아르코 창작 지원금을 받았습니다. 지은 책으로는 《특명! 이어도를 지켜라》, 《책 읽어 주는 아이, 책비》, 《좋은 말로 할 수 있잖아!》, 《일 년 내내 튼튼하게 건강 동화》 시리즈 등이 있습니다.

  목차

떨어진 꽃잎은 바람에 흩날리고 | 책 읽는 종년이라니 |
헛된 죽음을 부르지 마라 | 흙바닥을 기어가는 여인 |
무엇을 망설이느냐? | 살아있는 이야기 |
얼싸 좋네, 살판이로구나! | 저승 가는 길도 쉬어 가게 하는 것 |
난초 짠보가 될 테야 | 겨울이 지나야, 새봄 |
진정 무엇이 되려느냐? | 소귀에 책 읽기 |
불길한 예감은 틀리질 않고 | 상처 입은 꽃이 죽음을 부르네 |
닫힌 눈이 뜨이다 | 책비, 권이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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