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아이에게 맞는 책 읽어 주기는 엄마가 줄 수 있는 최고의 선물이다. 오해받고 있는 전래동화의 역할과 아이들의 무의식에 주는 영향 등을 조명하고 그림책과 창작동화를 어떻게 읽혀야 할지 각 시기에 필요한 책들을 함께 소개하며 알려 주는 책이 을유문화사에서 나왔다.
책은 아이들이 책을 좋아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지능 및 학습 발달에 좋은 읽기 방법과 독서 후 학습법에 대해 조언해 준다. 저자는 ‘부모와 함께하는 책 읽기’는 아이의 정서에 좋을 뿐 아니라 앞으로 살아가는 데에도 큰 힘이 될 거라고 강조한다. 힘들 때 찾게 되는 고향이 사라진 요즈음, 마음의 고향이 되어 줄 책과 책에 대한 기억은 아이에게 무엇보다 큰 선물이 될 것이다.
출판사 리뷰
잔혹한 전래 동화는 독이 되는 동화? 사실은 오히려 약이 되는 동화다!
마녀나 늑대, 호랑이가 잔혹하게 죽으며 끝나는 옛이야기는 아이들에게 독이 될까?
그렇다면 전래동화가 왜 오래도록 전 세계 아이들에게 읽히고 있는 걸까?
전래동화는 일명 잔혹동화라고 불리며 아이들에게 읽히기 염려스러운 동화로 인식되고 있다. 아이들이 마녀를 오븐에 밀어 넣어 죽이기도 하고 호랑이가 떨어져 수숫대에 찔려 죽기도 하는 동화를 아이들에게 그냥 읽혀도 괜찮은 걸까 싶지만 그래도 전래동화인데 안 읽히기는 뭔가 찜찜하다. 그래서 많은 부모들이 꿈과 환상이 가득한 디즈니풍의 책을 읽어 주고 있다. 하지만 전래동화에는 깊은 의미가 담겨 있고 그것이 하는 역할이 있다. 가령 『헨젤과 그레텔』에 나오는 마녀를 착하게 그린 반전동화만 읽힌다면 마녀라는 장애물을 통해 성장하는 주인공들을 볼 수 없고, 이야기를 통해 아이들의 무의식이 성장하는 효과 또한 기대할 수 없다. 마녀도 계모도 늑대도 모두 아이들이 넘어야 할 과제이며 성장에 발판이 되는 존재이기 때문이다. 아이들은 주인공이 역경을 딛고 두려움의 존재를 물리치는 과정을 통해 지혜와 자신감을 얻고, 성장을 위한 밑거름을 쌓으며 잔혹한 세상을 대면할 힘을 기른다. 그리고 우려하던 악역의 잔혹한 죽음은 오히려 아이들이 두려워하는 대상이 제거됨으로써 무의식에 안정감을 주는 역할을 한다. 아름답고 환상적인 이야기들로만은 이런 것들을 줄 수 없고, 아이들을 성장시키는 데 한계가 있는 것이다. 어쩌면 이런 전래동화의 부재가, 그 교훈이나 아이들의 무의식에 주는 영향을 무시한 결과가 사회에 독이 되어 어린 청소년들이 깜짝 놀랄 범죄를 저지르는 사회가 되어 버렸는지도 모른다.
이 책은 이런 전래동화의 의미와 역할을 일깨워 주고, 그림책과 창작동화를 어떻게 읽히는 게 좋은지 각 시기에 필요한 책들을 함께 소개하며 알려 준다. 아이에게 맞는, 아이가 좋아하고 성향에 맞는 책을 읽어 주면 아이들은 책을 좋아할 수밖에 없다. 저자는 아이에게 맞는 책을 즐겁게 읽히면서 아이의 좌뇌와 우뇌를 고루 발달시키고, 아이들의 정서에 좋으며, 성장과 학습에 도움을 주는 ‘책 읽어 주기’ 방법을 제시하고, 독서 후 학습법도 자세히 알려 준다. 더불어 좋은 책 선택을 위한 조건들도 소개해 엄마들의 책 보는 안목을 높여 준다.
바른 독서 모델은 아이의 두뇌를 자극해 지속적으로 발달시킨다. 엄마의 적극적인 책 읽어 주기와 아이의 능동적인 참여는 그래서 더 중요하다. ‘독서 지도’라는 개념이 시작될 무렵부터 독서 지도를 하며 연구해 온 저자는 책을 읽기 전, 읽는 동안, 읽고 난 후 어떻게 책과 아이를 이어 주는지 보여 주면서 한 권의 책으로 또 다른 열매들을 엮어 내는 방법을 가르쳐 준다. 이것은 아이에게 즐거운 놀이가 되면서 학습의 밑바탕이 된다. 이런 내용들이 독서 연구소의 아이들이나 저자의 아이에게 적용된 실례를 보여 주어 아이들이 어떻게 반응하고 변화하는지 볼 수 있어 더 와 닿는다.
책은 그 자체로도 큰 역할을 하지만 부모와 함께한 책 읽기는 소중한 추억이 되어 아이에게 정서적 안정을 준다. 힘들 때 찾게 되는 고향이 사라진 요즈음, 기댈 수 있는 마음의 고향이 되어 줄 책과 책을 읽어 준 부모와의 기억은 아이에게 무엇보다도 큰 선물이 될 것이다.
저자는 이렇게 아이가 책으로 얻을 수 있는 거의 모든 것을 이야기하면서도 단순한 독서 지도법이나 가이드를 주는 데 그치지 않는다. 엄마의 책 읽어 주기가 얼마나 중요한지 강조하는 저자의 이야기는 아이들을 더 잘 이해할 수 있게 해 주고, 아이들을 어떻게 키워야 할지 방향을 잡는 데 도움을 준다. 이것은 20여 년간 독서 지도를 한 경험은 물론이고 한 아이의 엄마로서 아이를 사랑하고 이해하기 위해 하루하루 꼼꼼하게 독서 기록을 하며 노력한 시간이 만든 힘일 것이다.
작가 소개
저자 : 한복희
한국외국어대학교 불어과 졸업 후 가톨릭대학교 대학원에서 독서교육학을 전공해 독서교육학 석사 학위를 받았으며 크리스천 치유상담연구원 상담심리학과를 졸업했다. 월간 『꿈과 詩』에서 편집장으로 일하다 독서 지도라는 개념이 생겨날 무렵인 20대 중반부터 독서 지도를 시작했다. 이후 20년 동안 현장에서 아이들과 함께하면서 강의 및 강연을 했다. 한우리 평생교육원 독서지도 전임강사로 활동하며 최우수 강사상을 받고, 교재집필연구원으로도 활동했다. 경기대학교, 동서울대학교, 평택대학교 평생교육원에 출강했고, EBS, 극동방송, YTN라디오, CNG TV 등에 출연했다. 부모 교육, MBTI 전문 강사로 일하며 국립 어린이·청소년 도서관을 비롯해 학교나 교육청, 구청 등에서 1000회 이상 꾸준히 강의했다. 지금은 ‘한복희 교정독서연구소’ 소장과 부모학교 교장으로 활동하면서 부모들과 아이들의 마음을 치료하며 독서 교육과 집필, 외부 강연에 전념하고 있다. 저서는 『책 읽는 엄마 책 먹는 아이』, 『준비된 엄마의 교육 수첩』, 『엄마 공감』 등이 있고, 논문은 「사회구성주의 관점에서 본 독서력 발달사례연구」가 있다.
목차
머리말
1장 유년 시절을 행복한 경험으로 채우는 그림책과의 만남
1. 책 읽는 기쁨과 가치를 알려 주는 그림책
1) 꿀벌 나무: 책 속의 지식을 찾아다니는 꿀벌 같은 아이가 되도록
2) 피튜니아 공부를 시작하다: 책 읽기는 놀이다
3) 와작와작 꿀꺽 책 먹는 아이: 피와 살이 되는 건강한 책 읽기
4) 샤를마뉴 대왕의 위대한 보물: 내 아이의 책 읽기를 도와주는 책
2. 책과 도서관을 좋아하는 아이로 만드는 그림책
1) 이야기 기차: 엄마는 최고의 스토리텔러(Storyteller)
2) 도서관에 간 박쥐: 책 읽기 환경, 엄마가 만든다
3) 도서관에 간 사자: 아이들을 책의 세계로 유혹하는 곳
2장 아이들의 무의식에 말을 거는 전래동화
1. 우리나라 전래동화 어떻게 읽힐까?
1) 이야기 주머니 이야기: 우리 옛이야기는 이렇게 생겨났대
2) 단 똥 장수: 금기를 깨는 이야기로 주는 교훈
3) 호랑이 뱃속 잔치: 전래동화 읽어 주기의 ‘거울뉴런(Mirror Neuron)’ 효과
4) 복 타러 간 총각: 비극적인 이야기가 주는 카타르시스의 힘
5) 반쪽이: 옛이야기의 진실, 이야기는 현실이 된다
6) 하얀 눈썹 호랑이: 입말이 살아 있는 전래동화 읽기의 즐거움
7) 호랑이 잡은 피리: ‘사건’이 이야기가 되는 스토리텔링의 묘미
2. 외국 전래동화 속에 숨겨진 비밀을 찾아라
1) 아라비안나이트: 상처를 치유하는 이야기의 힘
2) 신데렐라: 아이에게 나쁜 엄마가 필요한 이유
3) 헨젤과 그레텔: 구강기적 퇴행에서 성숙을 향해 가는 용기
3장 전래동화, 좋은 책? 나쁜 책?
1. 전래동화의 변신
1) 반전동화, 어떻게 읽힐까?
2) 원작과 패러디 사이의 줄다리기
2. 잔혹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