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1960년대 미국, 흑인과 백인 간의 갈등이 극에 달했던 시기를 배경으로 한 《하늘을 달리는 아이》는 인종에 따라 사는 곳마저 나뉜 가상의 마을 ‘투밀스’를 무대로 한다. 이 마을에서 아이들은 사고로 부모를 잃거나, 부모가 있어도 방치된 채 살아가는 등, 피부색뿐 아니라 가정 환경이라는 또 다른 경계에 놓여 있다. 작품은 이를 통해 결국 우리 모두가 같은 인간이며, 함께 손을 잡을 때 더 나은 미래를 상상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소설이 다루는 ‘차별’의 문제는 국경과 세대를 넘어 당장 우리 한국 사회에서 벌어지는 현실에 닿아 있다. 비단 피부색의 차이에서 비롯된 차별뿐 아니라 소득 수준, 성별, 신체 조건, 성적 지향 등 상대가 나와 다르다는 이유로 발생하는 차별과 혐오는 과거보다 현재 우리 사회에서 더 중요한 화두다. 《하늘을 달리는 아이》는 이런 현실의 문제를 아이들에게 숨기지 않고 정면으로 드러낸다. 저마다 다른 상처를 지닌 아이들이 자신의 결핍을 마주하고, 연대를 통해 갈등을 넘어서는 과정을 따라가다 보면, 독자는 차별과 혐오가 존재하는 사회 속에서 자신은 어떤 선택을 할 수 있을지 스스로에게 질문하게 된다.
출판사 리뷰
국경과 세대를 넘어
지금 우리 곁에 도착한 이야기 1960년대 미국, 흑인과 백인 간의 갈등이 극에 달했던 시기를 배경으로 한 《하늘을 달리는 아이》는 인종에 따라 사는 곳마저 나뉜 가상의 마을 ‘투밀스’를 무대로 한다. 이 마을에서 아이들은 사고로 부모를 잃거나, 부모가 있어도 방치된 채 살아가는 등, 피부색뿐 아니라 가정 환경이라는 또 다른 경계에 놓여 있다. 작품은 이를 통해 결국 우리 모두가 같은 인간이며, 함께 손을 잡을 때 더 나은 미래를 상상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소설이 다루는 ‘차별’의 문제는 국경과 세대를 넘어 당장 우리 한국 사회에서 벌어지는 현실에 닿아 있다. 비단 피부색의 차이에서 비롯된 차별뿐 아니라 소득 수준, 성별, 신체 조건, 성적 지향 등 상대가 나와 다르다는 이유로 발생하는 차별과 혐오는 과거보다 현재 우리 사회에서 더 중요한 화두다. 《하늘을 달리는 아이》는 이런 현실의 문제를 아이들에게 숨기지 않고 정면으로 드러낸다. 저마다 다른 상처를 지닌 아이들이 자신의 결핍을 마주하고, 연대를 통해 갈등을 넘어서는 과정을 따라가다 보면, 독자는 차별과 혐오가 존재하는 사회 속에서 자신은 어떤 선택을 할 수 있을지 스스로에게 질문하게 된다.
매니악은 달린다
아주 빠르고 경쾌하게! 《하늘을 달리는 아이》는 어렵고 무거운 책이 아니다. 어린이 독자는 책을 펼치는 순간부터 빠르고 경쾌하게 이야기를 끌어가는 주인공 매니악을 따라 달리게 될 것이다. 속도감 있는 전개와 작품 전반을 지배하는 유머는 지칠 틈 없이 독자를 종착지로 이끈다. 그리고 그 여정의 끝에는 깊은 감동이 기다리고 있다.
한 문학평론가는 저자 제리 스피넬리를 이렇게 격찬했다. “제리 스피넬리는 아이들을 섣불리 판단하지 않고 교훈적으로 질책하지도 않는다. 대신 여러 인물이 들어 있는 자신의 요술 가방을 마구 흔들어서, 가방에서 무엇이 흘러넘치는지 아이들이 지켜보게 만든다.”
아이들을 독립적인 독자로 존중하면서 작품에 깊게 끌어들이는 이런 태도야말로 《하늘을 달리는 아이》가 오랫동안 사랑받은 현대 고전으로 불리는 이유일 것이다.

바로 그때부터였다. 제프리가 달리기 시작한 것은. 그는 무대 제일 위 칸에서 세 걸음 만에 뛰어내려 왔다. 연한 색 드레스를 입은 여학생들은 비명을 지르고, 지휘자는 손을 내저었다. 제프리는 무대에서 펄쩍 뛰어내려 옆문을 연 뒤 별이 총총하고, 바람이 상쾌하고, 달콤한 풀 냄새가 가득한 밤을 향해 달려 나갔다.
어맨다 아빠는 차를 멈췄지만 매니악을 내려 주지 않았다. 그는 의심스러운 눈으로 매니악을 바라보았다. 자신의 승객이 틀림없이 모르는 사실을 그는 알고 있었다. 동쪽은 흑인, 서쪽은 백인이 사는 구역인데, 이 백인 남자아이가 가리키는 집은 흑인들로 가득 차 있었다. 헥터가에 줄 지어 선 다른 집들과 마찬가지로.
어맨다의 아빠는 이 사실을 매니악에게 알려 주었다. 매니악의 입술은 떨리기 시작했고, 바로 거기, 길 한가운데 멈춰 선 차 안에서, 사실 동물원에 있는 사슴 우리 말고는 집이 없다는 사실을 고백했다.
어맨다의 아빠는 곧장 차를 돌려 집으로 향했다. 그들이 집으로 들어올 때 어맨다의 엄마만 아래층에 있었다. 그녀는 어맨다 아빠의 설명을 듣고 10초도 안 되어 매니악에게 말했다. / “여기서 지내렴.”
작가 소개
지은이 : 제리 스피넬리
미국 펜실베이니아에서 태어나 게티즈버그대학을 졸업하고 존스홉킨스대학에서 문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어릴 때 꿈은 프로야구 선수가 되는 것이었지만, 16세 때 쓴 미식축구에 관한 시가 지역 신문에 실리면서 작가의 꿈을 키우기 시작했다. 출판사에 번번이 거절당하면서도 글쓰기를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노력한 결과, 세대와 국경을 초월해 사랑받는 대표적인 아동작가가 되었다.전 세계 330만 명이 넘는 독자가 사랑한 성장소설 《하늘을 달리는 아이》로 뉴베리 상을 받았을 뿐 아니라 여러 작품으로 보스턴 글로브혼북 상, 도로시 캔필드 피셔 상 등을 수상했다. 지은 책으로 《잔혹한 통과의례》, 《문제아》, 《내 이름은 도둑》, 《징코프, 넌 루저가 아니야》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