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즐거운 체육 시간이 끝나고 나면 구슬땀처럼 흩어져 사라지는 배움이 아깝다는 생각에서 출발했다. ‘어? 이거 뭐가 되는 거 아냐?’라는 질문으로 눈에 보이지 않던 체육의 순간들을 붙잡아, 기억을 기록으로, 기록을 추억과 작품으로 남겼다. 체육에서 길러진 몸과 마음으로 일상을 새롭게 바라보며 모든 것이 시가 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교실과 다른 체육 수업의 배움은 흔적이 남지 않는다는 문제의식에서, 그 구슬땀을 엮어 보배로 만들고자 했다. IB 학교 학생 15명이 체육을 움직임 예술로 탐구하며 못다 한 이야기를 시로 완성했다. 웃음과 공감, 감동을 담아 남녀노소가 함께 읽는 세계 최초 체육 특화 시집으로, 독자의 가슴에서 비로소 완성되는 책을 지향한다.
출판사 리뷰
즐거운 체육이 시가 된다면?
즐거운 체육 시간이지만 끝나고 나면 남는 것 하나 없이 구슬땀으로 그냥 흩어져 버리는 것이 아깝다는 생각에서 출발했습니다. 학생 주도적 개념 기반 탐구의 핵심으로 ‘어? 이거 뭐가 되는 거 아냐?’란 생각에 뭐가 되는 것을 찾아서 눈을 크게 뜨다 보니 조금씩 무엇인가 보이고, 보이는 것을 눈과 손으로 잡다 보니 기억이 기록이 되고 기록이 추억이 되어 결국 작품으로 남았습니다. 체육에서 길러진 몸과 마음으로 일상을 새롭게 보는 눈을 키워 모든 것이 시가 된다는 마음으로 정성스럽게 빚은 꿈나무 시인 15명의 작품집입니다. 웃음과 재미, 공감과 감동으로 가득한 세계 최초 체육 특화 시집이라니, 놀랍지 않습니까?
체육도 시가 되나요?
체육이란 교실에서의 공부와 다릅니다. 교실 수업은 아무리 재미있어도 책과 공책이 있고 무엇인가를 쓰고 끊임없이 머리를 써야 합니다. 잠시라도 지루한 시간이 있습니다. 그러나 체육에는 그런 시간이 없습니다. 그냥 열심히 땀 흘리며 뛰어다니면 됩니다. 그러면 그 땀방울이 구슬이 되어 배움으로 남습니다. 그런데 그 구슬땀은 바람에 흩날리면 사라져 버립니다. 배움이 보이지 않고 남지 않습니다. 공부라고 하는 것은 책에도 공책에도 뭔가 흔적이 남는데 체육에는 그런 것이 없습니다. 그래서 그 구슬들을 엮어 보배로 만들고 싶었습니다. 그냥 스쳐 지나갔던 체육 수업에서 못다 한 이야기들이 사라지지 않고 고스란히 남아 추억이 되고 기록이 되어 작품으로 빚어졌습니다.
체육 수업을 하는 수많은 학생 가운데 글로써 세상을 바꿀 소수정예 15인이 모였습니다. IB 학교라 가뜩이나 탐구 열심히 하는데 체육도 움직임 예술이라는 이름으로 탐구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것이 즐거운 탐구가 되어 미래를 열어갈 작품으로 남았습니다.
아무것도 안 쓰면 아무것도 없지만, 무엇인가를 쓰면 무엇인가가 있습니다. 오직 그 마음으로 무엇인가 남겨서 그것이 책이 되고 이름이 되어 길고 긴 예술로 남을 일을 아직 어린아이들이 해냈습니다. 그것만으로도 값지고 소중한 결과입니다.
예술을 담은 책은 재미있어야 합니다. 세상에 재미없는 책을 남기는 것은 낭비라고 생각해 최대한 재미있는 책을 만들었습니다. 그래서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많은 사람들이 즐겁게 읽으며 공감하고 같이 울고 웃어주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나태주 시인이 책은 독자에게 가서 비로소 완성되는 것이고, 독자에게 가서 독자만의 책이 된다고 말했습니다. 작가가 어떻게 쓰든 독자에게 가서 독자의 가슴에서 비로소 완성되는 그런 책을 쓰려고 노력했습니다. 그래서 백문이 불여일견입니다.
사과
문소담
체육 하기 전 내 얼굴은
덜 익은 사과
체육을 하면서
사과가 익는다
한 바퀴
두 바퀴
달릴 때마다
사과가 익는다
후 하 후 하
땀을 흘리며
내 얼굴이
더 달아지고 있다
작가 소개
지은이 : 대구월배초 월배글배
대구월배초등학교 움직임 예술 창작동아리일상을 새롭게 관찰하여 시로 바꾸는 연금술사들
목차
격려의 말씀: 아름다운 새소리를 듣기 위하여
추천의 말씀: 학생 주도적 움직임 탐구의 결정체
머리말: 체육인데 시를 왜 써요?
지은이 및 엮은이 소개
3월 쌤이 해 봐요! - 체육과의 만남
별게 다 큰일
힘들어요
그래도 체육
히어로
땀과 물
세계를 넘나드는
증거
하키
마스크
준비운동
빠밤
기분
4월 왜 이렇게 짧아 – 힘들어도 좋아요
타임머신
미스트
아얏!
뻥뻥
멀리뛰기
시
배구
참 이상하네
하키 게임
인간 효과음
왜 이렇게 짧아
5월 체육대회 아침 – 으라차차 체육 행사
악력
체육대회 아침
자신만만
체육대회
안 돼
악력 재기
왕복달리기
불안
물보다는 땅이지
아침 체력교실
생존수영
1반이 1냈다
생존수영
신체검사
6월 체육은 마약이다 – 너무 좋아 중독됐어!
웃음 참기
흔적
발목 다친 날
안 놀아요!
림보
캐치볼
마법
체육은 마약이다
온도차
괜찮은 거 맞죠?
사냥의 시간
티볼인데
7~8월 날개 달린 공 – 여름아 덤벼라!
개쩐다
상상
체육이 짱
발야구 1
발야구 2
기싸움
통통 퉁퉁
괜찮아
농구
바다
나 때문일까
더운 날
괜찮아
날개 달린 공
반복
내 맘대로
9월 사과하면 괜찮아 – 성찰하는 체육
깨달음
농구
사과
조금만 더
빛과 어둠
환자의 체육
잘하고 싶다
쿨한 여자
살금살금
이상한 체육
왜 그럴까?
균형잡기
사과하면 괜찮아
먼지들의 회의
10월 다르게 바라보기 – 일상의 재발견
첫날
회장은 힘들다
학교 운동장
급식 시간
마트
뭘 모르시네
독서 캠프
빨리
찜질방
야구장
빙글빙글
야구장
샤브샤브
고래
도마뱀
11월 우리가 바꾸는 세상 – 상상의 세계에 눈뜨다
수박 마을
연필은 안 힘들까?
사랑
우리 반 분노 버튼
미운 알람
바이올린 연주
우리가 바꾸는 세상
시계
화이트보드
시를 잘 쓸 확률
홍시
12월 엄마 아빠 사랑해요 – 가족 사랑 시로 말해요
이름에 성이 붙으면
아빠 손
영원히 아빠 딸
우리 딸
효도?
아빠의 웃음
인사
질문
똥강아지
비상식량
어미 새
사랑의 잔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