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터를 지키며 사람들에게 복을 주는 ‘터주신’이 마재이 베이커리에 찾아왔다. 터주신은 음식을 맛보고 마음에 들면 위에 ‘새 발자국’을 남기고 간다고 한다. 하지만 그 마음을 얻는 일은 쉽지 않다.
마재이 베이커리에는 빵을 만드는 아빠, 다리가 불편한 엄마, 그리고 재희가 함께 살고 있다. 터주신의 마음을 얻는 것만큼이나 서로를 이해하는 건 쉽지 않다. 터주신에게 새 발자국을 받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는 동안, 과연 세 사람의 마음에도 작은 발자국이 남게 될까?
출판사 리뷰
터주신이 남기는 ‘새 발자국’의 신호터를 지키는 존재 ‘터주신’이 다녀가면 가게가 잘된다는 이야기가 있어요. 《마카롱과 새 발자국》은 이 흥미로운 이야기에서 출발합니다. 새로 문을 연 ‘마재이 베이커리’에 터주신이 찾아옵니다. 터주신은 음식을 먹고 마음에 들면 음식 위에 ‘새 발자국’을 남기고 간대요. 하지만 터주신의 입맛을 사로잡는 일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오늘도 문 열리는 소리와 함께 터주신이 찾아왔어요. “여기 달달한 거 되지?”라는 한마디로 시작된 긴장 속에서, 마재이 베이커리 주인아저씨, 아저씨 딸 재희, 단골손님 주언이는 무얼 만들지 고민을 시작합니다. 과연 마재이 베이커리는 터주신의 입맛을 사로잡을 달달한 걸 만들어 낼 수 있을까요?
서먹한 사이에 길을 내는 작은 발자국새 발자국을 받기 위해 아저씨와 단골손님 주언이는 애를 쓰지만, 정작 아저씨 딸인 재희는 터주신 이야기도 믿지 않고, 가게 일에도 무관심합니다. 마재이 베이커리의 일뿐 아니라 장애가 있는 엄마와의 관계도 자꾸 어긋나죠.
재희는 재희에게 다가오는 엄마의 마음을 단번에 이해하지 못합니다. 엄마가 사고를 당하지 않았다면, 여전히 재희 곁에서 아빠가 재희만 챙겨 주었을 거라는 생각에 자꾸 재희를 뾰족하게 만들지요.
함께 발표회 준비를 하며 재희를 이해하게 된 주언이는 살며시 재희에게 다가갑니다. 주언이는 억지로 캐묻기보다, 자기와 엄마 사이의 이야기를 담담하게 풀어 놓으며 재희가 마음을 내려놓을 틈을 만들어 줍니다.
재희와 주언이는 함께 터주신에게 줄 마카롱을 만듭니다. 함께 고민하고, 잠깐 떨어뜨려 놓고, 식혀 두었다가 다시 바라보며 터주신의 마음에 쏙 들 마카롱을 만들지요. 그 시간을 지나며 재희의 얼어 있던 마음은 조금씩 녹아갑니다. 새 발자국은 그렇게, 맛뿐 아니라 관계에도 남는 다정한 흔적이 됩니다.
작가 소개
지은이 : 김하영
제31회 눈높이 아동문학대전 아동문학상 동화책 부문에서 우수상을 받았으며 2023년(동화 단편), 2024년(동화 장편) 아르코 문학창작기금 발간지원에 선정되었습니다. 지은 책으로는 《벽란도의 마로, 변경에 가다》 《쏙쏙 메모지》 《사자상》 《청소년을 위한 해양인문학(공저)》이 있습니다.
목차
재희와 마카롱 ◆ 7
터주신을 만나다 ◆ 24
두 마음 ◆ 38
댄스 연습 ◆ 53
쌀쌀맞은 아이 ◆ 64
유리 정원에서 ◆ 71
주언, 마카롱을 부탁해 ◆ 80
시장에서 얻은 힌트 ◆ 91
발표회 날 ◆ 97
넌 엄마가 좋아? ◆ 107
다 함께 마카롱 ◆ 122
작가의 말 ◆ 1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