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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는 그대로 이집트
초록비책공방 | 청소년 | 2026.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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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피라미드와 스핑크스 너머, 오늘을 사는 이집트를 만난다. 청소년 분야 스테디셀러 <나의 첫 다문화 수업> 시리즈 20번째 책 《있는 그대로 이집트》는 박제된 유물이 아닌 ‘현재’의 이집트를 중계한다. 22년 차 베테랑 기자이자 6년 반 카이로 특파원으로 활동한 저자의 현장 기록을 바탕으로, 아프리카와 중동, 유럽을 잇는 지정학적 중심이자 인구 1억의 에너지가 꿈틀대는 나라를 보여준다.

책은 1부에서 아랍의 봄과 타흐리르 광장 등 현대사의 현장을 짚고, 2부에서는 카이로의 골목과 시장, 지하철 풍경 속 일상을 전한다. 3부에서는 나일강과 수에즈 운하의 의미, 이슬람과 콥트교 문화, 코샤리와 셰이 같은 생활 문화를 통해 입체적인 이집트를 그린다. K-팝과 한국 드라마에 열광하는 젊은 세대와 관광 산업의 과제까지 함께 담아, 편견을 걷고 세계 시민의 시야를 넓히는 교양서로 자리한다.

  출판사 리뷰

피라미드와 스핑크스, 그것만이 이집트의 전부일까?
7천 년의 시간을 품고 오늘을 살아가는 ‘세상의 어머니’, 이집트를 만나다

★ 청소년 분야 스테디셀러 <나의 첫 다문화 수업> 시리즈 20번째 이야기
★ 특파원의 취재 수첩에서 걸어 나온 생생한 이집트 보고서


우리는 ‘이집트’라는 단어에서 무엇을 떠올릴까? 거대한 피라미드와 스핑크스, 황금 가면의 파라오, 혹은 끝없이 펼쳐진 사막과 낙타가 전부이지는 않을까? <나의 첫 다문화 수업> 시리즈의 20번째 책인 《있는 그대로 이집트》는 박제된 유물로서의 이집트가 아닌 펄떡이는 생명력을 지닌 ‘오늘의 이집트’를 생생하게 중계한다.
22년 차 베테랑 기자이자 ‘아랍의 봄’이 한창이던 시기에 6년 반 동안 카이로 특파원으로 현장을 누빈 저자는 이집트를 ‘예측할 수 없지만 매력적인 나라’라고 소개한다. 나일강변을 천천히 운전해도 외국인이라는 이유로 딱지를 떼이는 황당한 경험을 하기도 하지만 “저는 한국인입니다(아나 쿠리)”라는 말 한마디에 환하게 웃으며 다가오는 이집트인들의 정에 매료되기도 한다. 책은 박물관에 박제된 유물이 아니라 흙먼지 날리는 카이로의 골목과 시끌벅적한 시장, 그리고 현대식 지하철이 달리는 도시의 풍경을 있는 그대로 보여준다.
인구 1억 명이 넘는 이집트는 전체 인구의 절대다수가 젊은 층인 ‘젊은 나라’이기도 하다. 저자는 K-팝과 한국 드라마에 열광하는 이집트의 청년들, 척박한 환경 속에서도 낙천성을 잃지 않는 사람들의 모습을 통해 이집트의 진짜 매력을 전한다. 나일강의 기적부터 수에즈 운하의 경제학, 그리고 이슬람과 콥트교가 어우러진 종교 문화까지 《있는 그대로 이집트》는 편견의 두께를 걷어 내고 이집트라는 거대한 세계와 친구가 되는 가장 확실한 길잡이가 될 것이다.

“나일강의 물을 마신 자, 반드시 다시 돌아오게 되리라”
오리엔탈리즘의 안경을 벗고 살아있는 이집트와 악수하다


우리는 흔히 이집트의 시간을 ‘과거’에 고정해 두곤 한다. 웅장한 신전과 미라, 끝없는 사막의 이미지가 이집트의 전부라고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있는 그대로 이집트》는 고정관념 속에 갇혀 있던 이집트를 ‘현재’의 시간으로 불러낸다. 6년 반 동안 이집트 곳곳을 발로 뛴 저자의 생생한 기록은 이집트가 단순히 유적지 관리 국가가 아니라 아프리카와 중동, 유럽을 잇는 지정학적 중심이자 1억 인구의 뜨거운 에너지가 꿈틀대는 현장임을 증명한다.

박제된 신비의 땅을 넘어, 펄떡이는 생명력의 현장으로
특파원의 취재 수첩에서 걸어 나온 ‘진짜’ 이집트 이야기


이 책의 가장 큰 미덕은 ‘현장성’이다. 저자는 2011년 ‘아랍의 봄’이 중동을 휩쓸던 격동의 시기에 카이로 특파원으로 부임했다. 민주화의 열망이 뜨거웠던 타흐리르 광장부터 IS(이슬람국가)의 테러 위협이 도사리던 시나이반도까지, 뉴스의 최전선에서 이집트의 현대사를 온몸으로 겪었다.
책에는 기자의 냉철한 시선뿐만 아니라 생활인으로서 겪은 에피소드도 가득하다. 약속이나 규칙이 예상대로 지켜지지 않는 낯선 사회 규범 속에서 겪은 혼란, 그러면서도 이방인을 따뜻하게 맞아주는 이집트인들의 이중적인 매력을 솔직하게 털어놓는다. “나일강 물을 한 번이라도 마시면 반드시 이집트로 다시 오게 된다”는 현지 속담처럼 저자는 독자들을 예측 불가능하지만 거부할 수 없는 이집트의 매력 속으로 안내한다.

고대 문명과 최첨단 IT가 공존하는 ‘반전 매력’의 나라

이집트는 멈춰 있는 나라가 아니다. 책은 카이로 도심을 달리는 지하철 풍경을 묘사하며 이집트의 변화를 보여준다. 창문을 활짝 열고 달리던 구형 전동차와, 최근 도입된 한국 기업(현대로템)의 최신식 전동차가 공존하는 모습은 이집트의 오늘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또한 거리 곳곳에서 만날 수 있는 이집트의 ‘맛’도 소개한다. 쌀과 마카로니, 콩, 튀긴 양파를 섞어 소스와 비벼 먹는 ‘코샤리’는 저렴하고 맛있는 이집트의 대표 음식이다. 한국인이 ‘아메리카노’를 마시듯 이집트인들이 손에서 놓지 않는 홍차 ‘셰이’ 문화, 그리고 사막 기후 탓에 국물 요리보다는 볶음 요리가 발달한 식문화 이야기는 이집트를 더욱 가깝게 느끼게 한다.

‘젊은 나라’ 이집트의 에너지와 미래

이집트를 ‘오래된 나라’로만 안다면 오산이다. 저자는 이집트가 인구 1억 명이 넘는 대국이며, 그중 젊은 청년들이 인구의 절대다수를 차지하는 잠재력 넘치는 나라임을 강조한다. 도심의 대학생들은 외부 문화에 밝고 당당하며, 특히 최근에는 K-팝과 한국 드라마가 선풍적인 인기를 끌면서 한국에 대한 호감도도 매우 높다고 전한다.
물론 화려한 면만 있는 것은 아니다. 저자는 새벽부터 당나귀 마차를 끌고 쓰레기를 수거하는 ‘자발린’들의 고단한 삶이나 관광업에 의존하는 경제 구조의 취약점 등 이집트가 안고 있는 숙제들도 가감 없이 보여준다. 이러한 입체적인 시각을 통해 독자들은 이집트를 막연한 동경의 대상이 아닌, 우리와 함께 고민하고 성장하는 지구촌 이웃으로 이해하게 된다.

《있는 그대로 이집트》는 제목처럼 이집트의 겉과 속, 명과 암을 꾸밈없이 담아냈다. 7,000년의 역사가 숨 쉬는 고대 유적지에서부터 활기 넘치는 현대의 카이로 거리까지 시공간을 넘나드는 이 여행은 독자들에게 세상을 보는 넓은 시야를 선물할 것이다.

*** 이 책은 문화 교과 수업에 활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주제와 연계된 논제와 질문들로 독후활동지를 구성했습니다.

나의 첫 다문화 수업 시리즈는?
세계 각국에서 온 여러 민족과 더불어 사는 오늘날, 우리는 문화 다양성에 대한 이해가 어느 때보다 필요하다. ‘나의 첫 다문화 수업 시리즈’는 이름만 들어본 나라가 아닌 제대로 알아야 할 세계 여러 나라의 이야기를 청소년의 눈높이에 맞춰 쉽고 흥미롭게 풀어내는 시리즈이다. 이 시리즈는 문화 다양성과 편견 없는 시각을 기르고, 세계를 바라보는 폭 넓은 관점을 키우는 데 도움을 주고자 기획되었다.

이집트는 안 되는 것도 없지만 그렇다고 순조롭게 진행되는 것도 없는 나라이다. 부임 초반에는 무엇이든 할 수 있을 것만 같았다. 첫 특파원으로서 이집트를 포함한 중동의 역사를 나만의 기록으로 남기겠다는 자부심과 자신감이 샘솟았다. 하지만 이집트는 항상 한 발 앞에서 예상을 빗나간 경우가 많았다. 나일강변을 따라 천천히 운전했는데도 외국인이라는 이유만으로 느닷없이 속도 위반 딱지를 떼이는 경험이라고나 할까. 뜻하지 않은 문화적·언어적 차이, 예측 불가능한 사회 규범, 외국인에 대한 이중적인 시선은 그저 일상의 일부였다. 이집트 특유의 사회 문화, 종교, 문화가 존재하고 있는데 그것을 간과한 탓도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이집트 고유의 사회 문화와 낯선 삶 덕분에 이집트에 대해 많은 고민을 하고 연구도 할 수 있었다. ‘이집트는 과연 어떤 나라인가’를 주제로 한국인은 물론 외국인들과 토론도 자주 벌였다. 아랍어도 2년 반 넘게 배우고 이집트 역사와 정치, 문화를 꾸준히 접하면서 그 배경과 이면을 서서히 알게 됐다. 그러면서 이집트를, 더 나아가 이슬람권, 중동을 더 깊이 이해하게 됐다. 다양한 세계가 존재한다는 시각도 갖게 됐다.

실증적 기록이 남아 있는 이집트 고대 역사는 기원전 4000년부터 시작되지만 나일강에서 농경이 시작되고 문명이 형성된 시기는 기원전 5000년으로 추정된다. 지금으로부터 이미 7,000년을 훌쩍 넘긴 역사를 보유한 나라다. 그렇게 오랜 역사를 지닌 탓에 ‘이집트’ 하면 과거 이미지가 먼저 연상될 수도 있지만 꼭 그렇지만도 않다. 오히려 전 세계에서 가장 젊은 나라 축에 속한다.
인구는 매년 빠르게 늘어나 지금은 1억 명이 넘는 ‘인구 대국’이 됐다. 전 세계적으로 인구가 1억 명이 넘는 국가는 인도와 중국, 미국, 인도네시아 등 15개뿐일 정도로 이집트는 인구 자체만으로도 엄청난 성장 잠재력을 갖고 있다.

현재 이집트에서 피라미드에 기어오르는 행위는 법으로 엄격히 금지되어 있다. 유적 훼손을 막고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다. 이를 어기면 징역형까지 살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만약 과거처럼 피라미드 등반이 허용된다면 얼마나 걸릴까? 실제 등반 경험이 있는 현지인들의 말에 따르면 가장 큰 쿠푸 피라미드 정상(138m)까지 올라가는 데는 약 30분이 걸렸으나 경사가 매우 가파르고 돌 표면이 미끄러워 내려올 때는 오히려 40~50분이 걸렸다고 한다. 휴식 시간까지 합치면 대략 1시간 30분 정도의 등반 코스인 셈이다.

  작가 소개

지은이 : 한상용
‘아랍의 봄’이 몰아치던 2011년 여름부터 6년 6개월 간 이집트 카이로 특파원을 지냈다. 카이로에 파견 당시, 민주화 물결과 함께 각종 대형 사건이 봇물처럼 터져 나오던 격동의 시기를 통과하며 시나이반도를 비롯해 이집트 전역을 누볐다. 이집트와 국경을 맞댄 리비아, 수단, 이스라엘은 물론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통치하는 가자지구까지 취재의 발길을 넓혔다. IS 테러가 기승을 부리던 시절에는 시리아-레바논 국경에서 난민 실태를 보도했으며 정국이 불안했던 남수단 현장을 직접 기록하기도 했다. 카이로 특파원 시절, 한국인의 독자적 시각으로 IS 테러 조직을 심층 분석해 출간한 저서 《IS는 왜》는 학술적·사회적 가치를 인정받아 ‘세종도서’로 선정되었다.연합뉴스 사회부, 국제부, 외교안보부, 스포츠부를 거쳤으며 연합뉴스TV 파견 시절에는 정치부, 사회부, 경제부 등 대중의 삶과 밀착된 다양한 분야를 두루 경험했다. 현재는 연합뉴스 테크부에서 인공지능, 정보통신, 온라인 플랫폼 분야를 담당하고 있다. 이집트를 포함한 중동의 주요 현안과 한국과의 협력, 국제 분쟁은 물론 미래 산업의 핵심인 AI와 첨단 IT 기술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영역에 깊은 관심을 두고 집필을 이어가고 있다.

  목차

추천사. 이집트의 어제와 오늘을 잇는 가장 친절한 입문서
프롤로그. 예측할 수 없지만 매력적인 나일강의 나라
퀴즈로 만나는 이집트

1부. 앗 살람 이집트
이집트는 사막 국가가 아니다
한반도보다 다섯 배나 큰 국토
나일강을 지배하는 자가 이집트를 지배한다
세계 3개 대륙을 잇는 교두보
1년 내내 비가 안 내린다고?
독수리와 피라미드 그리고 태양
이집트인이 주류는 아랍 민족
공식 언어는 이집트어가 아닌 아랍어
‘파라오’를 떠올리게 하는 강력한 중앙집권제
옛날엔 북한, 지금은 대한민국
이집트의 실용 외교

2부. 이집트 사람들의 이모저모
수니파 무슬림이 절대적인 이슬람 사회
이집트에 미치는 종교의 역할과 영향력
이슬람 풍습과 일상에 녹아든 언어
교육 제도와 학교생활
열정의 축구부터 사막 랠리까지, 이집트의 스포츠와 레저
세계를 무대로 빛나는 이집트의 별들
젊은 에너지와 빈부 격차, 이집트의 두 얼굴
주요 산업과 화폐 단위, 축복과 숙제 사이에서
카이로의 복잡한 도심을 달리는 시민들의 발

3부. 역사로 보는 이집트
파라오와 신전 전성시대, 이집트 고대사
척박한 땅에서 꽃피운 신앙, 이집트 기독교 시기
이집트 이슬람 시대, 종교와 문화의 거대한 전환
이집트 근대사, 강대국의 틈바구니에서 피어난 독립의 열망
이집트 현대사, 혁명과 전쟁, 그리고 민주주의를 향한 굴곡진 여정
이집트 미래는 어떤 모습일까?

4부. 문화로 보는 이집트
정이 통하는 개방적 문화, 파라오 후예들이 사는 법
종교적 예법과 인간미가 어우러진 인사법
이집트 사람들이 즐겨 먹는 요리
이슬람 문화와 혼재된 명절과 의복
오랜 전통을 지닌 홍차와 커피 전문 카페
아랍의 할리우드, 그 찬란한 과거와 오늘
이슬람 계율과 토착 관습이 섞인 결혼 풍속
신의 선율에서 K-팝의 열기까지
이집트의 마지막 유산, 파피루스와 카르투쉬

5부. 여기를 가면 이집트가 보인다
카이로, 불야성의 낭만과 역동적인 혼돈
알렉산드리아, 고대 문명과 현대가 공존하는 문화 수도
룩소르와 아스완, 신전의 도시와 20세기의 피라미드
시나이반도, 광야의 성지와 에메랄드빛 휴양지
혹성에 불시착한 듯한 이집트 사막

에필로그. 다시 떠난 회귀 여행, 그 끝에서 마주한 이집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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