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편리의 상징에서 생태계 파괴의 주범이 된 플라스틱. 무심코 버린 플라스틱 쓰레기는 미세플라스틱이 되어 먹이사슬을 타고 인류의 건강과 생존을 위협한다. 이 책은 플라스틱의 탄생부터 폐기까지의 일생을 추적하며 그 위험성을 경고한다. 나아가 생산 단계부터 ‘순환’을 고민하고 일상에서 ‘플라스틱 프리’를 실천하는 주체적인 시민의 역할을 제안한다.
출판사 리뷰
인류 최고의 발명품은 왜 썩지 않는 재앙이 되었을까?
미세플라스틱은 우리 몸속 어디까지 침투해 있을까?
분리배출만으로 충분할까? 왜 ‘순환’을 위한 디자인이 필요할까?
편리함의 역습,
썩지 않는 유산으로부터 지구를 구하는 법
편리의 상징에서 생태계 파괴의 주범이 된 플라스틱. 무심코 버린 플라스틱 쓰레기는 미세플라스틱이 되어 먹이사슬을 타고 인류의 건강과 생존을 위협합니다.
이 책은 플라스틱의 탄생부터 폐기까지의 일생을 추적하며 그 위험성을 경고합니다. 나아가 생산 단계부터 ‘순환’을 고민하고 일상에서 ‘플라스틱 프리’를 실천하는 주체적인 시민의 역할을 제안합니다.
왜 플라스틱이 문제일까?
플라스틱은 인간이 인위적으로 합성해 만든 물질입니다. 베이클랜드가 인류 역사상 최초로 합성 화학물질을 개발한 이후, 1920년대에 폴리염화비닐, 1930년대에 폴리에틸렌 같은 고분자 재료가 상업용으로 생산되기 시작했습니다. ‘플라스틱’이란 용어가 일상생활에서 수시로 입에 오르내리게 된 것도 바로 이 무렵입니다. 플라스틱의 원료는 화석자원인 나프타(Naphtha)입니다. 여기에 가소제, 난연제 등 다양한 인공 화학물질이 첨가되는데, 이들은 인체 건강을 해칠 뿐만 아니라 재활용을 어렵게 만드는 주원인이 됩니다.
플라스틱의 일생은 자원에서 원료를 거쳐 제품이 되고, 수명이 다하면 폐기되는 과정을 거칩니다. 이때 그대로 폐기하느냐 재활용하느냐에 따라 환경에 미치는 영향은 완전히 달라집니다. 따라서 플라스틱 쓰레기를 만들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하며, 대체가 어렵다면 여러 번 쓸 수 있는 제품을 선택해야 합니다.
플라스틱이 가져온 끔찍한 나비효과
함부로 버려진 플라스틱은 자연 분해되지 않고 먹이사슬을 통해 동식물 체내에 축적돼 손상을 일으킵니다. 이 유해 물질을 잔류성유기오염물질(POPs)이라고 부르는데, 최소한 수년 동안 토양, 물, 공기를 통해 환경 전반에 널리 잔류합니다. 바다에 떠다니는 오염물질은 미세플라스틱이 되어 해저에 가라앉고, 여기서 새어 나온 화학물질은 주변 생명체에 흡수됩니다.
올바르게 폐기하더라도 문제는 남습니다. 재활용하지 못하고 소각할 경우 다이옥신 같은 발암물질과 중금속, 온실가스가 대기 중으로 배출됩니다. 이렇게 오염된 공기와 물은 결국 인간에게 돌아오며, 오염물질은 몸속에서 몇 세대에 걸쳐 남게 됩니다.
바다로 흘러간 플라스틱은 어떨까요? 잘게 부서져 해류를 타고 흐르면서 전 세계의 해안을 오염시키고, 해양생물의 생명을 위협하고, 토양 속 미세플라스틱은 미생물의 서식지를 파괴합니다. 우리가 상상하는 것보다 미세플라스틱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은 훨씬 파괴적입니다.
그런데 지금까지의 연구 결과는 걸러낼 수 있는 크기의 미세플라스틱만 조사한 것일 뿐 1㎛보다 더 작은 플라스틱 알갱이가 주는 피해는 얼마나 클지 감도 잡지 못하는 실정입니다. 무심코 버리는 플라스틱이 어디까지 흘러갈지 심각하게 고민해야 할 때입니다.
플라스틱 제로 사회를 위한 우리의 노력
가장 시급한 과제는 플라스틱의 순환 체계를 회복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흔히 쓰는 일회용 도시락 용기처럼 재활용할 수 없는 디자인을 버리고, 생산 단계부터 친환경적인 순환을 고려해서 순환할 수 있는 디자인과 용도로만 플라스틱 제품을 만들어야 합니다. 제품을 고를 때 마지막까지 재순환이 가능한지, 그 순환은 친환경적인지, 자원과 원료를 덜 사용하는 쪽인지를 따져 보는 것이 기후 위기 시대 소비자의 수칙입니다.
최근 바이오 플라스틱이나 플라스틱 분해 미생물 등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지만, 이는 기술적 한계가 있거나 오염의 책임을 회피하는 태도일 수 있습니다. 재생 불가능한 자원을 쓰는 것은 미래 세대에게 빚을 지는 일임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지속 가능한 지구를 위해서는 ‘플라스틱 프리(Plastic Free)’를 실천해야 합니다. 개인의 노력을 넘어 학교나 마을 같은 공동체가 함께 구체적인 목표를 세우고 행동할 때 변화는 빨라질 것입니다. 플라스틱이 꼭 필요한 곳에만 사용되고 순환할 수 있는 착한 자원이 될 때, 비로소 지구는 지속될 수 있습니다.
‘왜 문제일까?’ 시리즈
지금 이 순간, 세계가 직면한 질문들
오늘을 진단하고 내일을 준비하는 10대의 지식 가이드
‘왜 문제일까?’ 시리즈는 우리의 일상과 미래를 결정짓는 중요한 질문들을 청소년의 눈높이에서 명쾌하게 해부합니다. 전문가의 통찰과 다채로운 사례를 통해 세상을 바라보는 냉철한 시각을 길러 주며, 나아가 더 나은 미래를 향한 실천적 대안을 스스로 찾아 나가는 여정의 든든한 길잡이가 되어 줄 것입니다.
<구성>
왜 기후변화가 문제일까? 뜨거워지는 지구, 우리가 함께 찾아야 할 내일의 답 (공우석 지음)
왜 바이러스가 문제일까? 인류 역사의 흐름을 바꾼 보이지 않는 지배자 (유윤한 지음)
왜 언론이 문제일까? 뉴스를 읽는 비판적 시각을 깨우다 (박영흠 지음)
왜 인공지능이 문제일까? 삶의 방식을 재편하는 인공지능, 공존을 위한 윤리적 가이드 (조성배 지음)
왜 플라스틱이 문제일까? 편리함의 역습, 썩지 않는 유산으로부터 지구를 구하는 법 (강신호 지음)
우리는 필름 모양의 플라스틱을 참 많이 쓴다. 그중에서도 ‘비닐 랩’이라고 부르는 플라스틱은 어디서나 흔히 사용되는 포장재다. 너무나 투명해서 음식물을 싸면 깨끗하게 보이고, 유연하면서 질기기까지 해서 뭘 싸도 휘감기며 척 붙는다. 밀봉도 되니 뚜껑이 필요 없고 진공포장도 할 수 있다. 게다가 두루마리에 감겨 있어 잡아당기면 술술 풀려서 마음껏 쓸 수 있다. 사실 국물이 흐를 수 있는 제품을 포장하는 게 제일 힘든 일인데, 비닐 랩은 그런 고민을 한 번에 해결한다.
_ <1장 플라스틱 전성시대>
그럼 21세기에 들어선 지금은 얼마나 많은 종류의 플라스틱이 사용되고 있을까? 답은 ‘알 수 없다’다. 그것은 마치 ‘밀가루로 만든 음식의 종류는 몇 가지나 될까?’와 같은 질문이기 때문이다.
_ <2장 플라스틱이 세상에 처음 나올 때>
바다에 버려지는 플라스틱이 단지 분해되지 않는 쓰레기여서 문제가 되는 것일까? 바람에 날려 거리를 더럽히는 쓰레기여서 반갑지 않다는 것일까? 아니다. 플라스틱에는 그보다 더 근본적인 문제가 있다. 그것도 아무도 가르쳐주지 않는, 안전을 위협하는 것들이다. 인간의 감각으로 금방 눈치챌 수 있는 것들은 더더욱 아니며, 시간을 끌면서 서서히 실체를 드러내는 문제들이다. 특히 인간을 비롯해 생명체에게 영향을 주고, 그 영향이 다음 세대까지 이어진다는 데 문제의 심각성이 있다.
_ <3장 플라스틱의 두 얼굴>
작가 소개
지은이 : 강신호
연세대학교 대학원에서 가스터빈 분야 논문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2012년부터 기후위기의 대안을 모색하고 삶 속에서 실천할 방안을 연구하는 대안에너지기술연구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인류의 왜곡된 자원 소비 방식 때문에 기후위기가 왔다는 문제의식 아래 플라스틱을 비롯한 재생 불가능한 물질을 남용하지 않는 삶의 방식에 관심이 깊다. 경희대학교 서울 캠퍼스에서 시민과학과 적정기술 등 생태와 환경 관련 교양과목을 강의하고 있다.주요 저서로는 《이러다 지구에 플라스틱만 남겠어》, 《플라스틱 쓰레기 그리고 나》(공저), 《지구별 생태사상가》(공저), 《플라스틱 프리》(공저) 등이 있다.
목차
들어가는 말 _ 보이지 않는 위협, 플라스틱의 역습
1장 플라스틱 전성시대
플라스틱이 지배하는 일상
플라스틱을 둘러싼 불편한 진실
플라스틱 오염을 고발하다
쉬어가는 글) 바다에는 정말 거대한 플라스틱 섬이 있을까?
2장 플라스틱이 세상에 처음 나올 때
새로운 재료가 문명을 바꾸다
자연을 흉내 낸 인공물질
신소재를 향한 인간의 욕망
쉬어가는 글) 화석원료에서 온 플라스틱, 태우면 잘 탈까?
3장 플라스틱의 두 얼굴
플라스틱 제품은 어떻게 만들어질까
아무도 말하지 않는 플라스틱의 진실
재활용을 가로막는 걸림돌
쉬어가는 글) 플라스틱은 쓰는 데 5분, 썩는 데 500년
4장 지구를 점령한 외계물질, 플라스틱
만년설 위의 플라스틱
플라스틱 쓰레기의 여정
하늘에 쓰레기를 매립하다
쉬어가는 글) 플라스틱은 기후변화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5장 쓰레기 대란을 막을 순환경제
플라스틱 제로 시대를 열려면
순환을 위한 움직임
개념 있는 지구인 되기
나오는 말 _ 플라스틱 제로 시대를 향하여
참고 자료
더 찾아볼 만한 자료들
그림 출처
찾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