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철학책이 좋다는 건 알지만 막상 펼치면 10쪽도 못 가 멈춰 버린 적, 한 번쯤 있지 않을까? 철학이 어려워서라기보다 시작이 낯설었을 뿐이다. 이 책은 철학의 정의와 개념 대신, 10대가 흔히 던지는 질문에서 출발한다. “공부를 왜 해야 하지?” “예의는 왜 지켜야 할까?” “왜 늦게 자면 안 돼?” “왜 사랑을 할까?” 그 질문에 소크라테스, 공자, 홉스, 로크, 마르크스 등 동서양 철학자들의 핵심 사상을 연결해 생각의 길을 열어 준다.
교양 웹툰 〈인문학 거저 보기〉로 “이렇게 재미있는 철학은 처음”이라는 찬사를 받았던 지하늘 작가가 처음 선보이는 어린이·청소년 철학 툰이다. 이번 책에서도 그는 유머러스한 비유로 철학을 ‘보이게’ 만든다. 어려운 개념도 한순간에 이해하게 만드는 재치가 곳곳에서 빛난다. 읽다 보면 피식 웃다가 어느 순간 “아, 이게 철학이구나!” 하고 고개를 끄덕이게 된다. 책을 덮을 즈음에는 ‘왜?’가 어느새 ‘내 생각’이 되는 순간을 맞이하게 될 것이다.
출판사 리뷰
왜 공부해야 해? 왜 규칙을 지켜야 하지?
왜 늦게 자면 안 돼? 왜 사랑을 하지?
‘왜?’라는 질문에 철학자들이 나타나 ‘내 생각’에 길을 뚫는다! '왜?'부터 철학이다. 그런데 어른들은 아이들의 질문에 어떻게 답해 왔을까? 그건 나중에 알아도 된다며 하던 공부나 하라고 다그치지는 않았을까? 저자는 이 지점에 주목했다. "철학은 사람들의 생각을 바꿔 놓았고, 생각이 바뀐 사람들은 새로운 사회를 만들어 갔다"는 가치를 밝히며, 지금 당장 ‘왜’에서부터 철학을 시작해 보자고 권한다.
이 책의 '왜?'는 10대들의 생활과 밀착해 있다. 공부, 규칙, 예의, 가난, 폭력, 사랑 등 흔히 마주하는 고민 주제를 들고 동서양의 대표 철학자들을 소환한다. "왜 공부를 해야 하나요?"라는 질문에는 고대 그리스의 플라톤과 1700년대 프랑스의 루소를 데려다가 교육의 목적을 묻고, 좋은 교육이 뭔지 생각하게 한다. 그렇게 공부와 규칙, 예의와 사랑의 의미를 스스로 찾게 한다.
이 책의 가장 큰 자랑은 유머와 풍자가 돋보인다는 것이다. 저자의 유머 감각은 전작 <인문학 거저 보기>에서 이미 증명되었다. 누적 조회 수 200만 명 돌파, 네이버 베스트도전만화 최고 평점이라는 기록, “사회탐구 ‘생활과 윤리’ ‘윤리와 사상’의 구원자” "이렇게 재밌는 철학은 난생처음"이라는 독자들의 열광적인 반응이 이를 말해 준다. 철학을 어렵게 설명하지 않고, 낄낄 웃으면서 생각하게 만드는 힘이 이 책에도 그대로 이어진다.
AI 시대를 맞아 더더욱 '생각하는 힘'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사고력은 지식을 주입한다고 자라지 않는다. 스스로 묻고, 스스로 생각의 길을 찾는 경험 속에서 단단해진다. 그 경험에 한 발을 내딛으려는 어린이 청소년에게 이 책은 가장 유쾌하고도 든든한 출발점이 되어 줄 것이다.
이데아, 성선설, 계몽주의, 공리주의 등
핵심 철학 개념의 맛을 보여 준다!이 책은 중요한 철학 개념을 단순히 알려 주는 데 그치지 않는다. 이데아, 성선설, 계몽주의, 공리주의 같은 핵심 개념을 흥미로운 에피소드 속에 풀어낸다. 정의를 먼저 내세우는 대신, 철학자가 어떤 고민을 품었는지부터 보여 준다. 그 고민이 어떤 배경에서 나왔는지 함께 따라가다 보면 개념은 자연스럽게 이해된다. 맹자가 왜 인간의 본성을 논했는지, 계몽주의가 어떤 시대적 변화 속에서 등장했는지를 살펴보는 과정에서 독자는 철학을 외워야 할 지식이 아니라, 세상을 이해하려 애쓴 사람들의 치열한 고민으로 받아들이게 된다. 철학자의 삶이 배경이 되기 때문에, 사상은 추상적인 문장이 아니라 살아 있는 문제로 다가온다.
또한 이 책은 고대에서 현대까지 이어지는 철학의 큰 흐름을 그리게 해 준다. ‘환경’ 주제를 다루면서는 플라톤의 이데아와 데카르트의 존재론에서 공리주의와 피터 싱어의 동물 해방론까지, 자연을 이해하려 했던 사상의 변화를 따라간다. 신화로 세상을 설명하던 시대에서 이성으로 답을 찾으려 했던 변화의 과정을 따라가다 보면, 철학이 서로 영향을 주고받으며 발전해 왔음을 이해하게 된다. 더 나아가 과거의 논쟁이 오늘 우리의 태도와 판단에 어떻게 스며들어 있는지 깨닫게도 한다. 그 연결 지점을 발견하는 순간, 지적 쾌감이 번뜩인다.
마지막에는 ‘철학사+세계사 연표’를 수록했다. 본문에 나온 철학자와 그 사상을 시대순으로 정리해 전체 흐름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했다. 철학이 어떤 역사적 사건과 맞물려 발전했는지도 함께 비교할 수 있어 이해를 돕는다. 이렇게 질문에서 시작해 개념으로 확장되고, 다시 현재로 돌아오는 구조 속에서 독자는 철학을 오늘의 삶을 비추는 렌즈로 만나게 된다.
작가 소개
지은이 : 지하늘
1999년생. 예술대학에서 애니메이션과 영화를, 인문대학에서 철학을 공부하고 있다. 고3 때 완독한 니체의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가 이런 혼종을 만들어내는 데 큰 역할을 했다. 니체가 진리 탐구는 철학이 아닌 예술에 맡겨야 한다고 말했던 점, 그가 사랑했던 디오니소스의 축제에서 연극과 영화가 유래되었다는 점을 생각해보면 나름 기막힌 인연이다.2019년부터 《인문학 거저보기》를 트위터에서 연재했다.
목차
들어가며
1장 철학이 왜 필요할까요?
[철학자의 목소리] 소크라테스 “너 자신을 알라”
2장 예의를 왜 지켜야 할까요?
[철학자의 목소리] 맹자 “나쁜 왕이 왕이야?”
3장 규칙이 꼭 있어야 할까요?
[철학자의 목소리] 홉스 “나는 공포와 쌍둥이로 태어났다!”
4장 공부를 왜 해야 하죠?
[철학자의 목소리] 루소 “의무를 다할 수 없다면 아버지가 될 자격이 없다”
5장 어째서 제시간에 자야 해요?
[철학자의 목소리] 인간 시계 칸트, 잠꾸러기 데카르트
6장 우리는 왜 가난한 사람을 도울까요?
[철학자의 목소리] 마르크스 “엥겔스, 도와줘!”
7장 폭력을 왜 금지하죠?
[철학자의 목소리] 어디까지가 폭력, 어디까지가 자유?
8장 사랑을 하는 이유가 뭘까요?
[철학자의 목소리] 플라톤 식 사랑
9장 인간은 왜 환경을 파괴할까요?
[철학자의 목소리] 아리스토텔레스 “자연은 아무것도 헛되이 만들지 않는다”
10장 우리는 환경을 왜 지켜야 할까요?
[철학자의 목소리] 벤담 “재활용을 부탁해!”
부록 한눈에 보는 철학과 세계의 역사
참고 문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