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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고양이 몽그리
채우리 | 3-4학년 | 2014.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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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쥐를 무서워하는 애완용 고양이 몽그리가 주인에게 버림받은 후 들고양이 무리를 만나 야성을 회복하는 과정을 그렸다. 단지 외모가 다르다는 이유로 따돌림을 당한 몽그리가 자기 정체성을 찾는 이야기를 통해 진정한 사랑은 나와 다른 이를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데서 시작된다는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몽그리는 예쁜 외모를 가진 페르시안 고양이지만 쥐들에게 공격을 당할 만큼 소심한 겁쟁이다. 결국 주인집의 쌀을 지켜내지 못한 몽그리는 길거리로 쫓겨나고 쓰레기 봉투를 뒤져야하는 상황에 처한다. 들고양이들의 따돌림 속에서 몽그리는 가비를 만나게 되고 차츰 고양이다워지는 법을 배운다.

  출판사 리뷰

몽그리의 자기 찾기 과정을 통해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일깨워 주는 동화

혹시 어린이 여러분 주위에 외국인 친구나 부모 중 어느 한 분이 외국인인 친구는 없는지요. 그 친구가 나와 다르다고 해서 따돌리거나 놀리지는 않았는지요. 진정한 사랑은 나와 다른 누군가를 이해하고 있는 그대로를 받아들이는 데서 시작됩니다.

이 이야기는 사람과 가족처럼 살아가는 고양이 이야기가 아닙니다. 주인한테 버림받은 애완용 고양이 몽그리가 야성을 찾아가는 과정을 그린 이야기이지요. 어린이 여러분은 주위에서 집도 없이 떠돌아다니는 도둑고양이를 많이 보아왔을 터이므로 그냥 단순히 고양이 이야기구나 하고 생각할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이 책에 드러나 있지 않은 숨겨진 이야기에 현미경을 갖다 대 봅니다.

떠나려니 차마 발길이 떨어지지 않았습니다.
“오빠 곁으로 가야겠어. 곧 몸도 풀어야 하고 그 곳이라면 안전할 것 같아.”
가비가 결심을 굳힌 듯 말했습니다.
몽그리는 저를 고양이 취급도 하지 않는 그곳엔 가고 싶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가비와 태어날 어린 새끼를 위해서는 어쩔 수 없이 가비의 뜻을 따르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너무 걱정하지 마. 다 잘 될 거야.”
가비가 몽그리를 향해 환하게 웃어 주었습니다.
몽그리도 그런 가비에게 가볍게 고개를 끄떡여 주었고요. 동네를 벗어나 산길로 접어들었습니다. 늘 지나다니던 길이라서 그런 걸까요. 가비는 꽃 한 송이 풀 한 포기조차 반가웠습니다.
“어? 가비 아냐? 이 동네엔 웬일이지? 멀리 떠난 줄 알았는데…….”
곰곰이가 먼저 보고 나무 위에서 잽싸게 내려왔습니다.
“뭐, 가비가 돌아왔다고?”
날쌘이와 몇 마리의 들고양이들도 우르르 몰려왔습니다.
“아직도 저 녀석과 함께 있잖아.”
들고양이들은 저희끼리 쑥덕쑥덕 뭐라고 떠들었습니다. 그 때 뒤에서 밝음이가 걸어 나왔습니다.
“가비는 지금 홀몸이 아니야.

  작가 소개

저자 : 민현숙
1989년 소년중안 문학상 동시 부문 당선, 2000년 MBC창작동화대상 장편 동화 당선, 계몽아동문학상 등을 수상했습니다. 작품집으로는 동시집 《훌라후프를 돌리는 별》 《시계가 말을 걸어서》 등이 있고, 동화집 《호두나무 집이 들썩들썩》 《돌탑 속에서 날아간 새》 등이 있습니다.

  목차

1 배불뚝이 주인
2 쫓겨난 몽그리
3 도둑 고양이가 되느니…
4 새로운 보금자리를 찾아서
5 들고양이 가비
6 가족
7 들고양이 무리를 떠나다
8 진짜 범인
9 고양이답게 사는 법
10 화해의 악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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