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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타는 사막을 기억한다
답게 | 청소년 | 2026.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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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도서출판 답게의 야심찬 기획 <나 답게 청소년 소설> 스무 번째 『낙타는 사막을 기억한다』. 가해자의 비극과 피해자의 회복을, 인과응보나 무조건적인 용서에 머물지 않고 그 아픔을 삶의 일부로 통합하여 강한 ‘나’로 성장하는 과정을 보여준다.

세상은 착한 마음을 이용하곤 한다. 남을 배려하고, 아픔을 외면하지 못해 먼저 손을 내밀었던 다정함이 오히려 날카로운 가시가 되어 돌아온다. 그때 우리는 깊은 절망에 빠진다. 주인공 윤지가 그랬다. ADHD를 앓는 반 아이 짝을 자청한 그 순수한 마음은, 누군가에게 손쉬운 먹잇감이 되었다. 윤지의 일상은 모래바람 몰아치는 사막으로 변해버렸다. 지난 수년간 퇴고하며 윤지의 성장을 지켜보았다. 사막을 건너 오아시스에 안착한 윤지의 발걸음이, 우리 사회의 수많은 ‘윤지 같은 아이에게’ 작지만 큰 위로를 주었으면 한다.

학교폭력이라는 거대한 모래폭풍 속에서 윤지는 길을 잃었다. ‘착한 아이 콤플렉스’를 가진 주인공 윤지가 학교폭력에 휘말리면서 겪는 내면의 고뇌와 성장을 섬세하게 그린 청소년 소설이다. 이 작품은 피해자가 겪는 트라우마와 무력감, 그리고 정신과 치료를 통해 서서히 삶의 의지를 찾는 과정을 진정성 있게 그렸다.

  출판사 리뷰

도서출판 답게의 야심찬 기획 <나 답게 청소년 소설> 스무 번째 『낙타는 사막을 기억한다』

지금 이 순간에도 혼자만의 사막을 걷느라
발바닥이 부르튼 청춘들에게!
이 책이 잠시 쉴 수 있는 작은 오아시스가 되기를,
우리의 다정함은 결코 틀리지 않는다!!


이 소설은 가해자의 비극과 피해자의 회복을, 인과응보나 무조건적인 용서에 머물지 않고 그 아픔을 삶의 일부로 통합하여 강한 ‘나’로 성장하는 과정을 보여주었다.

세상은 착한 마음을 이용하곤 한다. 남을 배려하고, 아픔을 외면하지 못해 먼저 손을 내밀었던 다정함이 오히려 날카로운 가시가 되어 돌아온다. 그때 우리는 깊은 절망에 빠진다.
주인공 윤지가 그랬다. ADHD를 앓는 반 아이 짝을 자청한 그 순수한 마음은, 누군가에게 손쉬운 먹잇감이 되었다. 윤지의 일상은 모래바람 몰아치는 사막으로 변해버렸다. 지난 수년간 퇴고하며 윤지의 성장을 지켜보았다. 사막을 건너 오아시스에 안착한 윤지의 발걸음이, 우리 사회의 수많은 ‘윤지 같은 아이에게’ 작지만 큰 위로를 주었으면 한다.

학교폭력이라는 거대한 모래폭풍 속에서 윤지는 길을 잃었다. ‘착한 아이 콤플렉스’를 가진 주인공 윤지가 학교폭력에 휘말리면서 겪는 내면의 고뇌와 성장을 섬세하게 그린 청소년 소설이다. 이 작품은 피해자가 겪는 트라우마와 무력감, 그리고 정신과 치료를 통해 서서히 삶의 의지를 찾는 과정을 진정성 있게 그렸다.

윤지는 ADHD를 앓는 친구 시우를 위해 순수한 이타심을 베풀지만 학교폭력의 가해자인 세리의 표적으로 괴로운 학교생활을 한다. 윤지의 ‘착한 아이 콤플렉스’를 깊이 있게, 자신의 고통을 외면하고, 선생님의 난처한 상황을 배려하지만 결국 한계에 직면한다. 그리고 학교폭력 이후 겪는 PTSD와 무기력함, 정신과 치료를 통해 회복하는 모습을 잘 묘사하고 있다.

이 소설은 그냥 사건 나열을 넘어, 학교폭력이 개인의 삶에 미치는 장기적인 영향을 잘 구현했다. 특히 코마 상태에 빠진 가해자에게 윤지는 복수가 아닌 치유의 길을 선택함으로써 새로운 메시지를 전해주었다.

도서출판 답게는 <나답게, 우리답게, 책답게>를 슬로건으로 36년째 책을 만들어오고 있습니다.
1990년 2월 첫 출발 당시부터 전 국민의 집집마다 소장할 수 있는 지침서를 만들겠다는 야심찬 소망으로 기획을 해왔습니다. 부모는 부모답게, 자식은 자식답게, 선생답게, 학생답게, 정치인답게, 군인답게 등등
이 시대에 가장 중요한 청소년을 위한 <나답게 살아갈 수 있는 청소년 소설>을 기획해 20권째 출간에 이르렀습니다.

임금은 아비요 신하는 자애로운 어미요 백성은 어린아이라고 말하니
백성이 사람을 알고 있도다 중생을 구제할 수 있기에 이를 배불리하여 다스리라
이땅을 버리고 어디로 가겠는가 이에 나라 보전할 것을 알리라
임금은 임금답게
신하는 신하답게
백성은 백성답게
나라가 대대로 태평하리라
<안민가(安民歌) 경덕왕 충담선사 중에서>

“엄마는 이 공포에서 벗어나기 위해 필사적이었다. 학교폭력의 해결이나 가해 학생의 처벌 같은 복잡한 문제들은 더 이상 중요 하지 않았다. 그런 것들은 죽음이라는 거대한 그림자 앞에서 아무 의미 없는 사소한 것들이었다. 오직 윤지를, 자신의 사랑하는 아이를 그 위험으로부터 격리시키는 그것만이 엄마에게 주어진 유일한 과제이자, 지키고 싶은 전부였다.
사막에서 낙타는 시속 64km로 달릴 수 있다. 그러나 쉽게 달리지 않는 이유는 체온이 올라가면 죽기 때문이다.
그런데도 낙타가 전속력으로 뛸 때가 있다.
제 새끼를 도둑맞을 때다.
사람들이 차에 싣고 달아날 때다.”

“믿음직한 눈빛을 보내더니 상담실을 나갔다.
윤지는 한동안 그 자리에 가만히 앉아 있었다.
처음으로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지 스스로에게 질문했다. 무슨 직업을 가질 것인가가 아니었다. 어떤 삶을 살아야 하는가. 어떤 사람이 되어야 하는가. 어쩌면 우리는 늘 스스로에게 던져야 할 질문을 미루고 사는 건 아닐까.
윤지는 처음으로 닮고 싶은 사람이 생겼다. 쫄쌤이었다. 드러내지 않고, 으스대지 않고도 타인을 감동시키는 힘을 가진 사람이었다. 위대함이란 거대한 힘에 있지 않았다. 그것을 어디에, 어떻게 쓰는가에 있었다. 쫄쌤은 그 모습을 윤지에게 보여주었다.
병원 생활에도 점점 익숙해졌다. 아침이면 교수님과 담당 혜정쌤을 기다리며 하루의 리듬을 찾아갔다. 꾸준한 상담이 조금씩 윤지를 편안하게 만들고 있었다.“

학교폭력이라는 거대한 모래폭풍 속에서 윤지는 길을 잃습니다. ‘착한 아이’가 되어야 한다는 강박은 스스로를 보호할 방패마저 놓치게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사막을 걷는 낙타는 그 뜨거운 모래와 갈증을 기억하면서도 결국 목적지를 향해 발걸음을 옮깁니다.
이 소설은 단순히 폭력의 아픔만을 기록한 이야기가 아닙니다. 무너진 마음을 다시 세우고, 상처 입은 자신을 스스로 보듬어 안는 법을 배워가는 치열한 회복의 기록입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혼자만의 사막을 걷느라 발바닥이 부르튼 청소년들이 있다면, 이 책이 잠시 쉬어갈 수 있는 작은 오아시스가 되기를 바랍니다. 여러분의 잘못이 아닙니다. 우리의 다정함은 결코 틀리지 않았습니다.

  작가 소개

지은이 : 이은겸(수경)
2009년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동시 「기분 좋은 날」이 당선되어 등단했다. 그동안 이수경으로 활동하며 황금펜아동문학상, 대교눈높이아동문학상, 한국안데르센상, 최계락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동시 「눈사람 넷」은 2025년 초등학교 3학년 국어 교과서에 수록되었다. 대산문화재단, 서울문화재단, 경기문화재단,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등에서 우수출판콘텐츠 작가로 수차례 선정되었으며, 지은 책으로는 동화 『진짜 집』, 『시험이 무서울 때는 어떻게 해요?』, 동시집 『보르르 봄볕 우르르 꽃잎』, 『우리 사이는』 등 20여 권이 있다.

  목차

작가의 말
01 착한 아이의 덫
02 폭풍 속으로
03 낙타는 사막을 기억한다
04 위증과 화해
05 학교를 삭제하시겠습니까
06 신기루
07 출구 없는 터널
08 SOS
09 낯선 문
10 사막은 낙타를 기억한다
11 10층 폐쇄병동
12 정신 병동에도 사람이 산다
13 보이는 것과 보여지는 것
14 그 여자, 신은영
15 조개 패
16 운명은 가끔 장난을 친다
17 극복이 아니라 겪어내는 것
18 학교 안 요새
19 탈피
20 가장 아픈 치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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