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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나서가 묻는 질문 17
꽃자리 | 부모님 | 2026.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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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하나님께서 요나에게 던지신 열일곱 개의 질문을 따라가며, 오늘을 사는 우리에게도 여전히 유효한 거룩한 물음을 성찰한다. “왜 도망치는가?”, “왜 성내는가?”, “왜 아끼는가?” 등 17개의 물음은 단순한 수사가 아니다. 우리가 외면하고 있는 소명을 정면으로 마주하게 하는 초대다.

  출판사 리뷰

이 책은 하나님께서 요나에게 던지신 열일곱 개의 질문을 따라가며, 오늘을 사는 우리에게도 여전히 유효한 거룩한 물음을 성찰한다. “왜 도망치는가?”, “왜 성내는가?”, “왜 아끼는가?” 등 17개의 물음은 단순한 수사가 아니다. 우리가 외면하고 있는 소명을 정면으로 마주하게 하는 초대다.

각 장은 히브리어 본문과 고대 근동 문맥에 대한 신학적 성찰과 목회적 시선을 겸비한, 깊이 있는 해석을 바탕으로 전개된다. 동시에 이민자의 삶, 개인적 상실과 분열, 사회적 상처와 영적 탈진의 현실을 정직하게 다루며, 신앙이 추상적 위로가 아니라 구체적인 삶의 언어가 되어야 함을 보여준다. 독자들은 요나의 이야기를 통해 자기 삶의 고통과 회피, 갈등과 회복의 궤적을 비추어 보게 될 것이다. 또한 매 장마다 저자가 직접 쓴 짧은 시가 실려, 고백과 기도로 응답하게 한다.

이 책은 주석이 아니다. 신학적 서사이자 목회적 동반자이며, 오늘의 신자들에게 거룩한 질문 앞에 다시 서게 하는 영적 묵상집이다. 특히 ‘질문’이라는 독창적인 내러티브 구조와 문학적 감성을 결합하여, 기존의 요나서 해석서를 넘어 시대와 교회를 향한 회심의 언어로 다시 풀어낸다.

도피와 분노, 불의와 무관심, 자비와 회개의 갈림길에서 흔들리는 이 시대의 교회와 성도들에게 하나님의 파토스를 다시 묻는다. 하나님의 돌이키시는 사랑이 어떻게 우리 안의 정죄를 녹이고 회복과 순종으로 이끄는지를 드러낸다. 이 책은, 단지 요나서 해설서가 아니라,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 모두를 위한 하나님의 질문서이자, 시대를 향한 기도문을 보여 준다.

사냥감을 끝까지 추적하는 맹수처럼 하나님은 단 한 사람을 포기하지 않으신다. 도망치는 자의 발자국 끝에도, 숨고 싶은 뒷모습 뒤에도, 그분의 선하심과 인자하심은 조용히 따라붙는다. 부드럽고 단호하게, 마침내 사랑으로 닿는다. 도망은 끝날 수 있다. 그러나 하나님의 추적은 멈추지 않는다. 그 사랑은, 반드시 우리를 찾아온다. 우리는 포기하지만, 하나님은 추적하고 인도하신다. 우리의 피하는 마음이 멈추는 자리마다 언제나 그분의 사랑이 먼저 가 계신다.

오늘도 우리는 각자의 배에 올라 있다. 누군가는 도망치고 있고 누군가는 고요함 속에 하나님을 잊은 채 살아간다. 그러나 하나님은 여전히 바람을 보내신다. 폭풍은 여전히 우리 삶에 찾아오고 신앙을 흔들고 구조를 바꾸고 마음을 열게 한다. 그 바람은 때로 진실을 드러내는 사건의 형태로 때로는 불편한 질문으로 때로는 억눌린 이들의 울부짖음으로 우리에게 다가온다. 그 바람이 우리 삶을 향한 하나님의 초대라면 우리는 어떻게 응답할 것인가.

은혜는 깊다. 무너지는 건 악이 아니라 나다. 자존심, 복수심, 오래된 경계선들이 안에서부터 무너진다. 믿는다 말하면서도 용서하지 못하고 사랑한다고 말하면서도 여전히 벽을 세우는 우리, 요나는 그 안에 있다. 아니, 지금 내 안에 있다. 무너지길 거부하는 고집의 틈 속에 숨어 있다.

  작가 소개

지은이 : 조원태
미국장로교(PCUSA) 소속 뉴욕 우리교회 담임목사로, 설교와 글쓰기를 통해 질문하는 방식으로 복음을 풀어내는 작가적 목회자이다. 어린 시절 고아원에서 자란 그는 가장 낮은 자리에서 들려오는 하나님의 목소리를 누구보다 먼저 들을 줄 아는 사람이다. 그의 삶과 목회의 언어는, 도망치는 자를 추적하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몸으로 살아낸 기록이기도 하다. 《미주 중앙일보》, 《미주 뉴스앤조이》, 《뉴스M》, 《뉴욕일보》 등의 칼럼니스트로 활동하며, 교회 안팎의 독자들과 신앙·정의·사회적 화해에 대한 담론을 나누고 있다. 라디오 설교와 다양한 매체에서 메시지를 전하며 따뜻한 언어와 깊이 있는 성찰로 신뢰받는 공적 목소리를 이어가고 있다. 신학적 깊이와 시적 언어, 예언자적 감수성을 아우르는 그의 설교는 많은 이들로 하여금 하나님의 ‘말씀의 얼굴’을 다시 마주하게 한다.그는 2017년, 추방 위기의 서류 미비 이민자들을 보호하고 교회가 피난처가 되어야 한다는 목회적 확신 아래 ‘이민자보호교회 네트워크(Korean American Sanctuary Church Network)’를 창립했다. 현재 미국 전역 170여 개 교회가 참여하고 있으며, 그는 창립자이자 위원장으로 이끌고 있다.한반도의 분단 상황을 ‘신학적 고통’으로 인식하는 그는, 한국 비무장지대(DMZ) 안에 2012년 개교한 ‘국경선평화학교(Border Peace School)’의 이사로도 섬기고 있으며, 매년 세계 청소년 50여 명과 함께 DMZ 절반을 도보 순례하며 국제 평화기도를 이끌고 있다.한신대학교에서 신학을 전공하고 영국 버밍엄대학교(University of Birmingham)에서 구약학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목차

추천의 글1 _ 질문으로 신학하기 김기석
추천의 글2 _ 내면의 파열음에서 솟아나는 은혜 송민원
프롤로그 _ 바다를 건너는 글, 요나서 앞에 서며
1. 왜 피하는가? / 나의 도피는 하나님의 추적의 시작이다
2. 왜 막으시나? / 막힘은 때로 은혜가 오는 방식이다
3. 왜 자려느냐? / 세상이 기도하는데, 교회는 잠잠히 있구나
4. 왜 그것이 우선인가? / 무엇을 먼저 두는가에 따라 신앙은 빛을 잃거나 길을 비춘다
5. 왜 그것이 딜레마인가? / 침묵은 공범이 되기도 한다
6. 왜 나는 희생해야 하나? / 참된 희생은 떠밀림이 아니라 내어줌이다
7. 왜 바닥인가? / 바닥은 끝이 아니라 은혜의 입구다
8. 왜 은혜인가? / 하나님의 대답은 은혜다, 그것으로 충분하다
9. 왜 사는가? / 다시 산다는 것은 생존이 아니라 소명이다
10. 왜 변화되어야 하는가? / 한 사람의 회심이 도시 전체를 흔든다
11. 왜 다시 제자리인가? / 은혜는 반복되면서 여전히 유효하다
12. 왜 나는 정당해야만 하나? / 말씀을 내 의로 포장할 때 생기는 위험
13. 왜 성내는가? / 그 분노는 마땅한가 아니면 자비에 대한 저항인가
14. 왜 구경만 하는가? / 심판을 구경하려는 이에게 하나님은 보이지 않는다
15. 왜 기대하지 않는가? / 하나님은 기대하시는데, 우리는 왜 포기했는가
16. 왜 흔들리는가? / 잠시의 편안함에 기대어 무너지는 신앙
17. 왜 아끼는가? / 하나님은 심판을 감수하고도 당신이 사랑하는 것을 지키신다
에필로그 _ 바다를 건너온 글, 요나서를 마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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