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리뷰
참기만 하던 아이의 마음에 찾아온 통쾌한 변화!
내 마음을 지키는 용기를 배우는 유쾌한 학교 동화!
○ 기획 의도학교생활을 하다 보면 때때로 기분이 상하는 순간이 있어요. 친구의 장난 섞인 놀림, 억울한 오해, 마음을 꾹 참고 넘겨야 하는 상황들 말이에요. 하고 싶은 말을 삼킨 채 참고만 있다 보면 어느새 마음속에는 작은 금이 생기기도 합니다.
《오늘부터 절대 안 참아!》는 놀림과 억울함 앞에서 참기만 하던 아이가 내 마음을 지키는 용기를 배우는 유쾌한 성장 동화입니다. 주인공 강해는 친구 재준이에게 ‘똥해’라는 별명으로 놀림을 받으며 속상한 학교생활을 이어가지만, 어느 날 의류 수거함에서 우연히 만난 ‘변신 가방’ 덕분에 특별한 경험을 하게 됩니다. 마음대로 여러 모습으로 변신하며 말을 건네는 변신 가방은 강해에게 묻습니다. 기분이 나쁜 데도 왜 가만히 있느냐고 말이죠.
이야기는 변신 가방의 도움으로 펼쳐지는 통쾌한 사건들을 통해 어린이들이 겪는 감정의 복잡한 순간을 생생하게 보여 줍니다. 동시에 진짜 중요한 것은 누군가 대신 해결해 주는 복수가 아니라, 스스로 자신의 마음을 지키는 용기라는 메시지를 전합니다.
이 동화는 어린이들이 학교에서 겪는 작지만 결코 가볍지 않은 마음의 상처를 이해하고, 자신의 감정을 솔직하게 표현하는 방법을 생각해 보게 합니다. 강해의 좌충우돌 학교생활을 따라가다 보면, 독자들은 자연스럽게 깨닫게 될 겁니다. 내 마음을 가장 잘 지킬 수 있는 사람은 바로 ‘나 자신’이라는 사실을 말입니다.
○ 도서 소개
* 참기만 하던 아이에게 찾아온 특별한 친구, ‘변신 가방’강해는 오래된 가방을 버리러 갔다가 의류 수거함에서 신기한 가방을 만납니다. 말도 하고, 마음대로 망토나 모자, 마이크 같은 다양한 모습으로 변신할 수 있는 ‘변신 가방’이죠. 변신 가방은 발표 시간에도, 달리기 대결에서도 강해를 괴롭히던 재준이를 골탕 먹이며 강해의 마음을 대신 풀어 줍니다.
하지만 이야기는 단순한 복수에서 끝나지 않습니다. 변신 가방은 강해에게 “네 마음을 보호할 사람은 바로 너야.”라는 가장 중요한 말을 들려줍니다.
웃기고 통쾌하지만, 끝내는 마음 한가운데를 톡 건드리는 동화. 이 책은 친구 관계로 속앓이하는 아이, 억울한 일을 겪고도 말하지 못했던 아이, 자기 마음을 표현하는 법을 배우기 시작한 아이들에게 다정하고도 힘 있는 이야기가 되어 줄 겁니다.
* 학교에서 마주하는 감정들, 그리고 ‘내 마음 보호하기!’학교생활에는 웃음뿐만 아니라 속상함과 억울함, 외로움도 함께 있습니다. 친구의 장난이 지나쳐 마음이 상할 때도 있고, 사실이 아닌 소문 때문에 오해를 받을 때도 있습니다.
동화의 주인공 강해 역시 그런 순간들을 겪으며 마음속에 상처를 쌓아 왔습니다. 하지만 변신 가방과 함께한 경험을 통해 강해는 점점 깨닫게 됩니다. 누군가 대신 해결해 주기를 기다리기보다, 자신의 마음을 스스로 지키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말입니다.
이 책은 어린이들이 겪는 학교생활의 다양한 감정을 사실적으로 담아내면서도, 변신 가방이라는 상상력 가득한 존재를 통해 이야기를 유쾌하게 풀어냅니다. 어린 독자들은 강해의 이야기를 따라가며, 억울한 상황에서 어떻게 자신의 마음을 표현할 수 있는지 자연스럽게 생각해 볼 겁니다. 그리고 내 마음을 지키는 용기는 생각보다 가까운 곳에 있음을 깨닫게 될 겁니다.
* 통쾌한 웃음 속에서 자라는 마음, 그림으로 더 살아나는 성장 이야기!강해는 마침내 용기를 내어 자신의 마음을 솔직하게 말합니다. 오랫동안 마음속에 담아 두었던 억울함을 털어놓는 순간, 강해의 마음은 조금씩 가벼워집니다. 무엇보다 이 작품의 힘은 ‘참지 않는 것’의 의미를 다시 생각하게 한다는 데 있습니다. 무조건 화를 내거나 되갚는 것이 아니라, 내 마음이 상했음을 알고, 잘못된 일을 당했을 때 당당하게 말하는 태도가 얼마나 중요한지 보여 줍니다.
방인영 작가의 그림은 이러한 이야기의 재미와 감정 변화를 더욱 생생하게 살려냅니다. 연필로 그린 듯 부드러운 선과 색연필, 크레파스 느낌의 따뜻한 색감은 교실과 운동장, 복도 같은 학교 풍경을 친근하게 보여 주며 독자들이 이야기 속 상황에 공감하도록 돕습니다.
특히 아이들의 표정과 몸짓을 익살스럽게 표현한 장면들은 이야기의 통쾌함을 한층 더 끌어올립니다. 친구들 앞에서 당황하는 모습, 속이 시원해지는 순간의 웃음, 억울함을 털어놓는 용기 있는 장면들이 생동감 있게 펼쳐지며 어린 독자들에게 웃음과 공감을 동시에 전합니다.

우연한 만남
“안녕! 난 변신 가방이야. 넌 이름은 뭐야?”
맙소사, 게다가 가방이 말까지 했어요. 나는 믿기지 않아 볼을 세게 꼬집어 봤어요.
“아야!”
“왜 그래? 변신 가방 처음 봐? 이름이 뭐냐니까?”
변신 가방이 어이없다는 듯 물었어요. 나는 좀 민망해졌죠.
“나, 나는 강해, 마강해야. 그, 근데 가방이 어떻게 말을 하지?”
“난 평범한 가방이 아니라, 변신 가방이라니까. 그래서 마음대로 변신도 하고, 말도 할 수 있지. 나랑 있으면 엄청 재밌을 테니까 날 꼭 너희 집으로 데려가. 알겠지?”
변신 가방이 슬쩍 내 눈치를 살피며 말했어요.
“진짜로 변신한다고?”
내가 눈을 끔뻑이자, 변신 가방이 피곤하다는 듯 끙, 소리를 냈어요. 그러곤 휙 날아올랐죠. 그다음엔 어떻게 됐냐고요? 순식간에 망토로 변해서 내 어깨에 내려앉지 뭐예요.
“너, 너 진짜 변신 가방이구나?”
나는 너무 놀라서 입을 쩍 벌렸어요.
달리기 대결
쉬는 시간, 재준이가 내 자리로 저벅저벅 걸어왔어요.
“똥해! 너 왜 날 비웃었어?”
“내, 내가 언제?”
나는 놀라서 말까지 더듬었어요.
“아까 내가 발표를 제대로 못 하니까 네가 크게 비웃었잖아. 누가 널 비웃으면 기분 나쁘지 않겠어? 앞으론 조심해!”
재준이는 내 대답을 듣지도 않고 휙 돌아섰어요.
“지금까지 네가 날 비웃은 적이 더 많을걸?”
나는 행여나 재준이가 들을까 봐 작게 구시렁댔어요. 그때 변신 가방이 휘리릭 목도리로 변신해 내 목에 감겼어요.
“내가 또 복수해 줄까?”
“응! 이번엔 재준이가 부끄러워서 얼굴도 못 들면 좋겠어.”
나는 두 손을 꼭 모으고 말했죠. 가방 걸이로 돌아가려던 변신 가방이 주춤하더니 나를 빤히 쳐다봤어요.
“근데 강해야, 네가 꼭 기억해야 할 게 있어.”
“그게 뭔데?”
“네 마음을 보호할 사람은 바로 너라는 거.”
나는 선뜻 이해하지 못해 콧구멍을 벌름거렸어요.
“내 마음을 보호할 사람은 나라고?”
“응. 만약 네가 네 마음을 보호하지 못하면, 강민이가 아끼는 컵이 깨졌듯이 네 마음도 자주 와장창 깨질 거야.”
나는 컵 조각이 바닥에 어지럽게 흩어졌던 장면을 떠올리며 고개를 갸웃거렸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