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크든 작든 거의 모든 비즈니스에 브랜딩이 필수가 되면서 사람들은 브랜드가 반복해서 내놓는 이야기와 이미지, 즉 콘텐츠를 통해 브랜드를 인식하고 기억한다. 그 결과 수많은 기업이 콘텐츠를 다루는 에디터·매니저·기획자·PM·AE 등을 채용하고, 이들의 업무 범위 또한 빠르게 확장되고 있다.
다만 시대의 흐름 속에서 역할이 확장된 직무인 만큼 여전히 다양한 명칭으로 불리기도 하고, 직무의 윤곽이 체계적으로 정리된 적이 없으며, 여전히 실무자들이 참고할 만한 안내서를 찾기도 어렵다. 저자는 퍼블리·『매거진 B』·토스 등에서 실무 경험을 쌓은 현직 콘텐츠 매니저로, 이 책을 통해 현장에서 부딪치며 익힌 일의 기본기와 비즈니스 감각, 실무의 판단 기준을 구체적인 사례와 실행 단위의 팁으로 정리해 제시한다.
크리에이터로서 스스로를 브랜딩한 이들의 사례 또는 뉴미디어 채널의 영향력을 확대하는 방식을 소개하는 책과 달리, 조직 내에서 콘텐츠로 커뮤니케이션하고 성과를 만드는 직무에 초점을 맞춰 쓴 책이다. 직무 파악과 진입에 도움이 될 일의 바탕부터 실제 업무의 흐름, 성과 및 커리어 관리까지 단계적으로 수록되어 있다.
출판사 리뷰
“콘텐츠를 업으로 삼는다면, 이 책부터”
“실무에 바로 쓰는 인사이트”
★★★폴인 스테이폴리오 매거진B 리멤버 롱블랙 그란데클립 실무자들의 강력 추천
좋은 경험은 좋은 콘텐츠로 발견된다
콘텐츠로 ‘경험의 경로’를 만드는 일에 관하여
요즘 우리는 일상의 많은 경험을 스마트폰을 통해 시작합니다. 매일 먹는 아침거리를 살 때도, 송금을 비롯한 다양한 금융 거래를 하면서도, 재미있는 콘텐츠를 찾거나 자기계발에 도움이 될 지식 콘텐츠를 소비할 때도 어김없이 스마트폰을 통해 수많은 상품을 탐색하지요. 무엇을 경험하든 선택지는 대체로 과잉입니다. 누구나 창작자 또는 제작자가 될 수 있을 만큼 생산 도구와 유통 환경의 진입 장벽이 낮아지면서 유무형의 상품이 끊임없이 생산되고 빠르게 확산되고 있으니까요. 그래서 사람들은 말합니다. 이제는 잘 만드는 것만으로는 부족하고, 제대로 발견되어 기억되는 게 중요하다고요. 크고 작은 모든 비즈니스에 브랜딩이 필수가 된 이유입니다.
사람들은 브랜드가 반복해서 내놓는 이야기와 이미지, 즉 콘텐츠를 통해 브랜드를 인식하고 기억합니다. 그렇기에 수많은 기업이 콘텐츠를 다루는 에디터, 매니저, 기획자, PM, AE 등을 채용하고, 이들의 업무 범위가 점점 확장되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입니다. 좋은 콘텐츠는 고객을 불러 모으고, 브랜드를 처음 마주하는 경험의 입구가 되어 주니까요. 『경험을 기획하는 일』은 바로 이런 일을 해 온 현직 콘텐츠 매니저가 그려 낸 ‘일의 지도’입니다. 콘텐츠 매니저는 시대의 흐름 속에서 역할이 빠르게 확장되어 온 직무인 만큼 어떤 직업인지 제대로 소개된 적이 없고, 그간 실무자들이 참고할 만한 체계적인 안내서를 찾기도 쉽지 않았습니다. 이 책은 저자가 현장에서 부딪치며 익힌 일의 기본기와 비즈니스 감각, 실무의 판단 기준을 구체적인 사례와 실행 단위의 팁으로 정리한 결과물입니다. 저자는 퍼블리, 『매거진 B』, 토스 등 각기 다른 방식으로 콘텐츠 실험을 이어 온 조직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이 일의 본질과 핵심을 발견하고, 오래 현명하게 일하기 위한 나름의 태도와 방법을 찾았습니다.
미디어 환경이든 산업이든 모든 것이 빠르게 변하는 시대인 만큼, 콘텐츠 다루는 이들의 일에서 중요한 것은 정답보다는 변화에 빠르게 대처하고 적응하는 힘이겠지요. 저자는 이야기합니다. 공식이나 정답은 없더라도 바로 그 힘을 기를 수 있도록 돕는 안내서를 마련하고 싶었다고요. 콘텐츠를 업으로 삼고자 하는 이들에게는 진입 경로를, 이미 조직 내에서 콘텐츠를 다루고 있는 이들에게는 실무 팁을, 자신의 사업을 꾸려 당장 브랜딩이라는 낯선 일을 시작해야 하는 이들에게는 초행길의 길잡이이자 일의 실마리를 전하는 책일 겁니다.
AI가 대체하기 어려운 영역
미래의 콘텐츠 매니저에게 필요한 자아는?
이 책을 쓰면서 저자는 일의 미래를 낙관적으로 보게 되었다고 고백합니다. 앞으로 콘텐츠를 어떻게 다루면 좋을지를 단언할 수는 없어도 이 일을 계속할 수 있겠다는 확신은 가지게 되었다고요. 최근 몇 년 사이 브랜딩에 필요한 콘텐츠를 AI로 생산한다는 이야기들이 부쩍 늘었습니다. 한데 콘텐츠 다루는 일의 본질은 생산이 아니라 판단과 조율이며, 중요한 것은 콘텐츠를 쏟아내는 것이 아니라 콘텐츠를 사이에 두고 커뮤니케이션을 이어 나가는 것임을 저자는 강조합니다. 정답이 없는 일이기에 여전히 사람의 몫일 거라고요.
책 후반부에서 저자는 태도에 관한 이야기를 집중적으로 다룹니다. 많은 조직에서 콘텐츠는 브랜딩과 마케팅 사이에 놓입니다. 콘텐츠의 역할이 다양한 만큼, 콘텐츠를 다루는 사람에게 요구되는 역할도 다양하겠지요. 그 속에서 갈피를 잡지 못하고 헤매거나 일의 지속 가능성을 의심하는 이들이라면 저자의 조언에서 일을 계속해 나갈 수 있는 동력을 얻을 수 있을 겁니다. 사람이 짓는 콘텐츠와 AI가 제공한 콘텐츠를 표면적으로 비교해 콘텐츠 다루는 일의 가치에 의문을 품는 이들에게도 참고할 만한 이야기가 될 테고요.
콘텐츠 업계에서 커리어의 다음 방향을 고민하는 사람, 협업과 조율 사이에서 자기 중심을 잘 세워 일하고 싶은 사람, 지표가 모호한 이 업에서 자기 성과를 정직하게 증명하고 꾸준히 성장할 발판을 마련하고자 하는 이들에게 일독을 권합니다.
작가 소개
지은이 : 손현
브랜드 및 플랫폼에 맞춤한 다양한 콘텐츠를 다루는 콘텐츠 매니저. 1984년 서울에서 태어나 건축학을 전공했다. 엔지니어링 회사에서 공장을 짓다가 직업을 바꿔 2016년부터 퍼블리, 비미디어컴퍼니(『매거진 B』), 비바리퍼블리카(토스)에서 콘텐츠를 기획하고 글을 지었다. 2024년 독립해서 헤르츠앤컴퍼니를 설립하고 여러 기업의 브랜드 커뮤니케이션을 돕고 있다. 브랜드와 고객 사이의 ‘주파수’를 맞춰 단정한 이야기를 전하는 데 집중하며, 상업용 부동산부터 보험, 라이프스타일 커머스, 미디어까지 다양한 분야와 협업 중이다. 2021년부터 이메일 서명에 ‘editor at everywhere, not every time’이란 문장을 넣었다. 늘은 아니더라도 어디서든 라디오 DJ처럼 꾸준히 이야기하는 삶을 꿈꾼다. 『글쓰기의 쓸모』 『아무튼, 테니스』 『모터사이틀로 유라시아』를 썼고, 『요즘 사는 맛』 『썬데이 파더스 클럽』 『에디터의 기록법』을 함께 썼다. 인스타그램 @thsgus
목차
들어가는 말: 콘텐츠를 모으고 다루고 퍼뜨립니다
Ⅰ 일의 바탕─직무와 진입
1 직무 분석하기: 채용 공고로 살펴보는 콘텐츠 매니저의 일
2 산업 이해하기: 산업별로 달라지는 ‘콘텐츠’의 의미
3 이력서 쓰기: 눈에 띄는 이력서의 비밀
Ⅱ 일의 흐름─실무와 흐름
4 기획하기: 답을 ‘내부’에서 찾는 기획의 시작
5 학습하기: 콘텐츠 이후를 이해하는 플랫폼·비즈니스 감각
6 협업하기: 저자를 비즈니스 파트너로 구워삶는 커뮤니케이션
7 연결하기: 숨은 독자를 찾아 ‘고객’으로 이어 붙이기
Ⅲ 일의 지속─지표와 성장
8 성과 관리: 콘텐츠의 성과 지표를 설계하고 읽는 법
9 팀 꾸리기: 내가 찾는 콘텐츠 매니저
10 자리 잡기: 일의 뿌리를 단단히 하는 일
나오는 말: 다시 화이트보드 앞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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