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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시 도깨비 편의점 3
특서주니어(특별한서재) | 3-4학년 | 2026.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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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마음속 깊은 고민을 가진 어린이 앞에 떨어진 한 장의 황금 카드. 카드를 줍는 순간, 도깨비의 시간이 시작되고 25시 도깨비 편의점의 문이 열린다. 편의점 안에는 고민을 해결해 줄 신비한 물건들이 가득하다. 오늘 나에게 꼭 필요한 단 하나의 물건을 고를 수 있다면, 당신은 무엇을 고르겠습니까?

『25시 도깨비 편의점 3』는 시리즈 특유의 상상력에 더해 한층 확장된 세계관과 감정의 밀도를 담았다. 3권에서는 비형과 길달의 과거를 다룬 프리퀄 서사 「천 년 전 비형과 길달」, 스포츠와 우정을 다룬 「착 그립」, 설렘과 선택, 행운과 불운의 의미를 되묻는 「행운 동전」 이야기가 펼쳐진다.

특히 어린이들의 고민 해결을 넘어, 25시 도깨비 편의점과 비형·길달을 둘러싼 비밀, 그리고 어둠 속에서 세상을 위협하는 존재 ‘어둑서니’의 존재감이 본격적으로 드러나며 시리즈의 서사가 더 깊고 넓어졌다.

  출판사 리뷰

행운을 바라는 마음, 우정을 지키려는 용기
가장 간절한 순간, 서로 다른 선택 앞에선 아이들

다시 시작되는 선택의 시간
★25시 도깨비 편의점의 세 번째 문이 열렸다!★


가장 간절한 순간 찾아오는 K도깨비의 신비한 편의점. 폭발적인 상상력과 꿈을 꾸는 듯한 그림으로 어린이 독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25시 도깨비 편의점』이 세 번째 이야기로 돌아왔다. 이번 이야기는 ‘과거의 상처’와 ‘현재의 선택’, ‘승리’와 ‘우정’, ‘행운’과 ‘불운’ 사이에서 흔들리는 어린이들과 도깨비들의 시간을 그리며 ‘결국 세상을 바꾸는 힘은 내 마음과 선택에서 시작된다’는 핵심 메시지를 한층 더 깊고 넓게 확장했다.
『25시 도깨비 편의점 3』에서는 이전보다 더 다층적인 이야기들이 펼쳐진다. 인간이 되기를 간절히 바라는 길달과 그를 지키려는 비형의 천 년 전 이야기, 승리를 눈앞에 두고도 친구와의 관계 앞에서 갈등하는 배드민턴부 마루의 이야기, 그리고 행운을 빌고 싶었던 마음으로 시작해 누군가를 지키기 위해 기꺼이 자신을 던지는 도윤이의 이야기가 이어진다.
환하게 빛나야 할 어린이의 하루에도 불안과 오해, 상처와 두려움은 찾아온다. 어두운 마음을 벗어던지고 다시 시작하는 한 걸음을 내딛는 용기는 어디에서 시작될까? K도깨비들과 함께 진짜 내 마음을 발견하고 싶은 어린이들을 위한 이야기. 재미와 몰입감은 물론, 읽고 난 뒤 마음속에 오래 남는 질문까지 건네는 세 번째 도깨비 시간이 다시 시작된다.

천 년의 약속이 밝혀진다!
그날 밤, 어둑서니가 모든 것을 무너뜨렸다
비형과 길달, 그 시작의 이야기


『25시 도깨비 편의점 3』에서는 비형과 길달의 서사가 본격적으로 확장되어 세계관을 더 넓고 단단하게 구축했다. 인간이 되고자 했던 길달의 의식과 어둑서니의 등장, 그리고 비형의 위험한 선택을 차례로 보여 주며 25시 도깨비 편의점 대장정의 시작을 알린다.
1권에서 밝혀지지 않았던, 길달이 연화의 몸속에 있게 된 사연이 밝혀지고, 비형과 길달 사이에 존재한 오래된 약속과 다정한 마음이 무엇인지 공개된다. 더불어 사람의 공포를 먹고 자라며 세상을 악으로 물들이려는 존재, 어둑서니의 기운이 서서히 드러나면서 시리즈에 긴장감도 더욱 키웠다.
여전히 세상의 틈 어딘가에서 25시 도깨비 편의점의 시간은 조용히 흐르고 있다. 비형과 길달은 오늘도 누군가의 간절한 마음을 기다린다. 신비한 물건을 파는 판타지 동화를 넘어, 상처와 불안 속에서도 스스로 선택하고 관계를 회복하며 한 걸음 자라나는 어린이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비추는 이야기. 25시 도깨비 편의점의 세 번째 문이 열렸다.

“상처받아도, 관계가 어긋나도 괜찮아.
서로를 믿는다면 다시 시작할 수 있어!”

승리보다 소중한 마음,
행운보다 중요한 행동하는 용기!


『25시 도깨비 편의점 3』는 신비한 물건의 힘보다 더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또렷하게 보여 준다. 「착 그립」은 배드민턴 복식 경기를 배경으로, 경쟁과 자존심, 팀워크와 화해의 순간을 생생하게 포착했다. 마루와 지훈이는 경기에서 부딪친 뒤 서로 마음이 멀어진다. 벌어진 마음은 연습과 대회에서도 계속 이어진다. 마루는 25시 도깨비 편의점에서 만난 ‘착 그립’의 능력을 통해 경기 감각과 자신감을 얻지만, 이야기가 나아갈수록 진짜 중요한 건 혼자 잘하는 힘이 아니라 함께 뛰는 친구와의 마음이라는 것을 깨닫는다. 이야기는 승리의 짜릿함을 넘어 가장 중요한 건 결국 서로를 믿는 마음과 호흡임을 힘 있게 보여 준다.
「행운 동전」은 ‘행운을 가져다주는 동전’이라는 흥미로운 설정 위에 어린이 독자들이 공감할 이성을 좋아하는 마음, 오해, 후회, 용기의 순간들을 촘촘하게 쌓아 올린다. 도윤이는 고백 뒤 어색해진 수아와의 관계 때문에 속상해하고, 뜻대로 풀리지 않는 하루 속에서 행운 동전을 얻게 된다. 잃어버렸던 이어폰을 찾고, 다시 수아와 말을 나누고, 축제에서 위기를 넘기는 일들이 이어지지만 중요한 순간에 다가갈수록 도윤이는 깨닫는다. 정말 중요한 순간에는 행운을 기다리는 일보다 누군가를 지키기 위해 스스로 움직이는 마음이 더 큰 힘을 만든다는 사실을.

서로 다른 시간과 고민에서 출발하지만, 결국 이야기는 같은 곳에 닿는다. 마법 같은 물건은 기회를 열어 주지만, 그 기회를 진짜 변화로 바꾸는 건 언제나 어린이 자신의 선택과 마음이라는 것. 작가들은 그 순간들을 따뜻하면서도 단단한 문장으로 담아, 어린이 독자들이 자기 안의 용기와 가능성을 다시 바라보게 만든다.

창작 노트(작가의 말)

우리나라 역사책인 『삼국유사』에 도깨비가 기록되어 있다는 사실, 혹시 알고 있나요?
『25시 도깨비 편의점』의 세계관은 삼국유사에 나오는 ‘비형랑 설화’에서 시작되었어요. 25시라는 특별한 시간, 도깨비 편의점이라는 신기한 공간, 그리고 역사적 상상력이 더해져 탄생했지요. 그래서 이 책을 읽다 보면 마치 과거와 현재를 넘나드는 짜릿한 모험을 하는 기분이 들 거에요.
이번 3권을 쓰기 전, 두 작가는 역사책 속 한 문장 앞에서 한참을 멈춰 서 있었어요.
“길달이 여우로 변해 도망치자 비형은 귀신을 시켜 그를 죽이게 하였다.”
비형은 귀신과 인간 사이에서 태어난 우리나라 최초의 도깨비예요. 외로움을 누구보다 잘 알기에 길달을 친구로 삼고 벼슬까지 주었지요. 그런 그가 단지 도망쳤다는 이유만으로 친구를 차갑게 없애 버렸다니, 삼국유사에 적혀 있는 문장이 도무지 이해되지 않았어요. 수많은 고민 끝에 우리는 새로운 시선으로 질문을 던졌어요.
“비형이 길달을 미워해서가 아니라, 그럴 수밖에 없는 숨겨진 이유가 있지 않았을까?”
두 작가는 오랜 시간 고민하며 옛 설화를 새롭게 상상해 보았어요. 사실 길달은 배신자가 아니라 인간이 되고 싶었던 간절한 구미호였고, 그 꿈을 이루기 직전 무시무시한 악당 ‘어둑서니’가 나타나 길달을 악귀로 만들려 했다고요.
결국, 비형이 길달을 없앤 건 벌을 준 게 아니었어요. 소중한 친구가 영원한 악당이 되는 걸 막기 위한 슬픈 구원이었던 셈이죠. 비형은 도깨비의 힘을 빌려 친구를 천년 구슬에 가두며 다짐했을 거예요. 천 년 뒤, 꼭 다시 만나자고 말이에요. 이 슬픈 약속은 1권의 주인공 ‘연화’의 비밀과도 연결된답니다. 길달의 영혼이 담긴 천년 구슬이 긴 시간을 건너 어떻게 연화와 만나게 되었는지 그 숨겨진 이야기가 3권에서 밝혀질 거예요. 그렇게 천년의 시간이 흘러, 이야기는 이제 땀 냄새 나는 경기장으로 이어집니다.
이번 3권에는 운동부 아이들의 뜨거운 우정과 풋풋한 사랑 이야기가 담겨 있어요. 운동부 아이들은 매일 자신의 한계와 싸웁니다. 부상 때문에 좌절하기도 하고, 친구를 질투하기도 하고, 승패 앞에서 억울해 펑펑 울기도 하지요. 하지만 멋지게 성장했을 때 얻을 수 있는 기쁨과 짜릿함은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경험입니다. 이 책을 읽는 여러분도 땀과 눈물 뒤에 찾아오는 성장의 기쁨과 뜨거운 우정을 느껴보았으면 좋겠어요.
특히 이번 이야기에서는 친구를 향한 몽글몽글한 첫사랑의 감정도 느낄 수 있을 거예요. 여러분은 누군가를 바라보며 가슴이 콩닥거린 적이 있나요? 몰래 좋아하는 친구를 바라보며 두근거렸던 순간들 말이에요. 어른들이 보기엔 귀여운 풋사랑일지 몰라도, 누군가를 아끼는 마음은 친구의 상처를 낫게 하고 용기를 주는 가장 강력한 마법이 된답니다.
25시 도깨비 편의점은 현실에 없지만, 비형과 길달이 보여 준 우정, 운동부 친구들이 보여주는 용기와 친구를 사랑하는 마음은 여러분 곁에도 늘 있어요. 실수해도 괜찮아요. 친구와 다투어도 다시 화해할 마음만 있다면, 그 모든 과정이 여러분을 더 단단하게 만들어 줄 테니까요.

구름 한 점 없이 맑은 밤하늘에 수많은 별들이 쏟아져 내릴 듯 반짝였다. 마치 곧 인간이 될 길달을 환영하듯 별빛이 영롱하게 길달을 비추었다.
“전 준비되었어요. 주인님.”
길달의 말이 끝나자마자 지구의 그림자가 달을 가리기 시작했다. 하늘도 빠르게 캄캄해지기 시작했다. 드디어 월식이 시작됐다. 비형은 크게 심호흡을 한 후, 검을 바투 쥐었다. 그리고 누운 길달 앞에 놓인 촛불을 응시했다.

밝은 빛으로 인해 시야가 닫힌 길달은 앞을 제대로 볼 수 없었다. 차츰 시간이 흐르며 주위가 하나씩 시야에 들어오기 시작했다. 가장 먼저 눈에 보인 건 길달 자신의 몸이었다. 구미호가 되기 전, 보드랍고 윤기가 흐르는 털을 가진 여우 모습이었다. 길달은 이곳이 어디인지 살피려고 고개를 천천히 들어 올렸다. 그 순간 갑자기 누군가 와락 하고 자기를 안는 바람에 길달은 화들짝 놀랐다. 그런데 안긴 품이 낯설지 않았다. 이윽고 들려온 목소리에 길달은 그가 누구인지 알 수 있었다.
“길달, 너를 얼마나 찾았다고!”

“마루야, 미안. 나 때문에…….”
둘 사이에 감정을 담은 첫 번째 대화가 드디어 열렸다. 지훈이의 눈가가 촉촉했다. 너무 미안해서 어쩔 줄 몰라 하는 지훈이의 눈빛을 보고 있으려니 마루도 마음이 안타까웠다.
마루는 마음 깊은 곳에서 지훈이를 간절히 원하고 있는 자기를 발견했다.
“아니야, 지훈아. 내가 미안해.”
마루의 말이 둘 사이에 있었던 벽을 한순간에 허물었다.

  작가 소개

지은이 : 김용세
초등학교에서 아이들과 다양한 프로젝트 학습을 하며 행복한 교실을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모험심과 궁금증 그리고 끈기로 가득 찬 어린이들이 많이 생겼으면 하는 바람으로 동화를 쓰기 시작했습니다. ‘교사동화창작회’ 및 ‘초등문해력교사연구회’를 운영하고 있으며 『괜찮은 학교 사용 설명서』로 제25회 MBC 창작동화 대상 웹동화 부문에 당선되었습니다. 지은 책으로는 「신기한 맛 도깨비 식당」 시리즈, 「카이로스의 시간 상점」 시리즈, 『네 컷 사진 찰칵! 괴담』, 『경태의 병아리』, 『12개의 황금열쇠』, 『갈릴레오 아저씨네비밀 천문대』 등이 있습니다.

지은이 : 김병섭
아이들이 밝게 빛나는 별처럼 살아가길 바라는 마음으로 동화를 쓰기 시작했습니다. 초등학교에서 재미있는 수업을 하며 아이들을 만나고 있습니다. 지은 책으로는 「신기한 맛 도깨비 식당」 시리즈, 「생각 씨앗을 키우는 초등 문해력 신문」 시리즈, 『초등 수업 디자인』 등이 있습니다.

  목차

천 년 전 비형과 길달
착 그립
행운 동전
『25시 도깨비 편의점 3』 창작 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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