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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볶음이 아니야
이음과펼침 | 부모님 | 2026.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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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김미선 작가의 첫 시집이다. 어쩌다 시작한 식당 일, 어쩌다 만나게 된 인연들, 그리고 어쩌다 쓰게 된 시. 이 책은 삶의 흐름에 기꺼이 몸을 맡긴 한 저자가 주방과 일상에서 발견한 반짝이는 순간들을 기록한 시집이다.

인생은 들들 볶는 볶음 요리가 아니라 천천히 우려내는 국물 요리다. 맵시루떡을 만드셨던 부모님의 손맛을 이어받아, 이제는 손님들의 밥상 위에 정성을 올리는 저자의 글에는 투박하지만 진실한 삶의 철학이 담겨 있다. 분홍소시지 한 점에 담긴 추억, 낡은 칼 한 자루에 깃든 그리움까지. 사소한 것들이 모여 삶의 깊이를 만들어낸다.

  출판사 리뷰

주방의 열기와 삶의 온기를 시로 빚어낸 인생 레시피

김미선 작가의 첫 시집이다. 어쩌다 시작한 식당 일, 어쩌다 만나게 된 인연들, 그리고 어쩌다 쓰게 된 시. 이 책은 삶의 흐름에 기꺼이 몸을 맡긴 한 저자가 주방과 일상에서 발견한 반짝이는 순간들을 기록한 시집이다.
인생은 들들 볶는 볶음 요리가 아니라 천천히 우려내는 국물 요리다. 맵시루떡을 만드셨던 부모님의 손맛을 이어받아, 이제는 손님들의 밥상 위에 정성을 올리는 저자의 글에는 투박하지만 진실한 삶의 철학이 담겨 있다. 분홍소시지 한 점에 담긴 추억, 낡은 칼 한 자루에 깃든 그리움까지. 사소한 것들이 모여 삶의 깊이를 만들어낸다.

이 시집은 매일 아침 전쟁 같은 일상을 살아내는 우리 모두에게 "그냥 해보라"는 다정한 응원과 함께, 각자의 속도로 익어가는 삶의 아름다움을 전한다.

투박한 손끝에서 피어난 고운 문장들

인생은 즉각적인 결과물이 아니라, 천천히 우려내는 국과도 같다. 불 위에 올려놓는다고 바로 깊어지지 않고, 시간과 온기를 견뎌야 비로소 제 맛을 내는 것처럼, 이 시집 또한 그렇게 만들어졌다.
작가는 서두르지 않는다. 잘하려 애쓰기보다, 지금의 자리에서 묵묵히 이어가는 일의 의미를 믿는다. 그 태도는 "인생은 볶음이 아니라, 천천히 우려내야 진국이다"라는 한 문장으로 응축된다. 빠르게 결과를 내야 한다는 압박 속에서, 이 책은 오히려 느림의 가치를 강조한다.

조금 느려도 괜찮다. 지금 이 온도 그대로, 당신의 삶도 충분히 깊어지고 있으니까.


들들 볶지마
네 인생이야

애 태우지마
네 가슴이야

센 불에 올려놓고
왜 타냐고 묻지마

때 되면 향은 오르고
저절로 익지

인생은 볶음이 아니라
천천히 우려내야 진국

- 인생은 볶음이 아니야 -

  작가 소개

지은이 : 김미선
대학에서 전산정보처리학을 전공했다. 지금은 전공과 상관없는 식당 일을 하고 있다. 음식과 사람을 대하는 기쁨을 처음으로 배우며 삶의 의욕과 가치를 깨달았다. 그 속에서 음식과 사람을 대하는 기쁨을 처음으로 배웠다.긴 글을 쓸 줄 몰라 토막토막 틈틈이 시간이 날 때마다 써두었던 여러 느낌들이다.어색하고 엉터리같지만 시라는 것을 쓰게 되었다.이 시를 통해 마음이 힘든 분들이 용기와 희망을 갖기를 바란다.저서 『언제나 새롭게』『괜찮은 어른이 되기 위해 읽다』『가장자리』(시집)『일이 되게 하는 감각』

  목차

작가의 말

우연이 인연으로
은인
인생은 볶음이 아니야
아버지
무뚝뚝함
변화
당근

나무 타기
엄마는 마술사
정성
선택
주차
자유
마음의 추
분홍소시지
짧은 머리
시계
바느질
비둘기
달려라 네 바퀴
레몬수
눈썹
키보드
계란프라이
핫팩
나는 팥붕
멸치
멸치2
리트머스 용지
운명
행운목 꽃피우다
길고양이 주성이
일요일은 내가 손님
그 또한 그 사람의 복
주인 잃은 우산

솟아오르다
봄옷
이사(移徙)
머피의 법칙
배달 라이더
고추장과 된장
The Eagles
초록 대파
봄을 알리는 비
떡과 빵

가락시장
맵시루떡
왜목마을
드라이브

당면
목소리
상추
익는 소리
덕불고 필유린(德不孤 必有?)
깍두기
직업병
찬사
베스트셀러
친구
광교산
능수벚꽃
속도위반
그냥 해
다루기 아닌 대하기
자기화(自己化)
첫 등교
방향치
장례식장
트이다
수처작주(隨處作主)
맛집
손에 들린 시집
올챙이의 성장통
3월의 눈
라떼는 말이야
자신(自信)

효자손
롱패딩
개그 본능
괜찮은 어른
고향 마을
부족한듯 살자
용기를 내야 하는 순간
자극에만 반응하는 사람들
된다 된다 된다
웰시코기
네크와 크린
취미와 일
자족감
넘어진 그 자리를 딛고 일어서라
내향형 인간
츤데레
웃음이 난다
국물 닭발
다음을 기약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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