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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스는 출근 중
표고프레스 | 부모님 | 2026.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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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여기, 13년 차 회사원이 있다. 카메라 대신 엑셀이, 포토샵보다 파워포인트가 익숙해진 사람. 하지만 그는 매일 아침 출근길 지하철 창문에서, 퇴근길 가로등 불빛 아래서 잃어버린 자신을 채집하기 시작했다. 이것은 회사원에서 '나'로 돌아가는 시간, 사진 에세이 《한스는 출근 중》의 이야기다.

  출판사 리뷰

매일 아침 7시, 당신은 누구입니까?

치열하게 버티면 《미생》의 장그래가 될 줄 알았고, 안전하게 오르면 《김 부장》이 되어있을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회사원 생활 10년이 넘은 지금, 뷰파인더 너머로 마주한 제 모습은 그 어디에도 속하지 못한 채 흔들리는 '중간인'이었습니다.

여기, 13년 차 회사원이 있습니다.
카메라 대신 엑셀이, 포토샵보다 파워포인트가 익숙해진 사람. 하지만 그는 매일 아침 출근길 지하철 창문에서, 퇴근길 가로등 불빛 아래서 잃어버린 자신을 채집하기 시작했습니다.

이것은 회사원에서 '나'로 돌아가는 시간, 사진 에세이 《한스는 출근 중》의 이야기입니다.

"우리는 모두 '중간인'입니다."
현실과 미래, 회사와 꿈, 그 어디쯤에서 방황하고 있나요?

저 또한 그랬습니다. 사진을 전공했고 사진작가를 꿈꿨지만 평범한 회사원이 되었고, 예술을 꿈꾸지만 매달 월급을 기다리는 삶. "이도 저도 아닌 게 아닐까?" 하는 불안함이 저를 괴롭혔습니다.
하지만 10년의 기록 끝에 알게 되었습니다.

그 모호한 경계선 위에서만 피어나는 꽃이 있다는 것을요. 회사원이었기에 볼 수 있었던 도시의 표정이 있었고, 사진가였기에 견딜 수 있었던 회사의 무게가 있었습니다.

이 책은 단순히 예쁜 사진을 모은 것이 아닙니다.
반복되는 출근길, 지루한 일상 속에서 '나'를 잃지 않으려 고군분투하는 이 시대 모든 직장인들에게 보내는 위로이자, "당신의 꿈은 틀리지 않았다"고 말하는 작은 응원입니다

나는 사진작가의 꿈을 지우려 애썼다. 하루하루 오직 일만 생각하며 살았다.
몇 년이 흘러 카메라보다 엑셀에 더 익숙해졌고, 포토샵보다 파워포인트가 훨씬 쉬워졌다.
사진작가로서의 정체성은 점점 희미해졌다. 그런 와중에 사람들은 이렇게 말했다.

"역시 예술가는 다르네."라고 말하는 회사 동료들.
"역시 회사원은 다르네."라고 말하는 대학 친구들.

서로 다른 말이었지만 둘다 나를 정확하게 설명하지 못했다. 그 상반된 시선 사이에서 나는 정체성에 대한 깊은 고민에 빠졌다.

그러던 어느 날, 특별한 이유 없이 출근길 풍경을 스마트폰으로 찍기 시작했다.
출근길 풍경이 날 위로하는 것 같았고, 그 순간을 사진으로 남기고 싶었다.
예술이나 기록 같은 거창한 목적은 없었다.
그저 매일 다니는 길, 늘 보는 하루하루의 장면을 담았다.

이 책은 회사 생활 10여 년 동안 묵묵히 쌓아온 감정들을 담은 일기이자, 작가로서의 정체성을 되찾기 위한 조용한 선언서이다.

이 '사진을 전공한 회사원'의 사진과 글을 통해 여러분도 마음속 깊이 묻어두었던 꿈을 다시 꺼내보길 바란다.
그 꿈이 위로가 되고, 다시 무언가를 시작할 수 있는 작은 불씨가 되기를, 그렇게 잊고 있던 자신을 다시 만나기를 바란다.

  작가 소개

지은이 : 오현석
고3 시절, 공부에는 큰 관심이 없었다.대신 카메라를 들고 친구들의 지친 표정을 기록했다. 그 작은 셔터 소리가 내 인생의 방향을 바꾸는 시작이 될 줄은 몰랐다.사진에 대한 흥미는 점점 커졌고, 결국 대학에서 사진학을 전공했다. 재학 중에는 독일 교환학생 프로그램에 참여했다."Hi, my name is Hyunseok."이라는 인사에"What? Hans?"라고 웃던 독일 친구들 덕분에, 그날 이후 나는 '한스'가 되었다. 그 이름은 단순한 별명이 아니라, 나를 표현하는 또 다른 정체성이 되었다.졸업 후에는 사진과 조금은 거리가 있는 커리어를 시작했다.2013년, 한국후지필름(주)에서 마케팅o광고o PR 업무를 기획 운영했고, 2021년에는 라이카카메라코리아(주)로 이직해 사진 및 세일즈 교육을 비롯해 고객 경험과 관련된 다양한 업무를 맡고 있다. 10년 넘게 회사원으로 살아오면서도, 출근길o퇴근길o여행지에서 마주한 도시 풍경을 꾸준히 사진으로 담았다.회사 생활 속에서 만난 수많은 장면과 사람들, 그리고 사진가로서의 시선, 이 서로 다른 영역이 함께 확장되는 것을 느껴왔다. 나는 여전히 회사원이자, 동시에 사진작가다.두 세계를 오가며 발견한 빛나는 순간과 그 속의 이야기를 이 책을 통해 독자와 나누고자 한다.

  목차

1. 나는 중간인, 회사원이 남기는 출근길 풍경

2. #한스는출근중, 하루를 시작하며 바라보는 출근길 풍경 이야기

3. #한스는외근중 #한스는퇴근중, 외근과 퇴근, 어쩌면 도시를 떠도는 여행

4. #한스는휴가중, 휴가, 회사를 떠나 나를 찾는 이야기

5. 여전히 출근 중, 직장과 꿈 사이를 거닐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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