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강성갑 선생의 삶과 교육 실천을 담은 초등학생용 학습만화 『잊혀진 이름, 기억할 선생님 강성갑』이 출간되었다. 강성갑 선생은 해방 직후 부산대학교 교수직을 내려놓고 경남 진영으로 내려가 학교를 세운 교육자이다. 그는 서울이 아닌 지역에서 해방된 우리나라의 새로운 교육을 직접 만들어 가고자 했으며, 정답을 가르치기보다 학생이 스스로 설 수 있도록 돕는 교육을 실천했다. 해방공간에서 그의 교육은 뛰어난 대안으로 주목을 받았지만, 한국전쟁 중 공산주의자로 몰려 희생되며 오랫동안 잊혀졌다.
이 학습만화는 이러한 삶을 단순히 소개하는 데 그치지 않고, 오늘날 교육이 무엇을 놓치고 있는지 묻는 교육 콘텐츠로 기획되었다. 인공지능(AI)을 비롯한 기술이 교육을 어떤 방향으로 바꿀지 단정하기는 어렵지만, 변화는 이미 시작되었다. 이러한 시대 속에서 아이들이 무엇을 기준으로 생각하고 선택하며 살아갈 것인지는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이때 필요한 것은 정답을 찾는 능력이 아니라, 스스로 질문하고 확인하는 힘이다. 그리고 그 출발점에는 자신을 존중하고 신뢰하는 태도가 있다. 그러한 태도 위에서 비로소 선택할 수 있으며, 그 선택을 책임지고 스스로의 길을 만들어 갈 수 있다.
출판사 리뷰
정답을 알려주는 책이 아니라, 생각을 시작하게 하는 학습만화
■ 강성갑 학습만화 출간… AI 시대, 교육의 방향을 다시 생각하다.
강성갑 선생의 삶과 교육 실천을 담은 초등학생용 학습만화 『잊혀진 이름, 기억할 선생님 강성갑』이 출간되었다. 강성갑 선생은 해방 직후 부산대학교 교수직을 내려놓고 경남 진영으로 내려가 학교를 세운 교육자이다. 그는 서울이 아닌 지역에서 해방된 우리나라의 새로운 교육을 직접 만들어 가고자 했으며, 정답을 가르치기보다 학생이 스스로 설 수 있도록 돕는 교육을 실천했다. 해방공간에서 그의 교육은 뛰어난 대안으로 주목을 받았지만, 한국전쟁 중 공산주의자로 몰려 희생되며 오랫동안 잊혀졌다.
이 학습만화는 이러한 삶을 단순히 소개하는 데 그치지 않고, 오늘날 교육이 무엇을 놓치고 있는지 묻는 교육 콘텐츠로 기획되었다. 인공지능(AI)을 비롯한 기술이 교육을 어떤 방향으로 바꿀지 단정하기는 어렵지만, 변화는 이미 시작되었다. 이러한 시대 속에서 아이들이 무엇을 기준으로 생각하고 선택하며 살아갈 것인지는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이때 필요한 것은 정답을 찾는 능력이 아니라, 스스로 질문하고 확인하는 힘이다. 그리고 그 출발점에는 자신을 존중하고 신뢰하는 태도가 있다. 그러한 태도 위에서 비로소 선택할 수 있으며, 그 선택을 책임지고 스스로의 길을 만들어 갈 수 있다.
강성갑 선생은 이러한 삶의 태도를 가능하게 하는 교육을 실천한 인물이었다. 그는 무엇을 가르칠 것인가 보다, 학생이 어떤 태도로 살아갈 것인가를 더 중요하게 여겼다. 이 학습만화는 이러한 교육철학과 실천을 바탕으로, 아이들이 스스로 질문하고 생각을 이어갈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만들어졌다.
■ 학술 연구에서 교육적 실천으로 이어진 새로운 시도
이 학습만화는 강성갑 선생을 오랫동안 연구해 온 저자가 학술도서 『한얼의 밀알이 땅에 떨어져』(2020)와 교양도서 『잊힌 이름, 기억할 어른』(2025)을 출간한 이후, 그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직접 콘티를 구성하고 대사를 집필하여 제작되었다. 기존 연구 성과를 그대로 옮기기보다, 어린이들이 스스로 질문하고 생각할 수 있도록 핵심 내용을 선별해 담아낸 데 의의가 있다. 이는 학술 연구의 문제의식을 교육 현장과 사회로 확장하려는 실천적 시도이기도 하다.
특히 이 작업은 저자의 강의와 학생들의 참여 속에서 이루어졌다. 저자는 초등학생, 중학생, 고등학생은 물론 대학생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교육 현장에서 강의를 진행하며 우리 교육의 방향을 고민해 왔고, 이러한 문제의식은 학생들의 공감과 참여로 이어졌다. 이러한 경험은 학습만화의 구성에도 반영되었다. 기존 학습만화가 인물의 삶과 교훈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주었다면, 이 책은 그 이해를 바탕으로 독자가 스스로 생각을 이어가도록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긴 해설을 덧붙이기보다 이야기를 따라가며 자연스럽게 질문을 떠올리도록 했고, 독자가 하나의 결론에 머무르지 않고 스스로 판단할 수 있도록 여지를 남겼다. 또한 책의 중간에는 대학생들의 글이 함께 실려 있어, 강성갑 선생의 이야기가 현재의 삶과 질문으로 이어지도록 구성되었다. 이는 학습만화가 지식 전달을 넘어 사고를 확장하는 교육적 매체로 기능할 수 있음을 보여 준다.
여기에 전문 만화가가 취지에 공감해 함께 했으며, 김해시의 지원 속에서 이번 출간이 이루어졌다. 특히 근현대사 학술전문 출판사가 처음으로 학습만화를 선보였다는 점에서도 이 책의 의미는 크다. 이는 학술연구가 학계에 머무르지 않고 사회와 소통하는 방식으로 확장된 사례라 할 수 있다. 저자는 “AI가 답을 대신해 주는 시대일수록, 학생들에게 더 중요한 것은 지식이 아니라 질문하고 판단하며 책임지는 태도”라며 “이 책이 아이들에게 자신의 생각을 시작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작가 소개
지은이 : 홍성표
강성갑 선생님을 연구하여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현재는 연세대학교 객원교수로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우리가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해 온 역사적 사건들을 다시 살펴보고, 그 속에서 오늘 우리가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고민하는 연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저서로는 『한얼의 밀알이 땅에 떨어져』와 『잊힌 이름, 기억할 어른』이 있으며, 이 외에도 다수의 논문을 발표했습니다.
목차
저자의 말
이 책을 읽기 전에
1장 위인은 멀고, 나는 여기
2장 눈에 띄는 길이 아니라, 필요한 길로
3장 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다
4장 정식 중학교를 세우기로 하다
5장 설립 허가를 받으러 서울로
6장 우리 손으로 직접 세운 학교
7장 소문이 널리 퍼지다
8장 전쟁 속에서, 이름이 지워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