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불교는 오랜 세월을 우리 민족과 함께 호흡해 왔다. 한국 불교는 중국이나 일본과 다른 역사성을 갖고 있기도 하다. 지금도 새로운 불교 자료가 나오고 있고 아직 정리조차 제대로 이뤄지고 있지 않을 만큼 한국의 불교시는 자료가 방대하다. 이 책에는 불교 한시에 관심을 가진 일반 독자를 위해 번역과 원문을 함께 제시했다.
출판사 리뷰
조선 시대는 강력한 숭유억불 정책으로 불교계가 크게 타격을 받았다. 불교 교단이 존립하기 어려웠고, 승려들을 천대하였다. 심지어 사찰은 수탈의 대상이었다. 조선의 배불 정책에 대하여 함허당은 『현정론(顯正論)』으로 불교 정당성을 드러내고자 하였다. 임진왜란과 병자호란 시기에는 서산대사를 시작으로 많은 승려가 무기를 들고 나라를 위해 싸웠다. 조선 시대에 불교가 위기에 처하자, 애국적인 고승들이 나왔다.
이런 사실에 흥미를 느낀 저자는 자료를 수집하면서 스님들의 한시를 뽑다 보니 500여 수에 이르렀다. 여기에는 깨달음의 경지를 드러낸 선시(禪詩)를 비롯하여 당시 스님들의 교류나 자연 미감 등 다양한 내용이 담겨 있었다.
불교는 오랜 세월을 우리 민족과 함께 호흡해 왔다. 한국 불교는 중국이나 일본과 다른 역사성을 갖고 있기도 하다. 지금도 새로운 불교 자료가 나오고 있고 아직 정리조차 제대로 이뤄지고 있지 않을 만큼 한국의 불교시는 자료가 방대하다. 이 책에는 함허 기화(涵虛 己和), 설잠 김시습(雪岑 金時習), 벽송 지엄(碧松 智嚴), 허응 보우(虛應 普雨), 청허 휴정(淸虛 休靜), 정관 일선(靜觀 一禪), 영허 해일(暎虛 海日), 제월 경헌(霽月 敬軒), 부휴 선수(浮休 善修), 사명 유정(四溟 惟政), 청매 인오(靑梅 印悟), 기암 법견(奇巖 法堅), 소요 태능(逍遙 太能), 중관 해안(中觀 海眼), 영월 청학(詠月 淸學), 편양 언기(鞭羊 彦機), 취미 수초(翠微 守初), 허백 명조(虛白 明照)에 대한 소개와 작품을 담았다. 불교 한시에 관심을 가진 일반 독자를 위해 번역과 원문을 함께 제시했으니 조선시대 승려들의 작품 세계를 가까이 느껴볼 수 있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