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아티스트 석정현이 데뷔 이후 30년 동안 흩어져 있던 자신의 작업 세계를 총망라한 그림 모음집을 선보인다. 이 책은 단순히 완성된 결과물을 나열하는 화집을 넘어, 이름 없는 습작 시절부터 ‘일러스트레이터’라는 명찰을 달게 해준 게임 작업, 그리고 만화, 포스터, 공연 등 다양한 장르로 영역을 넓혀온 작가의 치열한 고민과 시행착오의 기록을 생생하게 담고 있다.AI가 그림을 대신 그려주는 혼란스러운 시대적 흐름 속에서 저자는 다시 펜을 드는 행위의 본질적 의미를 묻는다. 저자는 각 장에 수록된 에세이를 통해 그림이 어떻게 이야기를 담는 그릇이 되는지, 그리고 그 과정에서 마주한 인간과 예술에 대한 통찰을 진솔하게 고백한다.
출판사 리뷰
“석가는 역시, 석가네!!”
‘전문 그림꾼’ 석정현이 30년에 걸쳐 일러스트레이션과 만화를 넘나들며 품었던 노하우와 하이라이트를 골라 담은 종합 그림 선물세트!
“시각 언어로 쓰인 시이자, 긴 호흡으로 풀어낸 예술적 산문”
AI 시대, ‘그림을 그린다는 것’의 본질을 묻다
많은 창작자가 기술의 발전 앞에 무기력을 느끼는 시대, 석정현 작가는 본능적으로 자신의 지난 30년을 복기하기 시작했다. 정글에서 길을 잃었을 때 출발점과 현재를 이어 직선을 연장하듯, 그는 과거의 그림들을 모으며 ‘처음 어떤 마음으로 그렸는지’를 되짚는다. 이 책은 그 막막함을 뚫고 다시 나아가기 위한 작가만의 생존 전략이자 고백록이다.
기술적 고수를 넘어선 ‘시각적 즐거움’의 기록
세상에는 수많은 ‘고수’가 존재하지만, 저자는 타인과 비교하는 대신 자신이 보고 싶은 장면을 형상화하는 근본적인 재미에 집중한다. “아무도 볼 수 없던 내 머릿속 장면을 손에 잡히는 형태로 꺼내는 것이 신기하고 재미있다”라는 그의 말처럼, 이 책에는 정교한 해부학적 지식을 바탕으로 탄생한 압도적인 묘사력과 그 이면에 숨겨진 창작자의 순수한 기쁨이 공존한다.
12개 장으로 펼쳐지는 예술적 스펙트럼
첫 장 ‘GAME’에서 밝히는 게임 일러스트레이터로서의 데뷔 비화부터, 만화, 북 커버, 포스터 작업에 이르기까지 그가 거쳐 온 다양한 매체적 실험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진다.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해 한 예술가가 직업인으로서 어떻게 성장해왔는지, 그리고 그 과정에서 어떻게 자신만의 ‘선과 색’을 지켜왔는지를 목격하게 될 것이다.
작가 석정현의 ‘얼굴’과 ‘정체성’을 찾아서
단순히 그림을 보여주는 것에 머물지 않고, 작가는 자신의 뿌리에 대해 끊임없이 질문한다. “한국 사람이 그린 그림으로 봐줬으면 좋겠다”라는 고백처럼, 그가 쓰는 선과 색의 근원을 찾아가는 과정은 관객에게 깊은 울림을 준다. 또한 가장 그리기 어렵다는 ‘사람’을 통해 자기 자신을 투영하고 타인과 소통하려는 작가의 따뜻한 시선이 작품 곳곳에 스며있다.
작가 소개
지은이 : 석정현
1996년 게임 일러스트레이터로 데뷔, 게임 캐릭터를 디자인하다가 2002년 만화가로 진로를 확장, 《뉴스메이커》 등 시사 매체에서 카투니스트로도 활동했다. 한국예술종합학교와 세종대 등에서 인체 드로잉을 강의했으며, 이승철의 《시간 참 빠르다》 뮤직비디오, 서태지의 《크리스말로윈》 무대디자인, 성남시 ‘신해철 거리’의 마스코트 ‘얄리’를 만들기도 했다. 이외에도 출판, 전시, 공연 기획 등 다방면에서 활발히 활동 중이다. 저서로는 《석가의 페인터 8.0》, 《석가의 실전 페인터 9》, 그림 모음집 《환장》, 만화 《귀신》, 미술해부학 교본 《석가의 해부학 노트》 등이 있다.
목차
00 머리말
01 GAME
02 POSTER
03 COMICS / TOONS
04 BOOK COVERS
05 COMMISSIONS
06 PHANTOM / SHAMAN
07 People
08 KOREA
09 music
10 BEAUTY
11 class
12 PLAY
INTERVIE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