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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기불교 성전의 성립 연구
불광출판사 | 부모님 | 2026.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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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불교를 이해하는 데 있어 경전은 가장 기본이 되는 토대다. 그러나 정작 그 경전이 어떻게 성립했는가 하는 문제는 널리 알려져 있으면서도 충분히 검토되지 않은 분야이기도 하다. 『초기불교 성전의 성립 연구』는 붓다의 가르침이 언제, 어디서, 누구에 의해, 어떤 과정을 거쳐 정리되고 결집되었는가를 정면에서 다루는 본격 연구서이다.

이 책은 초기불교 시대의 제1차·제2차·제3차 결집과, 이를 통해 형성되었다고 전해지는 경·율·논 삼장의 성립 문제를 일관된 주제로 삼는다. 저자 호진 스님은 여러 부파의 율장, 경장, 논서, 역사서와 여행기 등 관련 문헌을 폭넓게 검토하고, 각 자료를 서로 대조하며 통설처럼 받아들여 온 결집과 삼장 성립의 설명을 다시 살핀다. 이를 통해 무엇이 확인 가능한 사실이며, 무엇이 재검토되어야 하는지를 치밀하게 드러낸다.

원자료를 가능한 한 원형 그대로 확인하고, 선행 연구의 성과와 한계를 함께 검토하는 이 책은 초기불교 성전 형성의 전 과정을 근본부터 다시 묻는 드문 성과다. 불교 문헌 연구의 기초를 다시 다지는 동시에, 불교의 역사적 토대를 깊이 이해하고자 하는 독자에게도 새로운 시야를 열어주는 역작이다.

  출판사 리뷰

‘불교 경전은 어떻게 성립했는가’
익숙한 통설을 넘어, 성전 형성의 실상을 다시 묻다


불교를 공부하는 사람이라면 ‘붓다의 열반 뒤 제자들이 모여 경전을 결집했다’는 설명을 익숙하게 받아들인다. 제1차 결집에서는 붓다의 가르침을 정리하고, 제2차 결집에서는 계율 문제가 논의되며, 제3차 결집에서는 교단의 정통성이 재정비되었다는 식의 개요도 널리 알려져 있다. 그러나 이러한 설명은 과연 어디까지가 역사적 사실이고, 어디서부터가 후대의 정리와 해석일까. 『초기불교 성전의 성립 연구』는 바로 이 오래된 물음을 정면에서 다시 묻는 책이다. 붓다의 가르침이 언제, 어디서, 누구에 의해, 어떤 과정을 거쳐 ‘성전’의 형태를 갖추게 되었는지를 근본부터 따져 묻는 본격 연구서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율장·경장·논서·역사서를 두루 대조하며
결집과 삼장 성립의 핵심 쟁점을 치밀하게 해부하다


이 책의 가장 큰 강점은 결집 전승을 단순히 소개하는 데 머무르지 않는다는 데 있다. 저자 호진 스님은 여러 부파의 율장, 경장, 논서, 역사서와 여행기 등 관련 자료를 가능한 한 폭넓게 검토하며, 문헌마다 다르게 전해지는 결집의 동기, 연대, 장소, 참석자, 과정, 결집 내용을 꼼꼼하게 대조한다. 그 결과 우리가 상식처럼 받아들여 온 설명들이 실제로는 복잡한 차이와 모순을 안고 있음을 드러내고, 경우에 따라서는 결집이라는 이름 자체를 다시 검토해야 할 문제도 있음을 보여준다. 통설을 반복하는 대신, 자료 자체를 통해 무엇이 확인 가능하고 무엇이 재검토되어야 하는지를 가려내는 작업이 이 책의 핵심이다.

초기불교 성전 연구에 평생 천착해 온
호진 스님의 문제의식과 15년의 공력이 응축된 역작


『초기불교 성전의 성립 연구』는 한 권의 학술서를 넘어, 오랫동안 이 문제를 붙들어 온 연구자의 문제의식과 공력이 응축된 결실이기도 하다.
이 책의 저자 호진 스님은 『무아・윤회 문제의 연구』로 한국불교계에 무아설과 윤회설의 양립 문제에 관한 논의를 촉발시킨, 한국불교를 대표하는 학승(學僧)이다. 이 책에서는 초기 불전의 성립 문제가 현대 불교학의 새로운 지평을 여는 가장 기본적인 과제라고 보고, 관련 자료를 가능한 한 원자료 그대로 검토하고 향후 연구자들 또한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태도를 분명히 밝힌다. 그리고 경전 결집 과정에 대한 단순한 정리가 아니라 자료와 해석을 다시 검증하고, 기존 연구의 성과와 한계를 함께 짚어내며 앞으로 더 천착해야 할 지점까지 제시한다. 호진 스님의 15년 연구 성과가 고스란히 담긴 이 책은 초기불교와 불교 문헌학 연구의 토대를 다시 다지게 해주는 드문 역작이라 할 만하다.

붓다는 열반에 들기 직전, 시자로서 25년 동안 그를 모셨던 아난다에게 말했다. “어쩌면 뒷날 너희들은 이와 같이 생각할지도 모르겠다. ‘가르침을 설한 스승은 계시지 않는다. 이미 우리들의 스승은 계시지 않는다.’ 그러나 그렇게 생각해서는 안 된다. 너희들을 위해 내가 설한 법(法, Dharma)과 제정한 율(律, Vinaya)이 내가 죽은 후 너희들의 스승이 될 것이다.” 역시 열반에 들기 직전 붓다는 작별 인사를 드리러 간 꾸시나가라 사람들[力士衆]이 붓다의 열반을 만류하자 이렇게 말했다. “설사 내가 세상에 1겁(劫)을 더 머문다 할지라도 결국은 죽어야 할 것이다. 오직 내가 설한 법을 기억해 지니면서 외우고 생각해 잊어버리지 않으면 이것이 바로 내가 세상에 머물고 있는 것과 같다.”
그런데 결집 사실을 전하고 있는 여러 문헌들에 의하면 다른 동기들이 있었다. 그 내용은 문헌에 따라 다르다.

대부분의 결집 관계 문헌들에 의하면 결집 장소는 라자그리하지만, 구체적인 장소를 말할 때는 주장이 엇갈린다. 사분율・오분율・십송율・대반열반경・가섭결경 등에서는 “라자그리하에서 결집했다.”라고만 하고 있을 뿐 분명한 장소 이름을 밝히지 않았다. 나머지 여러 문헌에서는 장소의 이름이 다르다. 마하승기율에 의하면 “라자그리하의 찰제산굴(刹帝山窟)로 갔다.” 그리고 “아난다는 결집에 참여하기 위해 찰제굴 문 바깥에 도착했다.” 도왕통사에서는 “장로들이 쾌적한 칠엽굴(七葉窟, Saptaparṇaguhā)에 앉아 법과 율을 결집했다.”라고 하고, 대왕통사에도 동일한 장소를 말하고 있다. “그들은 웨바라(Vebhāra, 毘婆羅) 석산(石山) 중턱에 있는 칠엽굴의 입구에 아소까왕이 지어준 쾌적한 임시 건물에서 결집을 했다.

아난다는 므리가다와에서 5비구에게 설하신 전법륜경(轉法輪經)을 자세하게 송출했는데 그 내용은 4성제였다. 아난다의 송출이 끝나자 까샤빠는 부처님의 첫 설법에 참석했던 아즈냐따 까운디냐(Ajnata Kaundinya, 阿若憍陳如)에게 아난다가 말한 것이 사실인지 물었다. 까운디냐는, “나 역시 아난다가 말한 것처럼 알고 있습니다.”라고 대답했다. 까샤빠는 계속해서 장로 균타(均陀)와 십력가섭(十力迦葉)에게 묻고 차례로 500아라한들에게 물어서 아난다의 송출 내용이 그들이 알고 있는 것과 같다는 것을 확인했다. 그러나 표현이 이렇게 되어 있을 뿐 실제로 모든 참석자들에게 한 사람씩 물은 것은 아니다. 마지막으로 우빨리가 까샤빠에게 물어 확인을 받았다. 결집 과정을 구체적으로 보여준 것은 전법륜경뿐이다.

  작가 소개

지은이 : 호진
1964년 직지사로 출가했다. 동국대학교 불교대학과 대학원에서 불교학을 전공하고, 프랑스 소르본 대학교 철학과에서 초기불교를 전공, 종교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동국대학교 불교문화대학 불교학과에서 2000년까지 초기불교와 부파불교를 강의했다.저・역서로 『무아·윤회 문제의 연구』, 『인도불적답사기』, 『성지에서 쓴 편지』(공저), 에띠엔 라모뜨의 『인도불교사 1-2』(번역), 『아쇼까왕 비문』(공역) 등이 있다.

  목차

∙ 머리말

1부 제1차 결집
1장 자료 소개
1. 율장의 자료
2. 경장의 자료
3. 논서의 자료
4. 역사서·여행기·기타

2장 제1차 결집
1. 결집의 의미
2. 결집 동기
3. 결집 연대
4. 결집 장소
5. 불전 결집자
6. 결집 과정
7. 아난다의 죄· 소소계 문제· 뿌라나의 8사
8. 결집된 불전 내용

2부 제2차 결집
1. 결집 명칭
2. 결집 동기
3. 결집 연대
4. 결집 장소
5. 불전 결집자
6. 결집 준비와 과정
7. 결집 내용

3부 제3차 결집
1장 제1 빠딸리뿌뜨라 결집
1. 결집 자료
2. 결집 동기
3. 결집 연대와 장소
4. 결집 참석자
5. 결집 과정과 내용

2장 제2 빠딸리뿌뜨라 결집
1. 결집 자료
2. 결집 연대와 장소
3. 결집 관련 인물
4. 5사 문제와 승가 분열
5. 결집 과정과 결집 내용

∙ 후기
∙ 부언(附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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