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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위험을 보지 못할까
인간의 마음과 조직의 생리를 꿰뚫는 안전 전략가로 거듭나기
미디어스트리트 | 부모님 | 2026.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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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산업현장의 사고는 ‘사고조사 보고서’에 남지만, 대부분 “작업자 부주의”, “안전수칙 미준수”라는 문장으로 원인이 규정된다. 그러나 이 책은 그 메마른 문장 뒤에 숨겨진 ‘진짜 원인’, 즉 사고의 순간 잘못된 선택을 하도록 만든 인간의 심리적 메커니즘에 주목한다.

안전컨설턴트인 저자는 산업현장을 지배하는 ‘보이지 않는 손’을 다섯 가지 심리로 정리한다. 위험을 지워버리는 착각, 군중, 마음, 성과, 조직이라는 요소를 통해 왜 위험을 보고도 말하지 않는지, 왜 안전수칙이 지켜지지 않는지를 설명한다.

심리학을 인간 행동을 이해하는 설계도로 삼아 사고를 예측하고 예방하는 길을 제시한다. 안전수칙의 강요를 넘어 작업자 스스로 안전을 선택하는 ‘상호의존적 안전문화’로 나아가기 위해, 무엇이 행동과 판단을 방해하는지를 묻도록 이끈다.

  출판사 리뷰

산업현장에서 발생하는 사고의 흔적은 ‘사고조사 보고서’에 남아 있다. 보고서에는 사고 당시의 사진과 동영상, 사고자와 목격자의 진술 그리고 사고 당시의 상황을 유추할 수 있는 다양한 정보들이 구체적으로 기록되어 있다. 그런데 많은 사고조사 보고서를 살펴보면 대부분 “작업자 부주의에 의한 추락”, “안전수칙 미준수로 인한 협착” 등으로 사고 원인을 규명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필자는 이런 메마른 문장 뒤에 숨겨진 ‘진짜 원인’을 찾기 위해 노력한다. “왜 안전고리를 걸지 않았을까?”, “왜 수만 번 작동시켰을 기계에 손을 넣었을까?”, “정말 죽고 싶어서 그랬을까?”
세상의 그 누구도 사고를 당하기 위해 스스로를 위험에 노출시키지 않는다. 사고의 순간 그들이 잘못된 선택을 하도록 만든 복잡하면서도 정교한 ‘심리적 메커니즘’이 사고로 이어졌을 뿐이다.

산업현장의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안전한 일터를 만들고, 건전한 안전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활동하는 안전컨설턴트로서 필자가 가장 안타까운 부분은 많은 기업들이 수십억 원을 들여 최첨단 안전장비를 도입하는 데는 적극적이면서, 정작 그 장비를 사용하는 인간의 ‘심리’에 대한 이해와 이에 대한 투자에는 인색하다는 점이다. 인간의 심리는 산업현장을 지배하는 ‘보이지 않는 손’이다. 필자는 이 ‘보이지 않는 손’을 다음과 같이 5가지 심리로 정리한다.

· 눈앞의 위험을 지워버리는 착각(Illusion)
· 개인을 눈먼 추종자로 만드는 군중(Crowd)
· 머리가 아닌 가슴으로 결정하는 마음(Mind)
· 실적 뒤에 숨은 위험 성과(Performance)
· 개인을 지배하는 시스템의 힘 조직(Organization)

우리가 산업현장을 지배하는 ‘보이지 않는 손(5가지 심리)’을 이해하지 못한 채 안전수칙만을 강요하는 것은 고장난 소프트웨어는 그대로 두고 계속해서 하드웨어만 업그레이드 하는 것과 다름없다.
심리학은 단순히 마음을 편하게 하거나 위로하는 학문이 아니다. 심리학은 오랜 시간 연구와 실험으로 증명된 인간의 행동을 이해하는 설계도이다.

“왜 베테랑일수록 사고가 잦은가?” “왜 관리자가 지켜볼 때만 안전수칙을 지키는가?” “왜 위험을 보고도 아무도 말하지 않는가?” 현장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행동을 심리학이란 창으로 들여다 볼 때, 비로소 사고를 예측하고 예방할 수 있다. 지시와 통제만으로 결코 닿을 수 없는 영역, 즉 작업자 스스로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받아들여 안전행동을 실천하고, 동료의 안전을 챙기는 ‘상호의존적 안전문화’는 오직 인간에 대한 이해를 통해서만 도달 가능한 영역이다.

이 책은 여러분에게 두려움을 심어주기 위한 것이 아니다. 오히려 희망에 대한 글이다. 인간은 불완전하지만 그 불완전함의 패턴을 알면 충분히 대응할 수 있다.
필자는 책에서 산업현장에 흐르는 5가지 인간 심리를 이해시키고, 사고 예방을 위한 방안을 제시할 것이다. 여러분이 이 책을 읽다보면 어느덧 “조심해!”라고 소리치는 대신 “무엇이 당신의 행동과 판단을 방해하고 있습니까?”라고 묻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눈앞의 위험을 지워버리는 착각(Illusion)
현장의 모든 사고는 ‘내가 보는 것이 진실’이라는 오만에서 시작된다. 따라서 안전은 눈(Eye)과 뇌(Brain)를 믿지 않는 것에서 시작해야 한다. 인간의 불완전함을 겸허히 받아들일 때, 비로소 우리는 착각의 덫에서 벗어나 안전이라는 토대 위에 설 수 있다.

개인을 눈먼 추종자로 만드는 군중(Crowd)
현장에서 가장 위험한 신호는 기계의 굉음이 아니라, 위험을 보고도 모두가 침묵하는 ‘고요함’이다. 당신이 용기 내어 던진 한마디가 책임의 분산을 막고, 동료의 발걸음을 멈추며, 소중한 생명을 구하는 결정적인 한 수가 될 것이다.

머리가 아닌 가슴으로 결정하는 마음(Mind)
실수를 투명하게 공유하고, 익숙함을 경계하며, 안전의 가치를 가족의 사랑과 연결할 때, 현장은 비로소 사고가 머물 수 없는 ‘안전한 마음의 요새’가 될 수 있다. 오늘 당신이 선택한 그 ‘불편한 안전’이 누군가의 소중한 일상을 지켜내는 가장 위대한 결단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

실적 뒤에 숨은 위험 성과(Performance)
경영진은 숫자가 아닌 사람을 보고, 현장은 보고서가 아닌 위험의 실체를 공유해야 한다. 성과지표라는 차가운 수치 위에 ‘생명 존중’이라는 따뜻한 온기가 스며들 때, 비로소 사고는 멈추고 진정한 성장의 결실이 맺어질 수 있다.

개인을 지배하는 시스템의 힘 조직(Organization)
개인을 비난하는 것은 쉽지만 시스템을 혁신하는 것은 어렵다. 그래서 위대하다. 그 위대한 변화의 시작은 “우리 조직이 혹시 위험을 강요하고 있지는 않은가?”라는 리더의 정직한 질문에서 시작된다는 점을 잊어서는 안된다.

  작가 소개

지은이 : 진현진
컬쳐스탠드 대표기업과 개인의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변화와 성장에 기여하기 위해 ‘변화’와 ‘성장’이라는 이름의 채찍질을 스스로에게 하며 실천하는 경영컨설턴트.2003년 경영컨설턴트라는 삶에 뛰어들어 지금까지 한국을 대표하는 기업과 공공기관들을 대상으로 진단 기반의 경영컨설팅(서비스/영업/마케팅/안전)과 성과지향적 변화관리를 위한 교육과 코칭(경영진/부서장/현장리더 등)으로 기업의 변화와 성장에 기여하고 있다.주요 저서로 <SAFETY>, <나다움>, <변화와 성장 레시피>가 있으며, 기업과 개인의 변화와 성장을 위해 <품질경영>, <하남경제신문>, <브런치> 등 다양한 매체에서 칼럼리스트로도 활동하며 지식과 지혜를 나누고 있다.

  목차

Chapter 1. 의식과 행동의 간극, 인간의 이중성
왜, 알면서도 다르게 행동하는가? / 인간의 이중성(Duplicity)

Chapter 2. 눈앞의 위험을 지워버리는, 착각
왜, 보고도 믿지 못하는가? / (사회실험)정직하지 않은 눈과 뇌 / 심리적 착각이 불러온 비극 / 착각을 이기는 안전 / 심리적 착각, 인정에서 시작하자

Chapter 3. 개인을 눈먼 추종자로 만드는, 군중
왜, 개인은 집단 속에서 무모해지는가? / (사회실험)집단 속의 나, 나다움? / 군중심리가 불러온 비극 / 집단의 힘을 안전 동력으로 바꾸기 / 깨어 있는 한사람, 안전한 우리를 만든다

Chapter 4. 머리가 아닌 가슴으로 결정하는, 마음
마음지도를 읽어야 사고가 멈춘다 / (사회실험)마음이 행동을 어떻게 지배하는가? / 마음의 함정이 불러온 비극 / 마음의 요새를 구축하는 대책들 / 마음의 지도를 읽어야 내일이 안전합니다

Chapter 5. 실적 뒤에 숨은 위험, 성과
성과 지표의 이면(裏面) / (사회실험)성과와 보상이 인지를 왜곡하는 순간 / 성과가 부른 비극 / 성과 뒤에 숨은 위험을 제거하는 대책들 / 숫자를 넘어 생명의 가치로, 성과와 안전의 조화

Chapter 6. 개인을 지배하는 시스템의 힘, 조직
사고는 사람이 내지만 원인은 조직이 제공 / (사회실험)조직구조가 인간을 어떻게 바꾸는가? / 조직 시스템이 부른 비극 / 안전한 조직으로의 프로그래밍 / 조직이 바뀌어야 안전이 완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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