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아빠는 집을 나가고 엄마마저 세상을 떠났다. 고아 아닌 고아가 된 데니는 홀로 된 이모와 함께 농장에서 생활한다. 친구도 없이 매일 농장 주변을 산책하던 데니는 사냥개에게 엄마를 잃은 아기 산토끼를 주워와 키우게 된다. 산토끼는 데니의 극진한 사랑에 마음을 열지만, 항상 다시 자연으로 돌아가고 싶어한다.
베치 바이어스의 성장 동화
<검은 여우>를 떠올리게 하는 작품이다. 광대하고 아름다운 자연과 소심한 소년 데니의 심리에 대한 섬세한 묘사가 일품이다. 특히, 큰 사건이 없는 농장의 조용한 일상을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게 써낸 문장력이 훌륭하다. 데니가 산토끼를 기르면서 신뢰와 사랑을 배우는 과정이 따뜻하다."사람들은 왜 산토끼를 쫓아다니지요? 그냥 내버려 두면 안 돼요?"이모는 씁쓸하게 웃었다."그 답을 알고 싶으면 인간이란 존재를 이해해야 돼. 하지만 그건 몹시 어려운 일이지."데니는 이모의 슬픈 목소리에 놀라 휙 쳐다보았다. 가끔씩 이모는 지혜로우면서도 슬퍼 보였다.-본문 p.89 중에서
작가 소개
저자 : 콜린 티엘
오스트레일리아 출신의 어린이책 작가. 어린이 책뿐 아니라 소설, 시집 등 다양한 장르에 걸쳐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네덜란드 실버펜슬문학상, IBBY 문학상 등 많은 상을 받았다. 지은 책으로 <티미>, <그루터기에 비치는 해>, <폭풍 소년>, <산사태>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