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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몰래
개정판
잇츠북어린이 | 3-4학년 | 2026.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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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정직과 책임, 그리고 자신의 잘못을 반성하고 인정하는 용기를 전하는 동화이다. 어린이들은 순간적인 욕심 때문에 잘못을 저지르는 경우가 종종 있다. 그렇지만 자신의 잘못을 진심으로 뉘우치고 반복하지 않으면서 한 걸음씩 성장해 가는 것이다.

주인공 은지는 옷이며, 학용품이며 언니에게 물려받는 경우가 많다. 얼마 전에는 운동화를 물려받았는데, 운동화가 커서 불편하다. 더구나 체육시간 달리기 시합에서 운동화가 벗겨지면서 일등을 놓치자, 은지는 새 운동화를 사 달라고 엄마를 조른다. 엄마는 은지가 수학 시험에서 100점을 맞으면 새 운동화를 사주겠다고 약속한다. 수학 시험 시간, 은지는 마지막 문제의 정답이 67인지 68인지 헷갈린다. 지우고 쓰기를 여러 번 반복하다가 마지막에 어떤 숫자를 답으로 썼는지도 기억이 나지 않는다.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은지는 자신이 제대로 답을 썼는지 확인하기 위해서 다시 교실로 향한다. 아무도 없는 교실, 선생님이 채점을 하려고 책상 위에 모아 놓은 시험지에서 자기 시험지를 찾고는 자신이 쓴 답이 틀렸다는 것을 알게 되자, 은지는 오답 67을 정답 68로 고치고는 집으로 도망치듯 달려간다. 『선생님 몰래』는 결과가 아무리 좋아도 거짓으로 얻는 성공이라면 아무런 가치가 없다는 것을 느끼게 한다.

  출판사 리뷰

칭찬이 무서운 가짜 100점!

새 운동화가 갖고 싶어서, 시험지에 쓴 오답을 정답으로 고친 은지의 ‘정직’과 ‘책임’에 관한 이야기


『선생님 몰래』는 정직과 책임, 그리고 자신의 잘못을 반성하고 인정하는 용기를 전하는 동화입니다. 어린이들은 순간적인 욕심 때문에 잘못을 저지르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그렇지만 자신의 잘못을 진심으로 뉘우치고 반복하지 않으면서 한 걸음씩 성장해 가는 것이지요. 주인공 은지는 옷이며, 학용품이며 언니에게 물려받는 경우가 많습니다. 얼마 전에는 운동화를 물려받았는데, 운동화가 커서 불편합니다. 더구나 체육시간 달리기 시합에서 운동화가 벗겨지면서 일등을 놓치자, 은지는 새 운동화를 사 달라고 엄마를 조릅니다. 엄마는 은지가 수학 시험에서 100점을 맞으면 새 운동화를 사주겠다고 약속합니다. 수학 시험 시간, 은지는 마지막 문제의 정답이 67인지 68인지 헷갈립니다. 지우고 쓰기를 여러 번 반복하다가 마지막에 어떤 숫자를 답으로 썼는지도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은지는 자신이 제대로 답을 썼는지 확인하기 위해서 다시 교실로 향합니다. 아무도 없는 교실, 선생님이 채점을 하려고 책상 위에 모아 놓은 시험지에서 자기 시험지를 찾고는 자신이 쓴 답이 틀렸다는 것을 알게 되자, 은지는 오답 67을 정답 68로 고치고는 집으로 도망치듯 달려갑니다. 『선생님 몰래』는 결과가 아무리 좋아도 거짓으로 얻는 성공이라면 아무런 가치가 없다는 것을 느끼게 합니다.
우리 어린이들이 『선생님 몰래』를 읽고, 무언가를 얻기 위해 노력하는 하는 ‘과정’이 ‘결과’의 좋고 나쁨과는 관계없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생각해 보면 좋겠습니다.

▶ 물질적인 보상보다 정서적인 보상이 값지다.
엄마는 은지가 수학 시험에서 100점을 맞으면, 새 운동화를 사 주기로 약속합니다. 우리 부모님들도 가끔 이런 약속을 하곤 합니다. 하지만 이런 물질적인 보상이 잦아지면 여러 가지 좋지 않은 점들이 생겨날 수 있기 때문에 조심해야 합니다. 첫째, 목적이 흐려집니다. 학습을 배움의 즐거움이나 성취감보다 ‘무엇을 받기 위해 하는 공부’로 여기게 됩니다. 공부 자체의 의미보다 보상에만 관심이 쏠릴 수 있으니까요. 둘째, 보상이 없으면 동기가 떨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처음에는 작은 보상으로도 동기를 불러일으키지만, 시간이 지나면 더 큰 보상을 기대하게 되고 보상을 주겠다는 약속이 없으면 노력하지 않게 됩니다. 셋째, 결과만 중시하게 됩니다. 과정에서 얼마나 열심히 했는지 보다 결과인 점수만 중요하게 여기게 되고, 이게 반복되면 실패가 두려운 나머지 도전하지 않으려 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자기 주도성이 자라기 어렵습니다. 스스로 목표를 세우고 노력하기보다 다른 사람이 주는 보상에 따라 움직이는 습관이 생길 수 있습니다. 결국 좋은 보상이란 즉각적이고 구체적으로 하는 ‘칭찬’ 같은 정서적인 보상입니다.

▶ 스스로 책을 읽기 시작하는 저학년 어린이들에게 책 읽는 즐거움을 줍니다.
저학년 어린이들에게 적합한 동화 분량과 등장인물의 디테일한 심리 묘사, 유쾌하고 상상력을 자극하는 그림, 흥미로운 이야기 전개가 저학년 어린이들에게 책 읽는 즐거움을 줍니다.

초등 교과 연계
2학년 1학기 국어 4. 분위기를 살려 읽어요
3학년 2학기 국어 2. 유창하게 읽고 발표해요

교실엔 아무도 없습니다. 은지는 도둑고양이처럼 살금살금 교실로 들어섰습니다.
은지의 눈길이 선생님 책상 위로 쏠립니다. 오늘 본 수학 시험지가 선생님 책상 위에 동그마니 놓여 있습니다. 채점을 하고 있었는지 빨간 색연필이 시험지 위에 올려져 있고 책상 위에 컴퓨터가 켜져 있는 것으로 보아, 선생님이 잠깐 자리를 비운 것 같습니다.
은지는 ‘후유’ 큰 숨을 쉰 후 책상으로 다가갔습니다. 가슴에서 씽씽씽 자동차 엔진 돌아가는 소리가 들립니다.
다리가 후들후들 떨려서 움직여지지 않습니다. ‘그냥 시험지만 확인하면 되잖아…….’
은지는 마음을 다독이며 책상 가까이로 바짝 다가섰습니다.
시험지 위에 쓰여 있는 이름이 보이지 않습니다. 다시 한번 큰 숨을 쉬고 눈을 크게 떠 봅니다.
신민기, 아, 민기의 시험지입니다. 시험지 위에는 보기 좋게 100점이라고 쓰여 있습니다. 은지는 9번 답을 보았습니다.
큼직한 글씨로 ‘68’이라고 쓰여 있습니다. 시험지를 뒤적이는데 턱이 덜덜덜 떨리고 손이 자꾸 헛손질을 하는 것 같았습니다. 은지는 교실 문 쪽으로 눈을 돌렸습니다.
선생님은 아직 오지 않습니다.
아, 김은지라고 쓰여 있는 시험지를 찾았습니다. 자신의 이름이 반가우면서도 한편으론 조금은 낯설게 느껴졌습니다.
은지는 얼른 9번 답을 보았습니다.
‘67’
그 숫자가 전혀 반갑지 않았습니다.
눈앞에 나타났던 새 운동화가 거품처럼 폭 꺼지고 말았습니다.
은지 눈에 시험지 옆에 누워 있는 연필이 보였습니다. 은지는 얼른 연필을 들어 ‘7’을 ‘8’로 바꾸었습니다. 굳이 지우지 않아도 연필로 덧쓰기만 하면 되었습니다.
‘후유…….’
거품처럼 폭 꺼졌던 새 운동화가 다시 은지 눈앞에 나타났습니다.




  작가 소개

지은이 : 조성자
1985년 문예 진흥원에서 주최한 여성 백일장에서 동화 부문 장원을 했고, 그해 12월 ‘아동문예’ 신인상에 당선되면서 동화를 쓰기 시작했습니다. 지금은 ‘조성자 동화 연구실’을 운영하면서 재미있고 가슴 따뜻한 동화를 쓰고 있습니다. 작품으로 동화 『하필이면 조은조』, 『불편한 선물』, 『화장실에서 3년』, 『겨자씨의 꿈』, 『제주를 기억해』, 『편의점 세상』, 『나는 싸기 대장의 형님』, 『엄마가 필요한 시간』, 어린이 교양서 『신들의 나라 그리스』, 『마녀 이모와 피렌체를 가다』 등이 있습니다. 「왼돌이 달팽이」, 「자기 자랑」, 『퐁퐁이와 툴툴이』가 교과서에 수록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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