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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내가 먼저 양보해야 돼?
참글어린이 | 3-4학년 | 2014.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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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참글아이 시리즈 5권. 불교 경전인 「옥야경」의 가르침을 어린이의 눈높이로 다시 해석해 주는 책이다. 부복정 작가는 「옥야경」에서 올바른 아내와 며느리의 도리만을 꺼내 오는 것이 아니라 남자 역시 그와 똑같이 아내를 공경으로 대해야 한다는 것을 얘기한다. 마찬가지로 형제나 남매끼리도 상대가 내게 대해 주기를 바라는 것과 똑같이 내가 먼저 상대에게 베풀고 양보한다면 너와 나를 떠나서 우리 모두가 함께 행복해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한다.

  출판사 리뷰

『옥야경』을 통해서 배우는 이해와 양보의 마음

『왜 내가 먼저 양보해야 돼?』는 불교 경전인 『옥야경』의 가르침을 어린이의 눈높이로 다시 해석해 주는 책이다. 누구나 좋은 것인 줄은 알지만 막상 실천에 옮기려고 하면 쉽지 않은 것들이 참 많다.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기, 규칙적으로 운동하기, 다른 사람에게 먼저 인사하기, 친절한 미소로 웃어 주기 같은 것들이 그렇고, 다른 사람을 배려해 주기, 양보하기 같은 것들이 그렇다. 내가 먼저 베풀거나 양보를 했는데 상대방이 되갚지 않으면 나만 손해 보는 것 아니냐는 계산이 머릿속에 먼저 떠오르기 때문이다.
『옥야경』은 부처님의 가르침 중에서도 여인, 특히 아내 혹은 며느리의 역할을 강조하는 경전이기 때문에 어린 아이들에게 설명해 주기가 쉽지 않다. 그러나 부복정 작가는 『옥야경』에서 올바른 아내와 며느리의 도리만을 꺼내 오는 것이 아니라 남자 역시 그와 똑같이 아내를 공경으로 대해야 한다는 것을 얘기한다. 마찬가지로 형제나 남매끼리도 상대가 내게 대해 주기를 바라는 것과 똑같이 내가 먼저 상대에게 베풀고 양보한다면 너와 나를 떠나서 우리 모두가 함께 행복해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한다.
여인으로 태어나게 된 이유, 여자가 지켜야 할 예절, 일곱 종류의 아내 등을 이야기하는 경전의 말씀에 대고 여자 아이인 선주는, “에이, 그건 옛날 얘기죠. 요즘 같은 세상에 무조건 여자가 잘해야 된다는 건 아니라고 봐요. 왜 여자만 남편에게 잘 해 줘야 해요? 저는 그러기 싫어요. 이 다음에 저한테 똑같이 잘해 주는 사람 아니면 결혼하지 않을 거예요.”라고 똑부러지게 반박한다. 여자라면 당연히 가질 수 있는 의문이다. 그리고 할머니는 그런 선주에게, 지금 우리가 이 이야기에서 주목해야 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가르쳐 주신다.
남자에 대한 여자의 복종, 착한 아내의 도리, 이런 것만을 볼 것이 아니라 상대에 대한 이해, 배려, 양보의 마음을 읽어야 한다는 것이다.

저는 처음에 불교 경전인 『옥야경』을 읽고 요즘 같은 시대에 말도 안 되는 이야기라고 생각했어요. 여러분 중에도 분명 이렇게 말하는 친구가 있을 거예요. ‘지금이 어떤 세상인데 어진 아내를 찾고, 종 같은 아내를 찾아? 어진 남편의 도리는 없는 거야?’라고요.
그런데요. 가만 귀 기울여 보니 아내만 그래야 하는 건 아니었어요. 남녀노소를 떠나 내가 먼저 사랑하고, 내가 먼저 베풀고, 내가 먼저 양보하라는 것 같았어요. 그럼 행복해질 수 있다고요. 여러분도 조금만 마음의 문을 열고 들어 보세요. 나와 똑같은 상대방의 마음을요.

“쯧쯧…… 녀석아, 무조건 순종하라는 게 아니야.
말뜻을 잘 알아들어야지. 부처님의 설법으로 옥야가 잘못을 깨우쳐서 바르게 된 것을 알려 주는 것이고 그 말은 남편도 마찬가지라는 거다. 아내가 지켜야 할 게 있다면 남편도 지켜야 할 게 있는 거야. 생각해 봐라. 그렇다고 아빠가 엄마한테 함부로 하니? 가끔 성격이 급해서 그렇지 네 엄마 말은 얼마나 잘 듣니? 네 엄마가 잘하듯이 네 아빠도 잘하잖아. 그래야 집안이 화목하게 잘 돌아가는 거란다.”

“옥야는 눈물을 흘리며 부처님께 아뢰었지. ‘제 마음이 어리석고 미련하여 무지한 행동을 하였습니다. 저는 지금 이후로는 지난 잘못을 고치고 옳은 행을 닦아서 종 같은 아내가 되어 시부모와 남편을 받들어 섬기어서 제 목숨이 다하도록 감히 교만을 부리지 않겠습니다.’ 그러자 부처님께서 마지막으로 옥야에게 이렇게 말씀하셨단다. ‘착하고 착하도다. 사람이 누가 허물이 없겠는가마는 능히 고치기만 하면 지난 허물은 감추어지는 것이다.’”

  작가 소개

저자 : 부복정
제주에서 나고 자람.제주작가 신인상, 불교신문 신춘문예 당선.동화집 《왜 내가 먼저 양보해야 돼?》, 《행복 바이러스》(공저).

  목차

내가 먼저 시작하면 어떨까요?

할머니 댁으로
다리를 삐끗
어릴 적 동무
추자 할머니네
옥야경이 뭐예요?
민수 형 엄마
만남
새로운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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