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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지진이 나던 날
고정욱 재난동화
자유로운상상 | 3-4학년 | 2014.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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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고정욱 작가의 재난동화. 동화를 통해서보는 아이들의 시선들을 따르다보면 책속에 녹여져 있는 따뜻한 인간애와 가족에 대한 사랑이 현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깨우쳐주는 바가 크다. 또 한편으로는 재난이 얼마나 무섭고 이에 대처하는 우리의 준비 자세 또한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일깨워 주고 있다.

이 책은 한편의 휴먼 드라마 같다. 한재홍 작가의 아름다운 그림과 섬세한 묘사는 글을 읽는 아이들에게 상상의 나래를 펼치기에는 충분하다. 또한 주인공 ‘민규’와 친구인 ‘현철’이의 엇갈린 운명은 읽는이의 가슴을 아프게 한다.

  출판사 리뷰

이제 한반도도 지진 안전지대가 아니고 지진 불안지대이다!
2013년 지난 한해만해도 우리나라에서 역대 최다라고 할 수 있는 90여 차례 이상의 지진이 있었다.
또한 지난 4월1일에는 충남 태안에서 규모 5.1의 지진이 발생해 새벽 단잠을 자던 많은 충남지역과 수도권지역의 시민들은 불안과 공포에 떨었었다.
분명한 것은 해마다 지진의 숫자가 늘어나는 것이다. 지진 전문가들은 최근에 한반도에서의 크고 작은 지진에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고 말하고 있다. 물론 최근의 지진에 또 다른 학자들은 지난 2011년 일본에서 일어났던 동일본 대지진의 여파가 한반도에까지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하고 도 있다.
지진의 원인에 대해서는 많은 전문가마다 견해가 다르지만 분명한 것은 더 이상은 한반도가 지진 안전지대가 아니라는 것이다.
기상청의 지진 감시관측 이후에 관측 자료에는 없지만 역사기록을 보면 수 백년에 한번씩 규모 6~7정도의 지진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또한 해역은 물론 내륙까지 한반도 전역의 지진위험도가 높아진 상황으로 보인다고 한다.
이에 전문가들은 한결같이 만일에 대비해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고 역설 하고 있다.
가까운 일본만 해도 지진에 대해서는 항상 철저한 준비와 대비로 만일의 재난 상황에 대비해 철저하게 프로그램을 생활화 하여 안전에 대한 국민의 관심에서 최우선 순위로 두고 있다는 것 에 우리는 주목해야 할 것 이다.
이번에 자유로운상상 출판사에서 준비한 <대지진이 나던 날>은 제목 부제에서 보여주듯 재난동화 이다.
약간은 생소하지만 동화를 통해서 전해지는 안전의 중요성과 필요성은 그동안 출간되었던 탈출시리즈의 실용서는 아니지만 동화의 힘을 믿는 작가의 내공이 담겨져 있는 작품이기도 하다.
또한 재난에 대비해서 우리를 구해줄 재난 안점 지침서는 더더욱 아니다. 단지 동화를 통해서보는 아이들의 시선들을 따르다보면 책속에 녹여져 있는 따뜻한 인간애와 가족에 대한 사랑이 현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깨우쳐주는 바가 크다.
또 한편으로는 재난이 얼마나 무섭고 이에 대처하는 우리의 준비 자세 또한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일깨워 주고 있다.
또한 어쩌면 지진이라는 것은 우리의 일이 아닌 남의 나라일 정로만 인식하는 우리들에게 이제 당장이라도 다가올지 모르는 운명 같은 것일 줄도 모른다.

우리들은 재난 상황에 대한 프로그램이나 매뉴얼이 과연 제대로 있기나 한 걸까?
안전이라는 것은 순간에 닥쳐올 때 바로바로 활용하는 것은 아니다. 항시 습관적인 반복 훈련과 철저하게 숙지해야하는 매뉴얼을 가지고 우리의 아이들에게 재난 시 평소 훈련의 반복으로 위기의 순간을 안전하게 벗어나게 하는 것이다.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다 프로그램이 없다면 만들고 매뉴얼화 시켜서 반복하고 훈련을 하면 되는 것이다.
<대지진이 나던 날>은 한편의 휴먼 드라마 같다. 한재홍 작가의 아름다운 그림과 섬세한 묘사는 글을 읽는 아이들에게 상상의 나래를 펼치기에는 충분하다. 또한 주인공 ‘민규’와 친구인 ‘현철’이의 엇갈린 운명은 읽는이의 가슴을 아프게 한다.
이제 지진이라는 것이 단지 남의 나라의 애기가 아니다.
머지않아 우리가 겪게 될 현실인지도 모른다.

토론은 계속 이어졌습니다.
그때 건이가 좋아하는 여자 친구 미정이가 일어나더니 말했습니다.
“선생님, 일본은 너무합니다. 얼마 전에 대지진이 일어났을 때 사람들이 죽고 큰 피해가 생겨서 우리나라 국민들이 돈을 모아 성금을 냈는데도 바로 독도가 자기네 땅이라고 교과서에 실었습니다. 이것은 은혜를 갚는 행동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 얘기를 듣자 건이는 정신이 번쩍 들었습니다. 그때 건이네 학교에서도 일본에 성금을 보내자고 하여 아이들이 고사리 손으로 코 묻은 돈을 모았던 기억이 납니다. 하지만 일본을 도와주는 일을 꼭 독도와 연관 짓는 것은 잘못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선생님, 저는 제 의견이 있습니다.”
건이가 일어나 말을 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래, 건이. 말해봐.”
“저는 반은 일본사람으로서 우리가 그때 일본을 도와준 것은 훌륭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일본에서 도움은 도움대로 받으면서 독도가 일본 땅이라고 주장하는 것은 별개라고 생각합니다. 우리 한국 사람들이 도와줄 때도 우리가 돈을 주었으니까 일본이 더 이상 독도는 우리 땅이라고 주장하지 않을 거라고 생각하는 건 오해니까요. 왜냐하면 독도문제는 정치적인 거라고 우리 엄마하고 아빠가 말씀하셨습니다. 정치적인 것과 사고가 나서 도와주는 것과는 전혀 다른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선생님은 박수를 쳤습니다.
“그래. 사람이 이웃의 곤경을 보고 도와주는 것은 대가를 바라는 것이 아니지. 오히려 우리가 일본인들이 독도가 자기네 땅이라고 주장하는 것을 보면서 정신을 더욱 차려야 한단다. 일본사람을 미워해서는 안 되지만 일본의 정책이 잘못된 것은 우리가 반대하고 그것에 대비해서 자료와 논리를 준비해야지. 자 오늘 토론은 이걸로 마치겠다.”
아이들은 치열했던 토론을 마쳤습니다. 독도문제가 결코 쉬운 문제가 아니라는 사실을 건이는 알았습니다. 학교가 끝나고 집을 향해 걸어갈 때였습니다. 골목길을 들어설 때 현철이와 우식이가 어귀에 서 있는 것이 보였습니다.
“어?”
느낌이 안 좋았습니다.
“야 쪽발이!”
대뜸 현철이가 말했습니다. 현철이는 학급에서 공부도 잘하고 덩치도 큰 아이였습니다. 그래서 힘이 약한 아이들은 간간이 현철이의 눈치를 살펴야만 했습니다.
“네가 아무리 떠들어도 너는 쪽발이야”

  작가 소개

저자 : 고정욱
성균관대학교 국문과와 대학원을 졸업한 문학박사다. 어려서 소아마비를 앓아 1급 지체 장애인으로 휠체어를 타지 않으면 움직일 수 없지만, 장애인이 차별받지 않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또한 문화예술 분야 진흥에 이바지한 공을 인정받아 ‘2012년 제7회 대한민국 장애인문화예술상 대상’을 수상했다.[문화일보] 신춘문예에 단편소설이 당선되어 등단한 이후 저서 가운데 30권이나 인세 나눔을 실천해 ‘이달의 나눔인상’을 수상하기도 했으며, 240여 권의 저서를 400만 부 가까이 발매한 기록을 세우면서 우리나라 대표 작가로 우뚝섰다. <아주 특별한 우리 형>, <안내견 탄실이>가 그의 대표작이며 특히 <가방 들어주는 아이>는 MBC 느낌표의 <책책책, 책을 읽읍시다>에 선정되기도 했다.청소년을 위한 표현과 전달 시리즈 <고정욱의 글쓰기 수업>, <고정욱의 인문학 필사 수업>, <고정욱의 말하기 수업>을 출간했고 청소년 소설로는 <까칠한 재석이가 사라졌다>, <까칠한 재석이가 돌아왔다>, <까칠한 재석이가 열받았다>, <까칠한 재석이가 달라졌다>, <까칠한 재석이가 폭발했다>, <퍽>, <빅 보이> 등이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어린이, 청소년들의 자기계발과 리더십 향상에도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그는 독자들의 메일에 답장을 꼭 하는 거로 특히 유명하다.kjo123@chol.net

  목차

머리말 06
독도 토론 08
운명의 그날 23
엄마의 대처 38
산속에서 56
산머루에 감사해 68
반가운 아빠 79
폭도들을 만나다. 88
무사귀환 102
살아남은 슬픔 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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