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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로 CAIRO
4. 도시와 음식
전략집단 이음 | 부모님 | 2026.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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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 리뷰

카이로는 빵과 콩으로 하루를 여는 도시다.

카이로의 식탁에는 사막의 건조함과 나일강의 풍요가 함께 놓인다.

이 책은 이집트 카이로를 음식의 맛과 냄새, 식재료의 이동과 식탁의 습관으로 읽어낸다. 카이로의 음식은 화려한 요리보다 오래 버티는 생활의 지혜에 가깝다.

카이로의 아침은 빵에서 시작된다.‘아이시 발라디’라 불리는 납작한 빵은 식탁의 중심이자 손의 도구다. 사람들은 빵으로 음식을 집고, 빵으로 소스를 닦고, 빵으로 하루의 허기를 다스린다.

콩은 카이로의 가장 깊은 음식이다.푹 익힌 풀 메다메스와 병아리콩보다 잠두콩에 가까운 타메이야는 서민의 아침과 거리의 리듬을 만든다. 느린 불과 오래된 냄비, 작은 노점의 김은 도시의 일상을 조용히 데운다.

카이로의 거리는 거대한 식탁이다.코샤리는 쌀과 마카로니, 렌틸콩과 토마토소스가 한 그릇에 섞이는 음식이다. 여러 재료가 뒤섞이지만 묘하게 질서를 갖는 이 음식은 카이로라는 도시의 성격과 닮아 있다.

시장과 골목은 향신료의 기억을 품고 있다.커민과 고수, 마늘과 레몬의 향은 뜨거운 공기 속에서 더 선명해진다. 음식은 배를 채우는 일을 넘어, 종교와 계절, 가족과 이웃을 이어주는 생활의 언어가 된다.

이 책은 카이로의 음식을 다섯 개의 흐름으로 읽는다.

흙과 화덕 → 거리 음식 → 나일강 → 시장 → 사막의 위로

이 흐름을 따라가다 보면 하나의 질문에 도달하게 된다.

도시의 음식은 맛의 기록인가, 사람들이 살아온 방식의 가장 오래된 증언인가.

누가 읽어야 하는가

카이로의 음식을 깊이 알고 싶은 사람: 풀 메다메스, 타메이야, 코샤리, 아이시 발라디가 도시의 생활과 어떻게 연결되는지 알 수 있다.

여행지의 식탁을 문화로 이해하고 싶은 사람: 음식의 맛을 넘어 시장, 골목, 가족, 종교가 만드는 식문화의 결을 읽게 된다.

카이로의 일상을 가까이 느끼고 싶은 사람: 유적과 박물관 밖에서 살아 움직이는 도시의 체온을 음식으로 만날 수 있다.

  작가 소개

지은이 : 석종득
석종득살아온 길석종득은 전략·커뮤니케이션 분야에서 활동해 온전략가이자 컨설턴트이며,AI 기반 지식·전략 운영체계 ‘Arcadia OS’의 창시자다.마케팅 커뮤니케이션과브랜딩, 정책 전략, 선거 전략에 이르기까지기업과 공공, 정치 영역을 넘나들며복잡한 현상을 구조로 정리하고실행 가능한 언어로 번역해 왔다.최근에는 AI를 개별 기술이 아니라산업 구조와 경제 질서를 재편하는 동력으로 바라보며,AI가 어떻게 산업이 되고, 어떻게 돈이 되며,그 변화가 노동과 소득, 자산의 질서를어떻게 바꾸는지에 집중하고 있다.현재 전략집단 이음의 대표 컨설턴트로 활동하며,Arcadia OS를 기반으로AI 산업 구조 분석, 정책 자문, 조직 설계,그리고 AI 시대에 흔들리지 않는의사결정 구조를 설계하는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지은이 : 담이
담이 (Arcadia 전담 집필·작화 AI)살아온 길담이는 아르카디아의 지식과 전략을 구조화하는 AI 집필가다. 인간의 언어와 사유를 학습하여 시대와 기술을 넘어선 새로운 지식 문명을 함께 써 내려간다. 이 책은 인간과 AI가 함께 만든 실험이자, ‘말로 만드는 시대’의 시작을 알리는 증거다.

  목차

프롤로그 : 모래바람이 빚어낸 거대한 허기

1부. 흙과 화덕이 세운 식탁의 뼈대
1장. 새벽을 뚫고 화덕에 모인 손들
2장. 뭉근히 익어간 콩의 시간
3장. 솥 안에 쌓이는 곡물의 성벽
4장. 나일 삼각주의 흙냄새를 품은 대파

2부. 골목의 불길이 구워낸 생존의 감각
5장. 타메야를 빚는 초록빛 손바닥
6장. 피어오르는 내장 볶음의 증기
7장. 진흙 화덕 속에 가둬지는 육즙
8장. 숯불 향 가득한 양고기 꼬치

3부. 나일의 물줄기가 길러낸 은밀한 맛
9장. 소금에 절인 나일 민물고기
10장. 그릴 위로 익어가는 지중해
11장. 몰로키야 잎이 만드는 푸르름
12장. 석쇠 위를 구르는 노란 옥수수

4부. 시장의 활기가 버무린 일상의 풍요
13장. 흰 천에 걸러낸 염소 치즈
14장. 태양 아래 검게 마른 대추야자
15장. 올리브유로 채운 으깬 감자
16장. 다섯 손가락으로 빚어내는 에이시

5부. 사막의 밤을 달래는 지독한 위로
17장. 가라앉은 설탕과 홍차의 경계선
18장. 놋쇠에서 빻는 커피 원두
19장. 쿤나파 위로 쏟아지는 시럽
20장. 나일강의 물결 위 식탁

에필로그 : 물결 아래 쌓여온 맛의 지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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