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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선 곳에서 춤추다
몸이 기억하는 여행의 순간들
한국학술정보 | 부모님 | 2026.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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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낯선 곳으로 떠난 여행은 때로 새로운 풍경보다 오래된 질문을 만나게 한다. 《낯선 곳에서 춤추다》는 여섯 명의 저자가 세계 곳곳을 여행하며 기록한 인문 여행 에세이로, 여행지의 풍경과 역사, 문학과 예술, 그리고 삶에 대한 성찰을 함께 담아냈다.

저자들은 그리스와 영국, 스코틀랜드, 아이슬란드, 오스트리아를 비롯한 유럽의 도시들을 거닐고, 쿠바와 하와이 등 아메리카의 공간을 지나며, 중국의 난징·뤄양·시안을 비롯한 아시아의 역사 현장을 탐방한다. 영화 《일 포스티노》와 《노인과 바다》, 《진링의 13소녀》의 배경을 따라 걷고, 화가와 작가들의 흔적을 찾아가며, 익숙하게 알고 있다고 생각했던 장소들을 새로운 시선으로 다시 읽어낸다.

  출판사 리뷰

세계를 거닐며 다시 삶을 묻다
낯선 풍경 속에서 삶은 다시 춤추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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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선 곳으로 떠난 여행은 때로 새로운 풍경보다 오래된 질문을 만나게 한다. 《낯선 곳에서 춤추다》는 여섯 명의 저자가 세계 곳곳을 여행하며 기록한 인문 여행 에세이로, 여행지의 풍경과 역사, 문학과 예술, 그리고 삶에 대한 성찰을 함께 담아냈다.

저자들은 그리스와 영국, 스코틀랜드, 아이슬란드, 오스트리아를 비롯한 유럽의 도시들을 거닐고, 쿠바와 하와이 등 아메리카의 공간을 지나며, 중국의 난징·뤄양·시안을 비롯한 아시아의 역사 현장을 탐방한다. 영화 《일 포스티노》와 《노인과 바다》, 《진링의 13소녀》의 배경을 따라 걷고, 화가와 작가들의 흔적을 찾아가며, 익숙하게 알고 있다고 생각했던 장소들을 새로운 시선으로 다시 읽어낸다.

총 5부로 구성된 여정은 유럽과 아메리카, 아시아를 넘나드는 문화 기행에서 시작해 점차 삶과 관계, 노년, 믿음에 대한 성찰로 확장된다. 저자들은 여행지에서 만난 풍경과 사람, 예술과 역사를 통해 기억과 시간, 상실과 성장, 공동체와 신앙이라는 보편적 주제를 사유한다. 특히 마지막 장에서는 바울의 선교 여정과 종교개혁의 현장을 따라가며 신앙과 삶의 의미를 되짚는다.

여행기이자 인문 에세이이며, 문화 기행이면서 삶의 기록인 이 글들은 독자를 단순한 관광의 시선 너머로 이끈다. 여행을 사랑하는 독자뿐 아니라 문학과 예술, 역사와 인문학에 관심 있는 독자, 그리고 자신의 삶을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보고 싶은 이들에게 깊은 사유의 시간을 선사할 것이다.

서평

여행의 기억은 결국 삶의 기억이 된다


세상에는 수많은 여행기가 있다. 그러나 모든 여행이 같은 방향을 향하는 것은 아니다. 어떤 여행은 더 많은 장소를 보여주고, 어떤 여행은 더 깊은 풍경을 남긴다. 《낯선 곳에서 춤추다》는 후자에 좀 더 가깝다. 저자들은 낯선 도시와 길, 건축과 예술을 만났지만, 그 경험을 관광의 기록으로 남기지 않는다. 대신 여행이라는 틈새를 통해 평소에는 지나쳤던 감정과 생각, 그리고 삶의 질문들을 다시 들여다본다. 그래서 이 여정은 세계를 향한 이동인 동시에 자기 자신에게 다가가는 과정이 된다.

오래 읽은 사람들이 오래 생각한 이야기

이 글들이 특별한 이유는 여행 자체보다 그것을 바라보는 시선에 있다. 오랜 시간 인문학과 문학을 공부해 온 저자들은 눈앞의 풍경을 설명하는 데 머물지 않고, 그 안에 축적된 역사와 기억, 문화와 인간의 흔적을 읽어낸다. 영화 한 편이 여행의 출발점이 되기도 하고, 소설 속 인물이 현실의 거리로 걸어 나오기도 하며, 오래된 건축물은 삶과 죽음에 대한 사유로 이어진다. 독자는 어느새 여행지를 구경하는 사람이 아니라 저자들과 함께 생각의 길을 걷는 동행자가 된다.

인생의 어느 계절에 읽어도 좋은 여행

젊은 날의 여행이 세상을 향한 호기심에서 출발한다면, 삶의 시간이 쌓인 뒤의 여행은 자신을 이해하려는 마음에서 시작된다. 이 글들에는 서두름이 없고 과시도 없다. 대신 충분히 살아낸 사람들이 품게 되는 질문과 성찰, 그리고 여전히 새로운 세계를 향해 설레는 마음이 담겨 있다. 낯선 곳을 향해 떠나는 일과 낯선 자신을 만나는 일은 어쩌면 같은 의미인지도 모른다. 책장을 덮고 나면 독자는 여행지의 이름보다 그곳에서 발견한 삶의 감각을 더 오래 기억하게 된다.

몽블랑 아래에서의 춤은 바로 그런 경험이었다. 몸이 세계와 맞닿고 시간이 응축되던 그 순간. 몸이 그 음악과 공간을 기억한다면 지금도 그 순간을 살고 있는 것이다.

- 황영미, ‘몸으로 만나는 몽블랑’

지옥, 연옥, 천국은 어떤 물리적인 현실의 장소가 아니라 우리 마음속에 있는 ‘생각의 장소’라는 철학적 의미를 일깨우고 있는 것은 아닐까.

- 정명희, ‘건축은 어떻게 현실을 초월하는 문이 되는가’

죽음은 끝이 아니라, 우리가 남긴 의미가 비로소 읽히기 시작하는 또 하나의 문이다.
- 양선미, ‘신비하고 이상한 나라 이집트’

  작가 소개

지은이 : 황영미
숙명여대 국어국문학과 박사, 영화평론가, 소설가로 『문학사상』(1992) 등단, 숙명문학상(2020) 수상, 제19대 숙대문인회 회장을 맡고 있으며, 숙명여대 기초교양학부 교수와 한국영화평론가협회 26대 회장을 역임했다. 소설집 『구보 씨의 더블린 산책』, 평론집 『봉준호를 읽다』, 『필름 리터러시』 외 다수의 저서가 있다. 시네라처문화콘텐츠연구소 소장으로 글쓰기 클럽을 이끌고 있으며, 영화 읽기, 소설 쓰기 강의를 하고 있다.

지은이 : 백승환
미국 미주리 대학교 정치학 석사/박사과정 수료. 현 (주)슈어넷 대표이사. 여행을 좋아하고, 글쓰기를 통해서 창작의 고통을 즐기고 있다.

지은이 : 양선미
중·고등학교에서 33년 동안 국어 교사로 재직하며 제자들을 가르쳤다. 퇴직 후 철학 모임 ‘후마니타스 공동체’와 인문학 독서 모임 ‘군포 파이데이아’에서 철학과 인문학을 공부하고 있다.

지은이 : 이신애
이화여자대학교에서 한국학 박사 수료했고 한국문화를 연구하고 있다. 현재 라이프코치로 사람의 변화와 성장을 돕는 프라이밍코칭의 대표이다. 여행과 예술, 글쓰기를 좋아하며 인천에서 영화 모임 동아리 '신애시네마'를 이끌고 있다.

지은이 : 정명희
서강대학교 경영학 석사를 취득했고, 외국계 은행과 금융경제연구소 등 금융계에서 30년 경력을 쌓았다. 여행과 사진을 좋아하여 퇴직 후 『고요를 걷다』 포토 에세이집을 출간하였으며, 개인전도 개최하였다. 『여행인문학』 계간지 필자로 참여하며 꾸준히 글쓰기의 끈을 놓지 않고 있으며, 예술의 마르지 않는 샘을 위해 인문학 공부와 그림을 그린다.

지은이 : 최승만
서울대학교 지구환경과학부 석사와 헬싱키경제대 eMBA 학위를 받았다. 한화그룹에서 27년간 경력을 쌓았으며, 서울대학교 IFP 인문학 과정 회장을 지냈다. 현재 제이에스지인베스트먼트에 재직 중이고, 건강인문학포럼과 율리시스 클럽 등을 이끌며 깊이 있는 사유의 즐거움을 나누고 있다.

  목차

프롤로그: 함께, 낯선 곳으로

Chapter 1 낯섦의 문 앞에서
영화를 따라 〈리스본행 야간열차〉를 타다 _황영미
더블린, 나의 오디세이아가 시작된 하루 _최승만
영화 〈대부〉의 하객이 되다 _정명희
뉴욕에 스며들다 _이신애
여행은 어떻게 추억이 되는가 _백승환
일상이 기적이다 _최승만

Chapter 2 익숙함을 떠나다
뉴욕의 속도를 응시하다 _이신애
뉴욕의 리듬에 물들다 _이신애
사파에서 벼가 익어갈 때 _양선미
시간을 간직한 나라, 이탈리아 _백승환
재앙과 행복의 이중주 _정명희
파라다이스 발리 _양선미
이 순간의 소중함 _백승환

Chapter 3 낯선 세계를 통과하며
건축은 어떻게 현실을 초월하는 문이 되는가 _정명희
신비하고 이상한 나라 이집트 _양선미
공포는 희극과 함께 온다 _정명희
낭만과 폭력의 이중적 이미지로 만나는 오키나와 _황영미
사막의 신부 야즈드 _양선미
플라멩코의 붉은 유혹 _백승환

Chapter 4 나에게 돌아오는 길
설국에서 나를 찾다 _최승만
제임스 조이스와 더블린 산책하기 _황영미
두이노 성에서 무서운 아름다움을 만나다 _최승만
관용은 자신감에서 온다 _정명희
압록강에서 느낀 한민족의 숨결 _황영미
함께 산다는 것 _백승환

Chapter 5 다시, 춤추는 삶으로
몸으로 만나는 몽블랑 _황영미
나를 품어준 작고 깊은 숲 _이신애
내 영혼의 우쉬굴리 _양선미
엄마의 방을 찾아서 _이신애
낯선 곳에서 춤추다 _최승만

에필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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