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리뷰
∥현대문학 핀 시리즈∥
* 자라지 않는 어린이들이 존재하는 곳, 그들의 노동이 당연한 세계에서 상품 배달부인 꾸스빠네는 어른들의 지배로부터 벗어나 어린이들의 나라를 세우려는 혁명가 어린이 우요를 숭배한다. 우요가 새로운 어린이 회장으로 선출된 날, 분실한 상품을 찾기 위해 어른인 조미의 도움으로 도시를 떠난 꾸스빠네의 여정을 통해 디스토피아 세계에서 어른과 자라지 않는 어린이 사이의 반목과 불신, 지배와 착취, 정치와 부패를 보여주는 성장소설이기도 한 김홍의 소설 「꾸스빠네는 그날」을 싣는다.
∥한국현대장르문학사∥
* 『현대문학』은 문학사의 주변부에 머물렀던 장르문학의 계보를 작가와 작품을 통사적으로 복원함으로써, 한국문학의 외연을 확장하고, 보다 포괄적인 한국문학사를 새롭게 구성하려는 기획을 연재로 선보인다. 「한국 SF의 특징과 전사前史—구한말 도입기부터 해방 이후까지의 장르적 맥락과 특징들」(이지용), 「1960-1980년대 한국 SF의 팽창기—소설, 만화, 전집으로의 확산」(최애순), 「PC통신의 등장과 한국의 장르문학—1990년대의 기록」(박상준)을 싣는다. 앞으로 각 장르의 문학사들이 순차적으로 실릴 것이며, 연재 후 『한국현대장르문학사』(가칭)로 출간할 예정이다. 장르문학의 교육 현장에서 마땅히 존재했어야 했을 개론서의 부재를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
∥이달의 소설 · 시∥
* 박현옥의 「조용히 포기하기」, 안보윤의 「소문이 그랬어」, 현호정의 「나무는 여기서 싸운다」를, 〈이달의 시〉는 권민경, 김용택, 문성해, 오은경, 유현아, 윤성학, 장대성 이상 일곱 분의 시를 싣는다.
∥짧은소설─미성년未成年 가족∥
* 〈짧은소설─미성년未成年 가족〉(이기호) 「무릎으로 지은 밥」(제46회) 요양병원에 계신 아버지의 간호에 혼신을 다하는 어머니의 지극정성의 행보는 결국 자신의 무릎 병을 악화시킨다. 남편이 살아 있는 동안 좋아하는 음식을 입에 넣어주고 싶은 어머니의 모성적인 간절한 애정에서 필자는 우리 삶의 지향점을 읽는다.
∥에세이∥
* 「내 인생의 OST—‘마그마’의 「해야」」(서희원) 잊을 수 없는 인생의 한 장면을 장식하는 필자의 OST를 삼인조 밴드인 ‘마그마’의 「해야」라는 곡을 서두로, 그 시대적 배경에 아버지와 함께 본 영화 「빠삐용」을 투사한다. 더불어 이 글의 백미인 박두진 시인의 「해」를 사전 승낙 없이 쓴 것에 대한 ‘마그마’의 사과문 ‘각서’와 ‘요청서’라는 진귀한 자료를 박두진문학관 수장고에서 만나게 됨을, 그리고 ’마그마‘의 멤버들이 지난 세월에 새겨놓은 시간을 추억한다.
∥연재 기획물∥
안규철의 내 이야기로 그린 그림
전승민 시 격월평 응시, 파국을 유희하기
작가 소개
지은이 : 현대문학 편집부
<현대문학 2004.12>
목차
현대문학 핀 시리즈
소설 | 김홍 꾸스빠네는 그날
한국현대장르문학사—SF
조대한 한국현대장르문학사 연재를 시작하며
이지용 한국 SF의 특징과 전사$前史$―구한말 도입기부터 해방 이후까지의 장르적 맥락과 특징들
최애순 1960-1980년대 한국 SF의 팽창기—소설, 만화, 전집으로의 확산
박상준 PC통신의 등장과 한국의 장르문학—1990년대의 기록
소설
박현옥 조용히 포기하기
안보윤 소문이 그랬어
현호정 나무는 여기서 싸운다
시
권민경 참어른
김용택 그 인부人夫의 부인婦人
문성해 시베리아 화재 생각
오은경 내가 앉지 않고
유현아 슬픈 노래를 즐겁게 부르자 그곳에 없던 사람처럼
윤성학 부활절 선물
장대성 빚기
짧은소설―미성년未成年 가족 제46회
이기호 무릎으로 지은 밥
에세이
서희원 내 인생의 OST―’마그마’의 「해야」
시 격월평
전승민 응시, 파국을 유희하기
안규철의 내 이야기로 그린 그림 제191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