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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유라시아사 편지
책과함께어린이 | 3-4학년 | 2026.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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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중앙유라시아 한가운데서 바라본 새로운 역사. 이 책은 아시아와 유럽이 만나는 유라시아, 그중에서도 중앙유라시아 한복판에서 역사를 바라본다. 세계 대제국인 페르시아를 물리친 스키타이, 중국 한나라를 벌벌 떨게 한 흉노, 몽골 제국의 부활을 꿈꾸며 중앙유라시아의 서쪽 절반을 재패한 티무르 등 그동안 조연으로 취급되던 유목민들을 세계사의 당당한 주인공으로 다시 세운다.

우리와 가장 가까운 이웃 나라 중국과 일본의 역사를 담은 《중국사 편지》, 《일본사 편지》에 이어, 《세 나라는 늘 싸우기만 했을까?》로 ‘한·중·일’ 관계를 재조명한 ‘처음 읽는 이웃 나라 역사’ 시리즈. 이번 책은 《미국사 편지》에 이은 다섯 번째 이야기로, 푸른 초원과 누런 사막이 끝없이 펼쳐진 중앙유라시아로 독자들을 이끈다.

  출판사 리뷰

“한국사를 공부하고 중국사, 유럽사 책을 읽느라, 중앙유라시아의 역사는 접해 본 적이 없을 거야. 세계사 책을 읽어 봐도 세계를 호령한 칭기즈 칸의 활약상 말고는 거의 나오지 않아. 그래서 그들의 이야기는 우리가 아는 세계사와는 별로 관계가 없어 보이기까지 하지. 하지만 이 책을 보면 깨닫게 될 거야. 조연이나 엑스트라가 아니라 그들도 당당한 세계사의 주인공이었구나!” ─ 〈머리말〉에서

중앙유라시아 한가운데서 바라본 새로운 역사

중앙유라시아는 역사적으로 수많은 나라들이 등장했던 무대였음에도 아직 우리에게는 낯선 곳으로 느껴진다. 스키타이와 흉노, 몽골 등 유목민들은 초원에서 활약했고, 누란과 소그디아나 같은 도시민들은 실크로드를 주름잡았다. 이곳은 단순히 비단만 전해진 길이 아니라, 갖가지 정보, 종교, 사상들이 활발히 오가는 통로였다. 겉으로는 비어 있는 공간처럼 보이는 중앙유라시아가 실제로는 수천 년 동안 인류의 이동과 교류, 전쟁과 혁신이 일어난 역사의 중심지였음을 이 책은 생생히 보여 준다.

세상을 움직인 유목민들

중앙유라시아에는 오늘날의 이란, 이라크, 우즈베키스탄, 키르기스스탄, 투르크메니스탄, 아프가니스탄 등 여러 나라들이 위치하고 있다. 비교적 우리와 지리적으로는 가깝지만, 멀고 생소하게 느껴지는 나라들일 것이다. 더욱이 중앙유라시아의 역사는 한국사나 중국사, 유럽사에 비해 접할 기회가 많지 않다. 세계를 호령한 칭기즈 칸의 활약상 말고는 교과서에도 잘 나오지 않으니 말이다. 그러나 세계를 움직인 것은, 어찌 보면 중앙유라시아의 유목민들이었다. 스키타이는 뛰어난 기마 전투력으로 강대국 페르시아와 한판 승부를 펼쳤고, 흉노는 한나라를 위협하며 동서양의 문명에 동시에 영향을 미쳤기 때문이다. 나아가 이들은 단순한 침략자가 아니었다. 장거리 이동과 교역을 가능하게 한 네트워크를 세우고, 문명의 교류를 촉진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이 책은 중앙유라시아가 세계사의 변방이 아니라 오히려 중심이었음을 그리고 그곳의 유목민들이 사실은 세계사의 당당한 주인공이었음을 보여 준다.

실크로드가 교차하던 땅

중앙유라시아는 지리적으로도 매우 중요한 곳이었다. 오아시스 여기저기에 흩어진 도시에서 살던 상인들은 초원과 사막, 험준한 산지 사이로 난 실크로드를 따라 목숨 걸고 이동했다. 실크로드를 통해 쿠샨 제국은 불교를 중앙아시아와 중국으로 확산시켰고, 소그드 상인은 동서 교역을 장악하며 국제 상업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몽골 제국은 유라시아를 하나로 연결했다. 그리하여 평화와 번영의 시기인 ‘팍스 몽골리카’를 탄생시킨 배경이 되었다.

초원과 사막, 두 세계가 만나 써 내려간 역사

초원에 말 타고 전투하는 데 자신 있던 유목민들이 있었다면, 사막 오아시스의 여기저기 흩어진 도시에는 교역에 능통한 정주민들이 살고 있었다. 이들은 서로 다른 방식으로 살아가면서도 끊임없이 교류했다. 예를 들어, 돌궐은 중국에서 수입한 비단 판매를 소그드인에게 맡겨 큰 이익을 얻었고, 이를 기반으로 대제국을 세웠다. 한 발 더 나아가 위구르 제국은 오아시스 정주민들이 자기네 초원으로 와 머물 수 있도록 아예 성곽 도시를 지어 주었다. 반대로 오아시스 정주민들은 초원의 유목민들에게 협력하는 대가로 군사적인 보호를 받을 수 있었다. 이렇듯 중앙유라시아의 치열한 역사는 말 위에서 유목 제국을 건설한 영웅들뿐 아니라, 이름 없는 오아시스 정주민들이 함께 써 내려간 것임을 알 수 있다.

이웃 나라의 역사에 눈뜨기 시작한 어린이를 위한 친절한 길잡이
‘처음 읽는 이웃 나라 역사’ 시리즈의 다섯 번째 책


《중앙유라시아사 편지》는 책과함께어린이 ‘처음 읽는 이웃 나라 역사’ 시리즈의 책이다. 가깝다고 느끼지만 잘 모르고 있는 이웃 나라의 역사에 눈뜨기 시작한 어린이에게 친절한 길잡이가 되어 주는 시리즈다. 우리와 가장 가까운 이웃 나라의 역사를 담은 《중국사 편지》, 《일본사 편지》, 그리고 《세 나라는 늘 싸우기만 했을까?》로 ‘한·중·일’ 관계를 재조명했고, 《미국사 편지》에 이어 《중앙유라시아사 편지》가 다섯 번째 이야기로 나왔다.




들어가며
유목민은 어떻게 역사에 등장한 걸까? 인류가 농경을 처음 시작한 건 신석기 시대야. 땅을 경작하는 틈틈이 목축도 터득했어. 원래는 야생 동물이었던 소, 양, 돼지 등을 가축으로 길들여 키우기 시작했지. 그러던 중에 새로운 동물이 가축 목록에 추가되었는데, 그건 바로 ‘말’이야. 처음에는 다른 가축처럼 고기로 먹었지만, 오랜 시간을 함께 지내면서 말에게는 특별한 장점이 있다는 걸 깨달았어. 말은 수레를 끌고 사람을 태울 수 있다! 그건 소도 할 수 있는데? 하지만 비교 불가! 말은 긴 시간 동안 장거리 여행을 할 수 있어.

1장 스키타이, 최초의 유목민
스키타이가 살던 유목 지대는 북방의 초원이었어. 중국, 인도, 페르시아, 아시리아, 그리스 등 일찍부터 문명을 꽃피운 정주 지대와는 북쪽으로 멀리 떨어져 있었지. 그래서 스키타이는 세계사 책에는 등장하지 않거나 기껏해야 조연처럼 출연하는 정도야. 하지만, 스키타이를 주인공으로 해서 세계사를 다시 살펴보니 어때? 그동안 배워 온 세계사가 조금은 색다르게 보이지 않아?

  작가 소개

지은이 : 강창훈
고려대학교 동양사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학교 대학원 사학과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습니다. 오랫동안 역사책 기획 편집자로 일했고, 지금은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역사책 작가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지은 책으로는 《중국사 편지》, 《일본사 편지》, 《세 나라는 늘 싸우기만 했을까?-한국·중국·일본의 교류 이야기》, 《백범일지-독립을 향한 열정의 기록》, 《티베트에서 만난 파란 눈의 스승-세계사 속 두 사람 이야기》, 《새로 쓴 아틀라스 세계사》 등이 있습니다.

  목차

들어가며
중앙유라시아는 어떤 곳일까?

01 스키타이, 최초의 유목민
★카자흐스탄의 황금인간

02 흉노, 한과 로마를 흔들다
★흉노인의 문화, 틀린 걸까? 다른 걸까?

03 쿠샨, 불교를 세계에 알리다
★바미얀 대불의 비극

04 누란, 동서 교류와 남북 투쟁의 장
★호탄이 비단을 생산하게 된 사연

05 소그드인, 실크로드 최고의 상인
★실크로드는 어떻게 생겨났을까?

06 돌궐, 유목 제국의 새로운 시스템을 만들다
★사이좋은 두 나라, 돌궐과 고구려

07 위구르, 도시 문명을 만든 유목민
★오아시스 도시로 와서 무슬림이 된 튀르크인들

08 몽골, 세계를 하나로 통합하다
★무슬림이 기획하고 중국인이 제작한 도자기, 청화 백자

09 티무르, 제국의 부활을 꿈꾸다
★몽골 제국을 계승한 국가들

10 티베트, 중국과 어깨를 나란히 하다
★여전히 풀리지 않는 티베트 문제

11 동투르키스탄, 청에 점령되다
★아직 끝나지 않은 신장의 독립운동

12 서투르키스탄, 러시아의 손아귀에 놓이다
★서투르키스탄에 드리운 소련의 그림자

나오며
미래의 중앙유라시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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