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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 이후의 예술  이미지

예술 이후의 예술
AI 시대, 예술의 조건
지식과감성# | 부모님 | 2026.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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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예술은 인간이 존재를 증명하는 방식이었다. 그러나 AI는 끝없는 생성으로 예술의 의미와 기준을 의심에 들게 만들었다. 하지만 그 의심을 단순한 혼란의 결과라고 치부할 수만은 없다. 그 감정의 동요는 시대가 달라지고 있다는 정직한 변화의 흔적에 가깝다.

AI 시대의 예술은 바로 그 흔적 위에서 스스로의 지위를 다시 확인하려는 노력의 산물이다. 그리고 그 시도는 인간이 예술을 통해 인간다움을 다시 붙잡으려는 움직임과도 닮아 있다. 예술은 사라지지 않는다. 다만 무엇이 예술로 남게 되는가에 대한 기준이 달라질 뿐이다.

이 책은 시대의 변화 앞에서, 새롭게 바뀌어 가는 예술의 조건과, 이를 마주한 우리의 감각을 함께 따라간다. 이로써 예술이 새로운 예술로 넘어가는 순간의 의심과 불안을 조용히 다독인다.

  출판사 리뷰

예술은 오랫동안 인간의 시간과 감각이 빚어낸 흔적이었다.
손의 움직임과 반복되는 시간, 그리고 설명하기 어려운 감정의 결들이 작품의 깊이를 이루는 것처럼 받아들여졌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제 예술은 인간의 손과 시간만으로는 충분히 설명되지 않는다.
예고 없이 등장한 AI는 이미지를 생성하고, 음악을 구성하며, 문장을 만들어내기 시작했다.
그렇게 우리는 창작이 인간에게만 허락된 특권이라는 오래된 믿음에서 조금씩 벗어나는 중이다.

이 책은 AI가 얼마나 예술을 잘할 수 있는지를 말하지 않는다.
오히려 빠르게 생성되는 결과들 사이에서, 인간이 무엇을 선택하고 어떻게 경험하며 어떤 의미를 끝까지 감당하게 되는가를 바라본다.

AI의 시대, 생성은 끝없는 반복 속에서 이루어진다.
하지만 그 안에서 머무는 예술에 대한 감각과 해석, 그리고 끝내 의미를 붙잡으려는 마음만큼은 여전히 인간의 자리 가까이에 남아 있다.

『예술 이후의 예술』은 AI 시대 이후, 무엇이 예술로 남게 되는가를 묻고, 그 기준 앞에서 인간이 어떤 역할을 감당하게 되는지를 따라가는 사유의 기록이다.

  작가 소개

지은이 : 최정수
디자인으로 석박사를 마치고 건국대학교 국제대학 AI디자인학과에서 학생들을 가르칩니다.집필한 책은 『부끄러운 시』, 『안전디자인』, 『Safety Design+』, 『오늘날의 상업공간』, 『생활안전장치도감』, 『소소한 날들에게 건넴』, 『공간의 기억』, 『UX 서비스 기획 워크숍』, 『사춘기 아카이브』, 『서브컬처』, 『디자인 씽킹 워크숍』, 『AI 디자인 개론』, 『반사된 존재들』이 있습니다.

  목차

프롤로그 - 예술은 어떻게 다시 시작되는가
용어 정리

만들어지는 이미지와 예술의 해체

1. 기술은 예술을 위협하는가
재현에서 생성으로 이동한 이미지
시뮬라시옹과 원본의 소멸
이미지의 증식과 현실의 약화
지각 이전에 도달하는 이미지
이미지와 경험 사이의 단절

2. 생성되는 것과 창작되는 것의 차이
결과로서의 이미지와 과정으로서의 예술
조합과 선택으로서의 생성
창작이라는 개념의 이동
우연성과 통제의 재구성
생성 이후에 형성되는 의도

3. ‘잘 만든 것’이 예술이 아닌 이유
완성도의 문제와 예술의 오해
기술적 정교함과 의미의 분리
기능적 완결성과 미적 경험의 차이
예술 판단 기준의 붕괴
해체 이후의 예술

창작의 이동, 흔들리는 저자

1. 숙련의 종말과 판단의 부상
손의 기술과 시간의 축적
즉시성의 시대와 과정의 압축
반복과 축적의 해체
판단 행위로서의 창작
숙련이 권위를 잃는 과정

2. 만드는 인간에서 고르는 인간으로
선택이 중심이 되는 방식
큐레이션으로서의 창작
선택을 수행하는 인간
예술로 인정되는 조건
예술이 결정되는 사건

3. 창작 행위의 중심 이동
생산에서 배치로의 전환
맥락 구성으로서의 예술
창작 과정의 비가시화
의미가 생성되는 위치
창작의 주체 변화

4. 저자가 사라진 자리
작가 개념의 해체
프롬프트, 데이터, 알고리즘의 공저
내면이라는 신화의 붕괴
창작 주체의 분산
책임이 불분명해지는 문제

감정의 흔적 위에 드러나는 인간

1. 감정 없는 존재가 만드는 감정
감정 시뮬레이션의 구조
표현에서 설계로 이동한 감정
감정을 느끼는 주체의 문제
감정의 경험과 반응의 차이
타자의 감정 투사

2. 작품이 아닌 사건으로서의 예술
결과가 아닌 경험
감상자의 참여와 개입
발생하는 예술
시간과 상황의 개입
관계 속에서 완성되는 예술

3. AI 시대의 예술
기계가 도달하지 못하는 영역
해석을 포기할 수 없는 존재
의미를 감당하는 주체
경험으로 살아가는 인간
예술이 마지막으로 남기는 질문

에필로그 - 우리에게는 여전히 예술이 필요하다

부록
AI 예술을 바라보는 세 가지 오해
AI 예술의 르네상스

참고 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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