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사람들이 모두 도시로 빠져나가고 일곱 집이 옹기종기 마음을 붙이고 살아가는 작은 산골마을. 이곳이 바로 이 책의 주인공 영섭이 사는 동네다. 세상에서 제일 높고 넓은 것이 하늘이라고 생각하는 영섭이는 아버지의 죽음을 겪으며, 부지런하며 남을 배려한 아버지의 삶이 하늘보다 더 훌륭한 것임을 깨닫게 된다.
한약방을 하는 가난한 시골집에서 태어난 아버지의 삶은 평탄하지 못했다. 6.25 전쟁 때 부상당한 인민군을 치료해 준 것이 화근이 되어, 군인들은 영섭이의 할아버지에게 매질과 고문을 가했다. 집안 형편은 어려워지고, 영섭이의 아버지는 빨갱이의 자식이라고 모진 핍박을 받는다.
영섭이의 작은 아버지는 모두 마을을 떠나 의사가 되었다. 하지만, 아버지는 결코 마을을 떠나지 않는다. 아버지는 산으로부터 은혜를 입었기 때문에, 그 은혜를 다 갚고 죽어야 한다는 것. 때로 답답하고 고지식하게 여겨지지만, 한결같은 아버지의 넓고 넉넉한 마음이 푸근하다.
작가 소개
저자 : 윤기현
전라남도 해남에서 태어났습니다. 1976년 기독교 아동문학상에 동화가 당선되면서 작품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우리 농촌의 현실과 사회적 모순에 대한 비판을 담은 작품들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지금은 동화 창작 강의를 하며 농사를 짓고 있습니다. 지은 책으로는 <서울로 간 허수아비>, <해가 뜨지 않는 마을>, <어리석은 독재자>, <당산나무 아랫집 계숙이네>, <개미와 물새와 딱따깨비>, <또 하나의 하늘>, <미륵이 된 어부>, <예언자 아무스> 등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