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말이 좋아 한평생 말을 돌보며 살아온 제주도에 남은 마지막 말테우리 고태오 할아버지의 실제 이야기를 다큐동화의 형식으로 담았다. 아버지를 따라다니며 말을 돌보던 고태오 할아버지는 동네 사람들이 비웃어도 말이 좋아하는 풀을 찾아다니고, 맑은 물을 마시게 하려고 먼 길을 걸어다닌다.
말테우리는 제주에서 조랑말을 돌보며 기르는 사람으로 부르는 말몰이꾼의 제주방언이다. 한때 제주에는 많은 말테우리들이 말을 돌보았지만 농기계와 자동차가 말을 대신하자, 말테우리 역시 제주에서 사라진다. 하지만, 고태오 할아버지의 노력이 있었기에 우리는 아직도 제주에서 우리 조랑말을 볼 수 있다.
우리의 전통 직업을 꿋꿋이 지켜온 사람들에게 존경을 표하며, 그들의 장인정신을 어린이들에게 심어주기 위해 기획된 '흙으로 빚은 동화' 시리즈의 첫번째 권으로, 어린이들에게 직업에 대한 철학과 한길을 간 사람의 아름다운 발자취를 알려 준다."자네 말이 맞아. 그렇지만 난 소를 기를 수 없네. 돈은 많이 벌지 못하지만 난 말이 좋으니까. 말이 없는 제주도를 상상해 보게. 얼마나 삭막한가."고태오 씨는 고집스럽게 말합니다. 조랑말은 제주의 얼굴입니다. 말이 없는 제주도를 상상할 수도 없습니다. 한가롭게 뛰어노는 말들이 있는 한 제주도의 들판은 아름다움을 간직할 것입니다.-본문 p.131 중에서
작가 소개
저자 : 박재형
제주에서 태어나 제주교육대학을 졸업한 뒤 초등학교와 교육청에서 근무했습니다. 1983년 <달나라가 그리운 토끼들>로 아동문예 신인상을 받으며 글쓰기를 시작하여 계몽아동문학상, 제주문학상을 받았습니다. 현재는 제주펜클럽 회장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지은 책으로 《내 친구 삼례》, 《아버지를 찾아서》, 《까마귀 오 서방》, 《이여도로 간 해녀》, 《검둥이를 찾아서》, 《누렁이를 삼켜 버린 안개산으로》 등이 있습니다.
목차
1. 제주의 조랑말
2. 말테우리
3. 말을 좋아하는 아이
4. 말테우리가 되다
5. 밭 밟는 노래
6. 천한 말테우리
7. 어린 마차꾼
8. 영리한 조랑말
9. 어머니를 여의다
10. 용감한 군인이 되다
11. 다시 말테우리가 되어
12. 마지막 말테우리
13. 동물의 신사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