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어린이 노벨상이라 불리는 '세계 어린이상'의 첫 수상자, 이크발 마시흐의 삶을 그린 책이다. 공장을 탈출해 열악한 어린이 노동 현장을 알리는 소년 노동운동가가 되었던 이크발은 1995년 괴한이 쏜 총에 맞아 숨지고 만다. 이탈리아의 작가 프란체스코 다다모는 이 소년의 아름답고도 열정적인 삶을 담담한 이야기로 엮어냈다.
짧게 이어지는 문장들은 건조하지만, 읽다 보면 어느덧 함께 느끼고 함께 고민하게 된다. 이크발의 죽음 이후 그와 같이 일하고 활동했던 파티마라는 소녀의 회상으로 시작되는 이 내용은 총 16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출판사 리뷰
어린이 노벨상이라 불리는 '세계 어린이상'의 첫 수상자,
이크발 마시흐의 삶을 그린 책!
파키스탄의 이 작은 소년은 네 살 때 카펫 공장에 팔려가, 하루 1루피(25원)의 임금에 10시간 이상을 노동했다. 공장을 탈출해 열악한 어린이 노동 현장을 알리는 소년 노동운동가가 되었던 이크발은 1995년 괴한이 쏜 총에 맞아 숨지고 만다. 이탈리아의 작가 프란체스코 다다모는 이 소년의 아름답고도 열정적인 삶을 담담한 이야기로 엮어냈다. 짧게 이어지는 문장들은 건조하지만, 읽다 보면 어느덧 함께 느끼고 함께 고민하게 된다.
어떤 위협과 고난에도 꺾이지 않는 자유에의 의지를 보여주는 이야기. 뿐만 아니라 나와는 다른 삶을 살고 있을 수많은 이들을 다시 생각하게 하는 이야기이다.
어린이들은 희망, 미래 등 밝고 활기찬 이미지의 단어로 표현되고는 한다. 그렇지만 아직 세계 곳곳에서는 아동 노동 착취가 자행되고 있으며 이들은 배고픔과 강제노동에 하루종일 시달려야 한다. ILO의 보고에 따르면 전세계적으로 2억 5천만이 넘는 아이들이 현재 불법적인 노동에 착취당하고 있으며 이들은 주로 제3세계에 편중되어 있다고 한다. 그리고 이 책의 주인공인 이크발이 바로 그 중 한 명이다.
뛰어난 카펫 기술을 가진 이크발 마시흐는 벌써 세 번이나 공장을 옮겼다. 하루 10시간 이상을 일하고 25원을 받는 노동 착취와 부당한 대우에 굴복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번에 옮겨온 공장도 마찬가지이다. 이크발은 이러한 실태를 세상에 알리기 위해 탈출을 시도하지만 부패한 경찰에게 이끌려 다시 공장으로 들어오고 주인에게 모진 처벌을 받는다. 하지만 점차 이크발의 말에 동조를 하게 된 아이들의 도움으로 두 번째 탈출에 성공, 관련단체를 찾아가 공장 주인을 체포하기에 이른다. 이렇게 시작된 이크발의 행동은 점차 주목을 받기 시작하나 카펫공장주인들의 음모로 인하여 열세살의 어린 나이에 괴한의 총에 맞아 생을 마감한다.
이크발의 죽음 이후 그와 같이 일하고 활동했던 파티마라는 소녀의 회상으로 시작되는 이 내용은 총 16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책 종 주인공인 이크발은 어린이 노벨상이라 불리는 2000년도 '세계 어린이상'을 수상했다.
♣ 1998년 라이두에(RaiDue, 이탈리아 국영 방송)에서 드라마로 방송되었다.
♣ 이탈리아에서는 아동·청소년들에게 읽힐 몇 안 되는 권장 도서가 되었고 미국, 프랑스, 스페인의 출판사에서 번역을 하기로 했다. 그리고 만화 영화를 주로 만드는 Gartie 프로덕션에서 이미 영화 판권을 사놓았다.
♣ 이크발이 살해 된 뒤 2년 후 미국의 Broad Meadows School 학생들이 국제적인 캠페인을 벌여 마련한 기금으로 '이크발 마사흐' 학교가 파키스탄에서 문을 열었다. 이 학교의 어린이들은 노예생활에서 벗어나 공부를 하며 새로운 삶을 시작할 수 있게 되었다.
♣ 「난 두렵지 않아요」는 자유의 소중함을 이야기하는 고발 소설이다. 이 책의 내용은 실화이며 13살의 파키스탄 소년은 미성년자 노동 해방 운동의 상징이 되었다. 이크발은 가족의 빚 대신 16달러에 카펫 공장에 팔려가 노예처럼 일한다. 이크발과 같은 아이들이 제3세계에 수백만 명에 이른다. 그러나 이크발만이 주인에게 저항하고 주인을 고발할 수 있었다. [레프블리카] 2001.11.10
주인의 위협과 약속의 폭풍에서 무사할 수 있었던 아이는 이크발뿐이었다. 후사인이 이크발을 야단치는 경우는 거의 없었다. 그렇지만 그 야자 기름 범벅인 손으로 위선적으로 이크발을 쓰다듬는 일도 없었다. 대개 후사인은 이크발의 방직기 앞을 지나면서 일이 어느 정도 되었는지를 본 다음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이크발 역시 후사인에게 전혀 신경을 쓰지 않았다. 불평도 하지 않았다. 이크발은 일을 하다가 한눈을 파는 일도 없고 울지도 않았다. 불평을 하지도 않았다. 후사인은 다른 아이들에게 잔소리를 하거나 뭔가 다른 일을 하기 위해 자기에게 등을 돌려도 그 기회를 이용하지도 않았다.
"분명히 쇠사슬에 묶여 있어서 그렇게 얌전한 걸 거야."
어떤 아이가 이렇게 자기 생각을 말했다.
"그래서 넌 뭐라고 했니, 이크발?"
"뭐라고 해야 할지 알 수가 없었어. 난 그 애의 발을 보았어. 그 애와 그 애 동생들의 발을 봤어. 막내가 다섯 살 정도 되었을 것 같더구나. 그런 발은 한 번도 본 적이 없었어. 난 얼른 얼굴을 돌렸어. 하지만 그 애는 내가 발을 보았다는 것을 알아차렸지. 그 애가 웃기 시작했어. '봐!' 그 애가 말했지. 발바닥에 손가락 두 개 정도 되는 못이 박혀 있었어. 발바닥은 시커멓고 다 갈라져 있었지. '가마에 가면……' 그 애가 설명을 해주었단다. '그 가마 위에 올라가야 할 일이 있거든. 바구니를 가지고 말이야. 그리고 구멍에 바구니에 든 석탄을 쏟아 붓는 거야. 한가운데서 석탄이 더 잘 타도록 말이야. 가마는 용 같아. 먹어도 먹어도 만족할 줄 모르거든. 투덜거리다가 불길을 내뱉은 것 같은 소리를 들을 수 있어.' '살이 타지 않니?' 내가 물었어. '물론 타지, 바보야!' 그 애가 대답했어."
작가 소개
저자 : 프란체스코 다다모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태어나 「루포 오마가(1999)」로 '카사 디 리스파르미오 디 첸토'상, '치타 디 펜네'상, 상귀네티의 '카스텔로'상 후보에 올랐으며, 「하루에 천 개의 조각(2000)」으로 '루니지아나'상을 받았다.
목차
이야기를 시작하며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뒷이야기
이야기를 마치고
옮기고 나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