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학고재 동양 고전 시리즈 4권. 아이들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소재로 친절하고 알기 쉽게 쓰인 「도덕경」 동화이다. 「도덕경」이 아무리 어려운 책이라고 해도, ‘물’이나 ‘비어 있음’, ‘그물’이나 ‘착함’에 대한 구절들을 읽다 보면 노자가 말하고 싶은 것이 무엇인지 알 수 있다. 그것은 우리가 자신의 삶에 갇히지 않고 스스로를 늘 새롭게 바라보아야 할 필요성 같은 것이다.
아나운서가 꿈인 영지는 올해에도 방송반 시험에서 떨어졌다. 2년 연속 떨어진 것도 화가 나는데, 더 기막힌 일이 생겼다. 장점이라고는 성격이 좋은 것뿐인 윤아가 아무 생각 없이 영지 따라 구경 왔다가 얼떨결에 합격한 것이다. 그때부터 윤아의 말소리만 들려도 신경이 곤두서고 짜증이 폭발하는 영지. ‘나 지금 얘 질투하는 건가? 말도 안 돼!’ 과연 영지는 이 괴로움을 어떻게 벗어날 수 있을까?
출판사 리뷰
어린이를 위한 ‘학고재 동양고전’ 시리즈를 펴내며
동양의 사상과 철학, 성현들의 가르침은 수백 년 수천 년이 흐른 오늘까지도 우리의 삶을 이끌어 주는 마음의 양식입니다. 학고재는 우리 어린이들에게도 귀감이 되는 동양의 고전들을 찾아 새로운 편집으로 선보입니다.
이 책에 대하여
『도덕경에 물어봐, 짜증 날 땐 어떡해?』는 어린이를 위한 ‘학고재 동양고전’ 시리즈의 넷째 권입니다.
『도덕경』은 B.C. 6세기경 춘추시대의 사상가 노자가 썼다고 전해 내려오는 책입니다. 총 5천 자, ‘도경’과 ‘덕경’을 합하여 81장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전설에 따르면 노자는 함곡관이라는 곳을 지나가다 그곳 관리인 윤희의 간청을 받고 하룻밤 만에 5천 자의 『도덕경』을 써서 주었다고 합니다. 그러나 현대의 학자들은 『도덕경』이 노자의 손으로 지어졌다기보다는 도가학파에 의해 몇 세기에 걸쳐 완성된 책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도덕경』은 5천 자에 불과한 작은 책이지만 정확한 의미의 해석을 둘러싸고 동양 고전 중 아마도 가장 많은 논란이 일어났던 책일 것입니다. 직접적이기보다는 암시적인 언어로 쓰여 있으며, 고유 명사는 하나도 등장하지 않는다는 특징도 있습니다.
그러나 아무리 어려운 책이라고 해도, ‘물’이나 ‘비어 있음’, ‘그물’이나 ‘착함’에 대한 구절들을 읽다 보면 노자가 말하고 싶은 것이 무엇인지 적어도 어떤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그것은 우리가 자신의 삶에 갇히지 않고 스스로를 늘 새롭게 바라보아야 할 필요성 같은 것입니다.
『도덕경에 물어봐, 짜증 날 땐 어떡해?』는 아이들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소재로 친절하고 알기 쉽게 쓰인 『도덕경』 동화입니다. 이 책이 어린이들을 이 위대한 고전의 세계로 안내하는 첫 번째 책이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영지에게 감명을 준 『도덕경』의 지혜로운 구절들
남을 아는 사람은 지식이 있고 자기를 아는 사람은 밝으며,
남을 이기는 사람은 힘이 있고 자기를 이기는 사람은 강하다.
『노자 도덕경』 33장
잘 가는 걸음은 발자국을 남기지 않고, 잘 하는 말은 흠이 없다.
『노자 도덕경』 27장
가장 좋은 것은 물과 같다. 물은 모든 것을 잘 이롭게 하고 다투지 않으며,
뭇사람이 싫어하는 곳에 처한다. 그런 까닭에 도에 가깝다.
『노자 도덕경』 8장
하늘 그물은 넓어서 성기어도 빠트리는 게 없다.
『노자 도덕경』 72장
성인은 언제나 무심하여 백성의 마음으로 자기 마음을 삼으매
착한 사람을 착하게 대하고 착하지 않은 사람을 또한 착하게 대하나니
덕은 오직 착하기 때문이요. 진실한 사람을 진실하게 대하고
진실하지 않은 사람 또한 진실하게 대하니 덕은 진실하기 때문이니라.
『노자 도덕경』 49장
낳고 기르되 소유하지 않고, 일하되 자랑하지 않고,
기르되 마음대로 부리지 않으니 이를 일컬어 그윽한 덕이라 한다.
『노자 도덕경』 10장
가장 훌륭한 임금은 임금이 존재한다는 사실조차 백성이 모르게 한다. 그 다음으로 훌륭한 백성은 백성들에게 덕을 베풀어 명예를 얻는다. 그 다음 임금은 힘으로 다스려 백성들을 두렵게 하고, 아주 나쁜 임금은 권모술수로 백성을 괴롭힌다.
『노자 도덕경』 17장
크게 이룬 것은 모자라는 것 같으나 그 쓰임은 끝남이 없고,
크게 찬 것은 비어 있는 것 같으나 그 쓰임은 다함이 없다.
크게 곧은 것은 굽은 것 같고, 크게 교묘한 것은 서툰 것 같고,
크게 말 잘함은 말더듬이와 같다. 움직임이 추위를 이기고
고요함이 더위를 이기니 큰 고요함이 세상을 바르게 한다.
『노자 도덕경』 45장
큰 도가 사라지고 나서 인과 의가 생겨나고, 지혜가 나타나면서 큰 거짓이 생겨나고, 가족이 화목하지 못하고서 효도와 사랑이 생겨나고, 나라가 어지러워 충성스러운 신하가 생겨난다.
『노자 도덕경』 18장
문 밖을 나서지 않고 천하를 알고 창문으로 엿보지 않고 하늘의 도를 아니,
멀리 가면 갈수록 그 아는 바가 점점 적어진다.
이런 까닭에 성인은 나가지 않고서 알며
자기를 드러내지 않는데도 알려지며 하지 않고 이룬다.
『노자 도덕경』 47장
바퀴살 서른 개가 바퀴통 하나에 모이되 거기가 비어 있어서
수레를 쓸 수 있다. 찰흙을 이겨서 그릇을 만들되 거기가 비어 있어서
그릇을 쓸 수 있다. 문을 내고 창을 뚫어 방을 만들되 거기가
비어 있어서 방을 쓸 수가 있다. 그러므로 있음은 이로움의
바탕이 되고, 없음은 쓸모의 바탕이 된다.
『노자 도덕경』 11장
도는 비어 있어서 써도 언제나 가득 차지 않는다.
『노자 도덕경』 4장
아는 사람은 말하지 않고, 말을 하는 사람은 알지 못한다.
『노자 도덕경』 56장
작가 소개
저자 : 김하늬
산골에서 태어나 서울 구경을 왔다가 북촌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일곱 살짜리 개구쟁이 소년의 마음으로 글을 쓰고 있습니다. 앞으로 또 어떤 멋진 이야기가 떠오를까 생각하면 언제나 가슴이 설렙니다.쓴 책으로 《속담왕 대 사자성어의 달인》, 《친구 도서관》, 《신선바위 똥 바위》, 《똥 싸는 도서관》, 《가야의 딸, 마들》, 《나의 보물 1호는 바로 나야!》 등이 있습니다.이메일 주소는 charm56@hanmail.net입니다.
목차
1. 방송반, 영지를 울리다
2. 개그, 삼촌을 울리다
3. 우리 집에 온 책
4. 하늘을 믿느냐?
5. 착한 게 문제다
6. 절대 학교에 오지 마세요!
7. ‘그냥’과 ‘일부러’
8. 내 마음의 영점 저울
9. 도통 가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