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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을 타고 온 교황 프란치스코  이미지

지하철을 타고 온 교황 프란치스코
겸손, 지혜, 사랑의 리더십을 배우다
휴먼드림 | 3-4학년 | 2014.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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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아래층 할아버지와 열 살 꼬마숙녀 민이의 대화를 통해 266대 프란치스코 교황의 단순하고 겸손한 삶을 고스란히 담아냈다. 교황님에 대해 궁금한 게 많은 민이를 위해 할아버지는 매일 매일 교황님 이야기를 들려준다. 부자가 되는 법, 남을 이기는 법 대신, 지혜로운 아이, 겸손한 아이, 사랑이 넘치는 아이, 남과 더불어 살 줄 아는 아이가 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줄 것이다.

  출판사 리뷰

겸손, 지혜, 사랑의 리더십을 배우다

이해인 수녀님 추천도서!


엄마 심부름으로 아래층 할아버지네로 간 민이는 텔레비전 화면에 나오는 프란치스코 교황님을 보게 됩니다. 교황님에 대해 궁금한 게 많아진 민이를 위해 할아버지는 매일 매일 교황님 이야기를 들려주지요.
아래층 할아버지가 들려주는 프란치스코 교황님은 가톨릭교회의 가장 웃어른인데도 자신을 종으로 낮추는 분입니다. 언제나 가난하고, 아프고, 힘없는 사람들을 먼저 생각하는 분이기도 합니다. 이들을 위해 주저 없이 쪼그리고 앉아 그들의 발을 씻어주고, 이들의 이야기를 듣기 위해 버스와 지하철을 타기도 하지요. 무엇보다 어린이에 대한 넘치는 사랑을 보여줍니다. <지하철을 타고 온 교황 프란치스코>는 아래층 할아버지와 열 살 꼬마숙녀 민이의 대화를 통해 266대 프란치스코 교황의 단순하고 겸손한 삶을 고스란히 엿보는 시간이 될 것입니다.
지혜로운 사람은 자기를 낮출 수 있는 겸손함이 있어야 하며, 겸손이 없는 곳에는 사랑이 머물 자리도 없습니다. 참된 사랑은 자신을 희생하고 다른 사람을 아끼고 위하며 소중이 여기는 겸손함이 수반되어야 합니다. 이런 모습을 잘 보여주고 있는 분이 바로 프란치스코 교황님입니다. 가난하고 소외된 사람들을 위해 지하철이나 버스를 타고 그들을 찾아가 위로하고, 이주민들과 죄를 짓고 감옥에 갇혀 있는 사람들을 위해 발을 씻어 주고 입을 맞추는 교황님이야말로 가장 낮은 자리에서 참된 사랑을 실천하는 분이며, 참된 진리를 실천하는 분입니다. 교황님의 이런 모습은 가톨릭 신자뿐만 아니라 전 세계인들의 마음을 변화시키고 있습니다.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춘 동화 책 <지하철을 타고 온 교황 프란치스코>는 부자가 되는 법, 남을 이기는 법 대신, 지혜로운 아이, 겸손한 아이, 사랑이 넘치는 아이, 남과 더불어 살 줄 아는 아이가 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줄 것입니다.

[머리말]

풀꽃을 닮은 프란치스코 교황님


지금보다 아주 젊었을 때였어요. 제 마음이 많이 많이 아팠답니다. 그래서 아픈 마음을 달래기 위해 간 곳이 ‘인도’라는 나라였어요. 걷고 또 걷다 도착한 도시는 ‘죽음의 집’이 있는 콜카타였어요. ‘죽음의 집’은 마더 데레사 수녀님이 계셨던 ‘사랑의 선교회’ 수녀님들이 운영하는 곳이에요. 죽음 직전의 사람들을 위해 지어진 집인데, 고통 받고 아픈 사람들이 머물 수 있는 곳이지요.
콜카타에 도착한 후, 미사를 보기 위해 ‘죽음의 집’을 찾아갔어요. 어둠이 채 가시지 않은 새벽길은 조금 추웠지요. 조심조심 앞만 보고 걷고 있는데, 갑자기 부시럭 거리는 소리가 들렸어요. 소리 나는 쪽으로 고개를 돌린 순간, 길거리에 누워있는 소년의 퉁방울눈과 마주쳤지요. 소년의 집은 소년이 누워있는 길거리였어요.
그런데 ‘죽음의 집’에는 소년보다 더 아프고 고통 받은 사람들이 아주 많이 모여 살고 있었어요. 이 사람들은 혼자서 밥을 먹을 수 없고, 앉아 있을 힘조차 없을 만큼 아픈 사람들이었지요.
또 이곳에는 아픈 사람들에게 밥을 먹여주고, 얼굴을 씻겨주고, 말벗이 되어주고, 청소 해주는 사람들도 참 많았어요. 세상 곳곳에서 모여든 사람들이었는데, 활짝 웃는 얼굴은 날개만 달지 않았지 천사들이었어요. 천사들을 통해 제 마음의 병이 나아졌답니다.
그런데 요즘 제 마음이 다시 아프기 시작했어요. 이런 제 마음을 치료해 준 건, 프란치스코 교황님이 쓰신 ‘복음의 기쁨’이라는 책이었지요. 기쁘게 살기 위해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프란치스코 교황님은 제게 속삭여주셨어요. 얼음처럼 차가워진 제 마음이 조금씩 녹아내렸죠. 교황님에 대해 더 많은 것을 알고 싶어 책도 읽고, 인터넷 기사와 신문 기사도 읽었어요.
프란치스코 교황님은 가톨릭교회에서 가장 웃어른인데도 세상 모든 사람들을 섬기는 ‘종 중에서도 가장 낮은 종’이라며 자신을 낮추셨어요. 나라를 떠날 수밖에 없는 이민자들, 전쟁으로 고통 받는 사람들, 몸이 아파 버림받은 사람들, 배고픔으로 죽어가는 사람들..... 교황님은 이런 사람들을 위로하기 위해 세상 곳곳을 찾아가고 있어요. 그래서 우리나라도 오시는 거구요.
교황님은 2주에 한 번씩 당신의 죄를 고백하는 고해성사를 본다고 해요. 더 많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주지 못해서, 이 세상에 굶주리고 있는 사람들을 더 많이 도와주지 못해서, 옳지 못한 일을 지켜만 봐서....... 아마도 마음의 죄 때문에 고해성사를 보는 거겠죠.
이 세상 한 편에는 넘쳐나는 음식물을 쓰레기통에 버리는 사람이 있고, 이 세상 한 편에는 먹을 게 없어 굶어죽어 가는 사람들이 있어요. 이 세상 한 편에는 자기밖에 모르는 사람들이 있는가하면, 이 세상 한 편에는 남을 위해 사는 천사들이 있지요. 교황님은 더 많은 천사들이 생겨나길 간절히 원하고 있어요.
어떻게 하면 우리는 누군가의 천사가 될 수 있을까요? 책 속 방지거 할아버지처럼 작은 풀꽃을 보기 위해 쪼그려 앉아보는 건 어떨까요? 자동차를 타고 쌩 지나갈 때는 볼 수 없지만, 천천히 걷거나 쪼그리고 앉아야만 볼 수 있는 풀꽃. 풀꽃을 보기 위해 쪼그려 앉아 보세요. 자세히 들여다보고 있으면 풀꽃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알 수 있을 거예요. 하느님은 이 작은 풀꽃에게도 당신의 숨을 불어 넣어주시어 고운 빛깔과 예쁜 모습을 주셨지요. 이 세상에는 풀꽃처럼 쪼그려 앉아서 지켜봐야 할 사람들이 아주 많이 살고 있어요. 이야기 속에 나오는 친구들로부터 왕따 당하던 차지우처럼 말이에요.

오늘 여러분은 누구 앞에 쪼그려 앉아보고 싶은가요? 쪼그리고 앉아 자세히 친구 얼굴을 보세요. 참 예뻐 보이죠? 그리고 속삭여 주세요.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요!”
이렇게 말이에요.

“작은 풀꽃들은 자동차를 타고 씽 지나갈 때는 볼 수 없단다. 우리처럼 천천히 걸어갈 때만 볼 수 있지. 꽃마리처럼 아주 작은 풀꽃들은 우리처럼 이렇게 쪼그려 앉아야만 볼 수 있고 말이야. 프란치스코 교황님은 이렇게 작디작은 풀꽃 같은 사람들을 만나기 위해 자동차 대신 버스나 지하철을 타고 찾아가기도 하고, 당신 집으로 사람들을 초대해 맛있는 음식을 나눠 먹는단다. 교황님은 풀꽃 같은 사람들의 희망이란다.”

기도를 끝내고 눈을 떴는데, 할아버지가 화단 앞에 쪼그려 앉아 있어. 나도 따라 앉았어.
“이 꽃 좀 봐라.”
할아버지가 나팔꽃처럼 생긴 풀을 가리켰어.
“메꽃이란다. 자세히 좀 볼래?”
할아버지 말대로 가까이서 자세히 봤어. 메꽃 넝쿨이 옆에 서 있는 풀을 친친 감았어. 둘이 한 몸 같아.
“지금은 풀이 자기 몸을 내주었지만, 비바람이 몰아치면 메꽃이 몸을 잡고 있어 풀은 뽑히지 않는단다. 우리도 풀들처럼 서로서로 내어주고 잡아주며 살아야 한단다.”

- 본문 중에서

  작가 소개

저자 : 장경선
경북 상주에서 태어나 [자유문학]에 청소년 소설이 당선되어 글을 쓰기 시작했어요.그동안 쓴 책으로 《제암리를 아십니까》《나무 새》《김금이 우리 누나》《나는 까마귀였다》《하얀 오렌지》《황금박쥐 부대》등이 있어요.

  목차

머리말

아래층 방지거 할아버지
프란치스코 교황님이 궁금해요.
Go! 아르헨티나
교황님의 10가지 결심
13살부터 아르바이트를 한 교황님
나라를 떠난 이주민을 위로하신 교황님
아빠를 만나게 해 주신 교황님
우리나라를 위해 기도하시는 교황님
베드로의 빈 의자
가난한 사람을 잊지 마세요.
교황님의 황금 옥새 ‘어부의 반지’
교황님의 낡은 구두
교황님의 첫사랑
어린이를 아주 많이 사랑하시는 교황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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