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계몽사 주니어 클래식 시리즈 24권. 엄마, 아빠가 읽고 느꼈던 고전의 감동을 한결 풍성하게 우리 어린이들에게 전해 주는 세계 명작 시리즈이다. 고전 읽기를 처음 시작하는 아이의 눈높이에 맞춰 쉽고 재미있게 번역했다.
뮌히하우젠 남작은 여행과 사냥을 즐기는 허풍선이 남작이다. 남작은 자신이 겪은 일화에 상상을 보태 황당무계한 모험담을 들려준다. 콩 넝쿨을 타고 달에 다녀오거나 대포나 오리를 타고 하늘을 날아다니고 이마를 다쳤을 때 눈에서 튄 불꽃으로 불을 피운다는 식이다. 풍자와 무한한 상상력과 재치가 가득한 허풍선이 남작의 기상천외한 모험에 동참해 보자!
출판사 리뷰
허풍선이 남작이 들려주는 터무니없고 황당한 모험담
유쾌한 허풍 속에 숨은 무한한 상상력과 날카로운 풍자
뮌히하우젠 남작은 여행과 사냥을 즐기는 허풍선이 남작이다. 남작은 자신이 겪은 일화에 상상을 보태 황당무계한 모험담을 들려준다. 콩 넝쿨을 타고 달에 다녀오거나 대포나 오리를 타고 하늘을 날아다니고 이마를 다쳤을 때 눈에서 튄 불꽃으로 불을 피운다는 식이다. 풍자와 무한한 상상력과 재치가 가득한 허풍선이 남작의 기상천외한 모험에 동참해 보자!
▶시리즈 소개
<계몽사 주니어 클래식>은 엄마, 아빠가 읽고 느꼈던 고전의 감동을 한결 풍성하게 우리 어린이들에게 전해 주는 세계 명작 시리즈입니다.
- 고전 읽기를 처음 시작하는 아이의 눈높이에 맞춰 쉽고 재미있게 번역했습니다.
- <계몽사 문고>의 감동이 한층 진하게 느껴지도록 정성스레 다듬었습니다.
- 노벨 문학상, 퓰리처상 등의 수상작과 추천작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 일주일에 한 권씩 읽다 보면 1년 동안 전권을 읽을 수 있도록 구성해 아이들의 성취감을 높입니다.(전 52권 예정)
- 한국 초기 출판 화가들의 작품 컬렉션으로 개성 있는 삽화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 견고한 양장으로 소장의 가치를 높였습니다.
[출판사 서평]
근세 독일의 대표 시인, 고트프리트 뷔르거의 대표 소설!
지루할 틈 없이 펼쳐지는 기상천외한 모험담과 그 속에 스민 유쾌한 익살
팀 버튼 감독의 영화 <빅 피쉬>를 보면 허풍 떠는 아버지를 못마땅하게 여기는 아들이 나온다. 더욱이 아들은 사실만을 다루어야 하는 기자다. 아들은 아버지와 오랫동안 반목하지만 아버지의 죽음을 앞에 두고는 자신 또한 아버지와 마찬가지로 허풍을 떨고야 만다. 퍽퍽한 현실보다 유쾌한 허풍이 때로는 삶을 더 아름답게 만들어 준다는 것을 비로소 깨닫는 것이다.
여기에 상식을 넘어서는 유쾌한 허풍선이가 있다. 바로 허풍선이 남작 뮌히하우젠이다. 뮌히하우젠 남작은 여행과 모험을 매우 좋아하는데 그가 들려주는 모험담은 하나같이 터무니없고 황당하다. 커다란 물고기에게 먹혀 위장 속에 갇혀 있다가 살아나오고 대포를 타고 하늘을 날아다니며 폭풍을 이용해 달나라 여행을 떠나는 식이다. 이렇듯 상상을 초월하는 남작의 이야기를 듣다 보면 처음에는 당혹스럽지만 이내 웃음보가 터지며 마음이 열린다. 작품을 다 읽을 즈음에는 세상을 느긋하게 바라볼 수 있는 여유마저 생긴다.
<허풍선이 남작의 모험> 속 주인공인 뮌히하우젠 남작은 실존 인물이다. 여행과 사냥을 좋아했던 남작은 자기가 겪은 일에 상상을 보태서 친구들에게 들려주곤 했다. 그중 한 사람이 영국에서 남작의 이야기를 책으로 엮어 냈고, 이 책을 독일의 유명한 시인이었던 고트프리트 뷔르거가 독일어로 번역하면서 자신의 문체와 생각을 덧입혀 오늘날과 같은 작품으로 만들어 낸 것이다.
자신을 내세우기 위해 떨어 대는 허풍은 좋지 않다. 하지만 나쁜 의도 없이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주려고 치는 허풍은 사람들의 마음을 곧잘 사로잡는다. 허풍은 곧 우스개이자 익살이며 끝없는 상상력의 원천이 되어 주기 때문이다.
함께 실린 <호두까기 인형> 역시 뛰어난 상상력으로 전 세계의 사랑을 받은 작품이다. 에른스트 테오도르 아마데우스 호프만이 쓴 소설로 발레극이 유명해지면서 함께 인기를 얻었다. 크리스마스에 호두까기 인형을 선물로 받은 마리가 우연히 인형들의 세계와 마주하게 되면서 펼쳐지는 환상적인 이야기를 담고 있다.
<계몽사 주니어 클래식>으로 만나는 <허풍선이 남작의 모험>과 <호두까기 인형>은 상상력이 유감없이 발휘된 작품이라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생각이 자라고 세계관이 넓어지는 시기의 어린 독자들에게 두 작품은 훈훈하고 느긋한 세계관을 길러 줄 것이며 무엇보다 한 순간도 지루하지 않은 즐거운 독서의 재미를 선사할 것이다.
어느 날 밤, 꿀벌이 한 마리도 보이지 않았다. 알고 보니 근처에 곰이 있었다. 곰은 꿀벌을 덮쳐서 꿀을 빼앗아 먹으려고 했다.
그때 나는 터키 황제의 신하라면 누구나 허리띠에 차고 있는 은도끼를 냉큼 뽑아 들었다. 그저 겁을 주어 쫓아 버릴 생각으로 곰에게 은도끼를 냅다 던졌다. 덕분에 꿀벌을 살릴 수 있었다.
그러나 운 나쁘게도 내가 얼마나 세게 던졌던지 은도끼가 하늘 높이 날아가 마침내 달로 떨어져 버리고 말았다. 어떻게 해야 은도끼를 도로 찾아올 수 있을까. 이 세상에 달까지 닿을 사다리가 있을까?
나는 문득 터키 콩이 놀랄 만큼 빠르게 자란다는 사실이 떠올랐다. 그 콩은 얼마나 쭉쭉 뻗어 가는지 놀라울 뿐이었다.
나는 당장 콩을 심었다. 콩은 정말 쑥쑥 자라더니 하늘로 쭉쭉 뻗어 나갔다. 하늘을 지나 드디어 달나라에 닿았다. 콩 넝쿨은 달나라에 있는 산마루를 휘감았다.
나는 용감하게 콩 넝쿨을 타고 위로, 위로 올라가 달에 닿았다.
- <허풍선이 남작의 모험> 본문 51쪽 중에서
길 왼쪽에 풍차 7대가 한 줄로 서 있었다. 풍차 날개가 빠르게 빙빙 돌았다. 그곳에서 멀지 않은 오른쪽에는 아주 뚱뚱한 남자가 집게손가락으로 오른쪽 콧구멍을 막고 엎드려 있었다.
남자는 우리가 이렇게 끔찍하게 태풍에 말려들어 고생하고 있는 것을 보자 방향을 돌려 나를 똑바로 보고 병사가 장교에게 하듯 공손히 모자를 벗었다. 그러자 갑자기 바람이 멎고, 풍차 7대도 딱 멈췄다.
심상치 않은 일에 깜짝 놀란 나는 그 이상한 남자를 불렀다.
“이게 무슨 짓인가! 자네, 악마가 쓰였는가? 아니면 자네가 악마인가?”
“죄송합니다! 저는 여기서 풍차를 돌리기 위해서 바람을 일으키고 있었습니다. 풍차 일곱 대를 날려 보내지 않으려고 한쪽 콧구멍을 막고 했지요.”
- <허풍선이 남작의 모험> 본문 75쪽 중에서
마리는 아기를 안 듯 인형을 안고 선물로 놓여 있는 아름다운 그림책을 들여다보았다.
드로셀마이어 판사는 마리를 보고 껄껄 웃어 젖혔다. 그리고 마리에게 물었다.
“그 못생긴 인형을 어쩌면 그렇게 귀여워할 수가 있니?”
평소에는 그런 일로 화를 내지 않던 마리가 벌컥 화를 냈다. 인형을 처음 봤을 때 이상하게도 판사와 인형을 비교해 보았던 생각이 났다.
마리는 진지하게 대답했다.
“판사님이 아무리 멋지게 차려입고 번쩍번쩍 빛나는 군화를 신는다 해도 이 인형처럼 멋지게 보이지는 않을걸요.”
마리는 엄마 아빠가 왜 큰 소리로 웃음보를 터뜨렸는지 알 수가 없었다. 그리고 판사가 왜 그렇게 코끝이 달아올라 좀처럼 웃지 않았는지 알 수가 없었다. 아마도 무슨 일이 있는 모양이었다.
- <호두까기 인형> 본문 136~137쪽 중에서
작가 소개
저자 : 고트프리트 뷔르거
1747년 독일 태생으로 근세 발라드의 아버지로 불린다. 신학과 법학을 공부했으나 ‘괴팅엔시파’와 교류하면서 소박하면서도 민중성을 살린 독특한 시들을 창작, 유럽 낭만주의 문학의 발전에 큰 영향을 미쳤다. 대표작 <레노레Lenore>(1773)는 죽은 연인 행세를 하며 나타난 유령이 번개가 치는 밤 주인공을 데리고 사라진다는 내용의 유령 로맨스로, 당시로서는 선정적인 주제와 잘 다듬어진 후렴구 등을 사용함으로써 민요에 대한 새로운 관심을 불러일으켰다.괴팅엔 대학의 강사 시절, 라스페가 쓴 <허풍선이 남작의 모험>을 접한 그는 독일 지방의 이야기가 타국에서 먼저 쓰인 것을 발견하곤 서둘러 자국의 언어로 다시 썼다. 영국 특유의 지역적인 관심사를 삭제한 대신 에피소드들을 보충하고 윤색하고 순서를 바꾸었으며, 그가 살던 시대를 빗댄 일화들을 새롭게 추가하였다.하지만 이 책의 큰 성공에도 불구하고 그는 어떠한 대가도 받지 못했다. 책을 출간하면서 모든 권한을 출판인 디터리히에게 공짜로 넘겼기 때문이다. 뷔르거가 하필이면 익명으로 간행해 평생 그 사실을 고백하지 않았던 이 작품이 자신이 지은 발라드보다도 더 많이 알려지고 오랫동안 사랑받아온 것은 문학사의 역설로 보인다.1794년 그가 사망하고 4년이 지나서야 <고트프리트 아우구스트 뷔르거의 고귀한 생활과 형편에 관한 몇 가지 소식>에서 <허풍선이 남작 뮌히하우젠>과 관련하여 뷔르거의 이름이 거론되면서 그는 이 책의 원저자로 인정받게 되었다.
저자 : 에른스트 테오도르 아마데우스 호프만
독일 낭만주의를 대표하는 작가. 문학뿐 아니라, 음악, 미술 분야에서도 재능을 발휘하여 낭만주의의 ‘보편 예술’ 정신을 구현한 독보적인 인물로 꼽힌다. 1776년 프로이센 쾨니히스베르크에서 변호사의 셋째 아들로 태어났다. 생애 대부분을 법원 관리로 생계를 유지했으며, 1799년 징슈필 「가면」 작곡을 필두로 작곡과 평론 등 음악 활동으로 예술가의 길을 시작한다. 오페라단 단장직에서 해임당하고 생활고에 시달리던 시기인 1814년에 그간 집필한 「황금 항아리」 등을 모아 펴낸 소설집 『깔로풍의 환상집』이 선풍적 인기를 끌며 문학계 유명인사로 자리 잡는다. 이후 8년간 왕성한 집필 활동을 이어가며 장편소설 『악마의 묘약』(1815~16), 「모래 사나이」 등을 수록한 소설집 『밤 풍경』(1816~17), 중편소설 「키 작은 차헤스, 위대한 치노버」(1819), 「호두까기 인형과 생쥐 왕」 「스뀌데리 부인」 등을 수록한 소설집 『세라피온의 형제들』(1819~21)을 잇달아 펴낸다. 건강이 악화되는 와중에도 매년 수백 페이지를 써내며 『브람빌라 공주』(1820) 『수고양이 무어의 인생관』(1820~21) 같은 장편소설과 소설집의 후속권들을 쉼 없이 출간한다. 1822년 위중한 상태로 병석에서 『사촌의 구석 창문』을 구술로 마무리하고, 당국과의 마찰로 검열당한 『벼룩 대왕』을 출간하는 등 “죽기 전에는 살아 있기를 멈추지 않”으며, 온몸이 마비된 채 구술을 하던 중 생애를 마감했다. 환상문학의 전범이자 장르문학의 고전, 그로떼스끄의 대가, 심리묘사의 거장으로서 도스또옙스끼, 고골, 보들레르, 발자끄, 포 등 무수한 작가들을 매료했고, 음악계에서도 차이꼽스끼, 슈만, 오펜바흐 등에게 지대한 영향을 미치며 뚜렷한 족적을 남겼다.
목차
<허풍선이 남작의 모험>
러시아 여행
사냥 이야기
개와 토끼와 말
터키 원정에서
달나라로 날아간 은도끼
사자와 악어
큰 고래
괴상한 물고기
하늘을 나는 바구니
다섯 하인
포도주와 보물
때로는 실수도
적진에서 겪은 일
북극곰의 털가죽을 쓰고
영리한 포인터
달나라 여행
마지막 여행
<호두까기 인형>
크리스마스이브
선물
마리의 마음에 든 선물
머리가 일곱 개 달린 생쥐 왕
전투
다친 마리
단단한 호두 이야기
단단한 호두 이야기의 계속
단단한 호두 이야기의 끝
상상의 날개
달밤에 생긴 일
인형 나라
인형 나라의 수도
마지막 이야기
옮긴이의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