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리뷰
갑자기 화나고 분할 때는 마음속에 ‘마법의 화분’이 있다고 상상해보렴.
그 화분에서 어떤 새싹이 돋아날지 궁금하지 않니?현장에서 초등학생들의 심리를 상담해주는 두 선생님 모여 동화책을 냈습니다. 사춘기를 겪는 학생의 마음속 짐을 덜어주려는 책입니다. '조금 이른 사춘기' 시리즈, 이번 편의 주제는 '감정 표현'입니다. 타인에게 자신의 기분을 잘 표현하고, 그에 앞서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보는 시간의 중요성을 초등학생의 일상에서 공감되게 풀어냈습니다.
주인공 박지은은 엄마의 말 한마디에 화가 머리끝까지 났다가, 한숨 자면 어제의 격한 감정을 까맣게 잊습니다. 학교에서는 은따가 될까 봐 친구들의 소소한 반응에 노심초사하고, 라이벌인 유미와는 사사건건 신경전을 벌입니다. 지은이는 하루가 짜증과 눈물의 연속입니다. 이런 주인공에게 싹이 나면 소원이 이뤄지는 화분 세 개가 생깁니다. 지은이는 발등에 떨어진 불을 끄듯 늘 다급하게 소원을 빕니다. 사춘기 소녀 지은이가 애타게 바란 소원은 무엇일까요?
감정 기복이 심한 시기를 보내고 있는 학생에게 필요한 건 ‘자신과의 대화’입니다. ≪내 마음은 롤러코스터≫의 부록 '내 마음 찬찬히 살펴보기'는 어린이 스스로 ‘현재 기분’을 파악하고 표현할 수 있게 도와줍니다. '나는 지금 아슬아슬 사춘기일까?', '지금 알쏭달쏭한 내 마음은…', '내 마음을 천천히 알아주세요' 등 여섯 단계로 구성된 설문을 풀다보면 자연스럽게 감정을 다스리고, 조절하는 습관이 밸 것입니다.
어린이가 소모적인 감정에 휘둘리지 않고 성장기를 보내도록 전문가들이 도움을 주는 것, 이 점이 '조금 이른 사춘기' 시리즈의 가장 큰 특징입니다.
사춘기를 겪는 어린이에게 도움이 되는 창작동화오늘도 아이는 눈물 뚝뚝 흘리며 방으로 들어갑니다. 학교에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 대답하지 않습니다. 방문을 쾅 닫고 들어가는 자녀를 볼 때마다 엄마는 답답한 마음이 들면서, 육아에 어떤 문제가 있었는지 자책에 빠집니다. 이 동화는 ‘소통’의 첫 단추인 '감정 표현'을 큰 주제로 다룹니다.
감정 기복이 심한 사춘기에 자신을 잘 조절하면 식구와 갈등 없이, 따뜻한 조력을 받을 수 있습니다. 친구 사이에 벌어지는 크고 작은 선택의 순간에도 현명하게 대처할 수 있습니다. 자신의 감정을 잘 다루면 삶을 더 아름답게 꾸릴 수 있습니다.
지금 나는 사춘기일까?≪내 마음은 롤러코스터≫의 주인공 지은이는 엄마한테 화가 났다가, 엄마가 보고 싶었다가, 하루에도 몇 번씩 엄마에 대한 감정이 변합니다. 지은이는 친구 유미에게서 ‘마녀할멈’ 같은 언니 이야기를 듣고서야 ‘사춘기’란 무엇일까 생각하게 됩니다.
그냥 이유 없이 막 답답하고, 명령이나 관심 따위가 지겨워지는 사춘기. 친구들의 평가가 매우 신경 쓰이고, 혼자만의 비밀을 간직하고 싶은 나이. 지은이는 엄마와의 대화를 통해서 사춘기를 어떻게 보내야 할지 고민합니다.
짜증 날 때 마음을 읽어보기엄마가 방학 캠프에 안 보내준다고 하니까 짜증이 난 지은이는 홧김에 집을 나옵니다. 그러다 길을 잃고 울면서 동네를 헤매게 됩니다. 감정에 휘둘려 멋대로 하다가 낭패를 당한 겁니다. 갑자기 화가 날 때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마구 화를 내야 할까요?
아닙니다. 아이든 어른이든 먼저 자신이 화가 났다는 것을 인정합니다. 엄마나 친구에게 화를 내거나, 짜증을 부린다고 해서 기분이 좋아지지 않는다는 것을 깨달아야 합니다. 내키는 대로 화를 내면 상황이 더 나빠질 수 있습니다. 지은이처럼 길을 잃을 수도 있고, 유미의 둘째 언니처럼 ‘마귀할멈’이라는 별명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이 책에서는 어린이가 쉽게 할 수 있는 심호흡이나, 하나부터 서른까지 세기를 추천합니다. 또 “아, 내가 지금 엄청나게 짜증이 났구나!” 하고 소리 내 말하도록 권합니다.
화가 났던 상황을 어떻게 풀어낼까요?먼저 내 마음의 주인이 나라는 걸 기억합니다. 무엇 때문에 짜증이 났고, 어떤 부분이 마음에 안 들었는지 쓰거나 이야기하게 합니다. 어떻게 해주길 바라는지 표현해 봅니다. 가장 중요한 건 내가 바꿀 수 있는 부분과 바꿀 수 없는 부분을 구분하는 겁니다.
“비둘기가 나에게 날아왔기 때문에 놀랐어. 비둘기 싫어. 비둘기가 안 보였으면 좋겠어.”
비둘기는 사람 의지나 감정대로 할 수 없습니다. 그렇다면 이 감정에서 어린이가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일까요? 먼저 비둘기가 왜 싫은지 자문해봅니다. 공포영화를 보고 싫어졌는지, 나를 공격할 것 같아 무서운지 이유를 찾습니다. 이유를 안 뒤에 어린이가 할 수 있는 방법을 스스로 궁리하게 합니다. 비둘기의 특성을 공부해도 좋고, 공포심을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을 조사해도 괜찮습니다. 자신이 할 수 없는 일보다,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에 몰입하는 것이 더 현명한 판단임을 알려줍니다.
마음 정확하게 표현하기“내 방에서 나가!” 동생에게 이런 표현 대신,
“지금 언니 마음이 쓸쓸해. 그러니 잠시만 혼자 있게 해줄래?”라고 말하는 것이 좋겠죠.
이 책에서는 4단계에 걸쳐 ‘마음을 담은 대화 기술’을 연습합니다.
1단계, 전달하고 싶은 내용 중에서 관찰한 것만 표현하기.
2단계, 관찰한 부분에 관한 느낌을 표현하기.
3단계, ‘2단계’의 느낌이 든 이유를 찾기.
4단계, 원하는 것을 구체적으로 부탁하기.
예를 들면 이렇게 표현할 수 있습니다.
(① 관찰 표현) 아까 네가 인상 쓰는 것을 봤어.→(② 관찰로 든 느낌) 그걸 보고 기분이 상했어. 왜냐하면, 나를 보고 인상 쓰는 줄 같았거든.→(③, 2처럼 느낀 이유) 나는 아까 너와 반갑게 인사하고 싶었거든.→ (④ 원하는 것) 다음에 우리 서로 눈이 마주치면 웃어 주자.
실질적으로 사춘기를 겪는 학생에게 유용한 책이처럼 ≪내 마음은 롤러코스트≫는 마음을 읽고, 정확하게 표현하는 습관을 들임으로써 질풍노도의 시기인 사춘기를 안전하고 평화롭게 지나가도록 안내합니다. 더불어 부모와 자녀가 함께 읽으면 사춘기인 자녀를 어떻게 대해야 할지 이야기를 나눌 수 있고, 부모의 사춘기 시절을 허심탄회하게 들려주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조금 이른 사춘기 시리즈는……“학교생활을 더 즐겁게 하고 싶은 사람, 여기 모여라!”
어떻게 하면 어린이가 더 즐겁게 학교에 다닐지, 매일 머리를 맞대고 공부하는 두 선생님이 모여서 '조금 이른 사춘기' 시리즈를 펴냅니다.
1탄 학업스트레스 ≪칠판만 보이는 안경≫에서는 집중력을 높이는 방법을, 2탄 친구스트레스 ≪친구 자판기≫에서는 배려로 좋은 친구 사귀는 법을 소개했습니다.
학교에 다니다보면 누구나 한두 번씩은 이런저런 고민에 빠지기 마련입니다. 꼬마 마법사 진이를 만나면 마음속 돌덩이를 뿅 없애는 선물을 받을 수 있습니다. '조금 이른 사춘기' 시리즈를 만나면, 어깨를 활짝 펴고 당당히 걷는 멋진 어린이가 될 것입니다.

얼마나 걸었을까요? 한참 씩씩대며 걷다 보니 어느새 잘 모르는 동네까지 와 버렸네요. 지은이는 눈물을 찔끔거리던 동그란 눈을 크게 뜨고 주위를 두리번거렸어요.
‘여기가 어디지?’
지은이는 순간 겁이 덜컥 났어요. 뉴스에서 보던 무시무시한 이야기들이 떠올랐거든요. 하늘도 점점 어둑해지고 있네요. 열심히 이리저리 다녀 보아도 계속 골목이고, 차가 다니는 큰길이 보이지를 않아요.
‘어떻게 하지. 휴대전화도 안 들고 나왔는데……. 엄마가 날 찾으러 나오면 좋을 텐데.’
커다란 지은이의 눈에 또 눈물이 대롱대롱 고였어요. 걸어도 걸어도 큰길이 나오지 않자 그만 골목 한구석에 주저앉아 버렸어요.
‘흑흑, 어떡해. 괜히 나왔어. 그냥 집에 있을걸. 이게 뭐야 다리도 아프고, 무섭고……. 이게 다 엄마 때문이야!’
조금 전까지 엄마가 왔으면 좋겠다고 하고선 또 금세 엄마한테 화가 났어요.
-본문 '자꾸 화가 나고 슬퍼' 중에서
지은이만 남기고 아이들이 모두 교실로 쏙 들어갔어요.
‘설마! 나 지금 따돌림당하는 거야?!’
지은이의 가슴이 마구 뛰었어요. 자리에 앉아도 떨리는 마음이 진정되지 않네요.
‘말도 안 돼. 토요일에 그렇게 재밌게 놀았는데, 어떻게 하루 만에 이렇게 되지?’
아무리 생각해도 유미 말고는 다른 이유가 없어요. 영어 시간 내내 지은이는 유미의 뒤통수를 째려보았어요. 하지만 눈만 아플 뿐 아무 소용이 없어요.
-본문 '선전포고' 중에서